당연한 얘기겠지만 3~4월 예정돼 있던 출장과 휴가가 여럿 취소됐다. 하노이 출장 중이었던 기자의 어머니는 현지에서 리턴편 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아시아나항공의 페리 운항 마지막 항공편을 간신히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에 예정돼 있는 괌 여행은 당장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상대 국가에서 막으면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이니, 불안하다. 기자를 포함한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설 연휴 직후부터 두 달 가까이 여행업계는 여전히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재난 사태에 여행을 취소해주지 못하겠다는 게 맞냐며 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취소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네이버에서 판매했다가 환불된 항공권에 대해서도 입점사 판매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반대로 항공사들은 여행사가 항공권을 판매하더라도 소비자가 여정을 마친 이후에 최종 정산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사들은 항공권을 팔지도 못한 채 네이버에는 판매수수료를 지급해야하고 항공사들에게는 VI도 받지 못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항공권에 입점한 여행사들은 환불 여부와 상관없이 항공권 판매 시점에 따라 월별로 정산해 네이버에 판매수수료를 지급해야 한
알이탈리아항공(AZ)의 인천-로마 노선이 재취항 6년 만에 흔들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지난달 17일 알이탈리아항공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로마-칠레 산티아고·인천 노선의 운항을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중단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두 노선의 실적이 좋지 않았으며, 4월 리스 계약이 만료되는 A330 2대와 B777-300 1대를 반환할 예정이라고 단항 원인을 분석했다. 또 6월 로마-샌프란시스코 취향에 맞춰 B777-200을 투입하면서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종종 서로 간의 용어 정의가 달라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여행업계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몇 가지 용어의 개념과 그 사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우선 여행업계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살펴보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상호 작용하는 공간으로 서로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뜻한다(마셜 밴 앨스타인 외, 「플랫폼 레볼루션」). 흔히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검색엔진 혹은 중개자 역할의 비즈니스 형태만을 플
여행신문이 여행전문신문 중에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네이버·카카오 양사 모두와 뉴스 제휴를 맺는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원회의를 갖고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 여행신문을 포함한 총 26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카카오의 뉴스제휴 심사는 까다롭고 문턱이 높기로 유명하다. 심의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 ‘모하지(Mohaji)’가 론칭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월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대대적인 홍보나 프로모션보다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갖추는 데에 우선 주력하기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가시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모하지는 이제 양질의 상품과 사용자 경험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모하지는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하나투어의 자회사 투어팁스 브랜드로 하나투어의 해외지사 네트워크와 원가 경쟁력을 손에 쥐고 등
빠르게 발전했던 모든 시대가 그랬듯, 현대 사회의 시간도 신속하게 흘러간다. 어제의 정설은 오늘의 속설이 되고, 오늘의 혁신이 내일의 도태가 된다. 여행업계의 시곗바늘도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달리고 있다. 이제 시대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선 시각으로 기존의 판을 뒤집어야할 때다. 여기 독특한 아이디어로 판도를 바꾸고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 스타트업 세 곳을 살폈다. ●영상 기반 플랫폼트립비토즈 Tripbtoz고객의 선택에
호텔을 중심으로 성장한 글로벌 OTA와의 싸움에서 국내 여행사와 호텔 전문 판매사들은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투어·액티비티 중심의 플랫폼 분야는 조금 다르다. 해외 업체들이 역시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국내 플랫폼들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세계무대에서도 밀리지 않는 투어·액티비티 플랫폼들의 행보를 살펴봤다. ●플랫폼, 거듭되는 진화자유여행시장의 성장은 국내 패키지 여행사들의 발목을 잡았지만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춘 정보와 상품을 판매하는 신규 플랫폼들이 다수 등장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이
패키지 판매에 있어서도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그리고 플랫폼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행사들도 외부 채널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수익 강화를 위해 자체 채널 강화에 더 집중한다. 패키지 판매 채널 현황과 2020년 계획을 들여다봤다.●홈쇼핑에 도전하는 패키지 플랫폼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규모가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나면서 패키지여행의 유통 채널에도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여행사들도 홈쇼핑 같은 전통적인 채널과 함께 온라인 채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물론 홈쇼핑(GS SHOP·CJ오쇼핑·롯데홈쇼핑
2020년 우리나라 여행산업은 어떻게 전개될까? 주요 키워드들을 기반으로 2020년 여행산업을 전망했다.●항공사 춘추전국시대 도래우리나라 여행산업은 인·아웃바운드 규모 5,000만명 달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2020년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는 4,620만명(인바운드 1,750만명, 아웃바운드 2,870만명)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해 정부의 외래객 유치 목표는 2,000만명이다. 아웃바운드에서 3,000만명을 돌파한다면 2020년 우리나라 여행산업은 최초로 5,000만명 시대로 진입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
2019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이슈와 화두가 여행업계를 장식했다. 단발성으로 마무리되기도 했지만 장기간 현재진행형인 사례들도 많다. 과연 그때 그 이슈는 그 후 어떻게 진행됐을까? 여행신문이 2019년 한 해 동안 다룬 주요 기사 중 ‘그 후’가 궁금한 이슈들의 현재를 살폈다. 1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부다페스트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참좋은여행은 현재까지 후속 조치에 여념이 없다. 현재 피해보상 관련 TF팀을 구성한 상태이며, 유가족과 일일이 만나 논의하고 있다. 또 로펌을 선임해 헝가리
네이버 패키지가 12월2일 PC 버전을 오픈하고 입점사도 추가하는 등 몸집 키우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2019년 6월 모바일 서비스 론칭 후 첫 번째 변화다. 네이버 패키지 PC 버전은 API 연동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의 고유 역할인 중개에 집중한다. 입점사도 꾸준히 늘릴 예정인데, 12월26일 기준 롯데관광,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한진관광, KRT 기존 6개 회사에 내일투어, 온라인투어, 웹투어, 투어2000 4개 업체가 추가돼 총 10개로 늘어났다. 판매수수료의 경우 론칭 초기와 비슷한 5%
2019년도 수많은 사건과 이슈가 한국 여행업계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여행사와 플랫폼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고,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에 일본 보이콧 등 대형 악재도 피할 수 없었다. 여행신문 각 발행호별 주요 기사 50개로 2019년 우리나라 여행산업을 돌이켜봤다. 1 여행공제회 대대적 변신 예고여행공제회가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운영방식 개편을 통해 여행공제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1월7일자2 마이리얼트립 항공권 마케팅 ‘공격적’수수료와 입점사 관계 등을 두
새벽 비행기도 걱정 없는 하이난 호텔 상품이 출시됐다. 중국 전문 여행사 차이나스토리에서 ‘하이난 23시 체크아웃 리조트 모음전’을 출시했다. 겨울철 중국 대표 휴양지인 하이난을 찾는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하이난 9개 인기 리조트를 3박5일, 4박6일 일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차이나스토리의 이번 ‘23시 체크아웃 하이난리조트 할인전’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숙객 전용 픽업·센딩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일정 리조트 조식이 포함돼있다. 항공 선택권도 자유롭다. 기존의 에어텔과는 달리 최저가, 마일리지 항공권 등 원하는
항공권 판매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년 사이에는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나 소셜커머스에서 가격 비교 플랫폼의 형태로 항공권 시장에 진출하거나 익스피디아, 트립닷컴과 같은 글로벌 OTA의 항공권 판매가 확대됐다면 내년에는 스타트업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국내 플랫폼들의 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IT 개발자나 관련 직종 종사자 영입 경쟁도 치열해졌다. 신규 업체들의 항공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집중 오픈될 예정이다. 11월 말 현재 항공 서비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가 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올해 말까지 국내 여행사를 통해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예약한 수험생에게 특별 제작한 티셔츠를 증정한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수트라하버리조트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팔로우하고, 개인 SNS에 이벤트를 공유한다. 공식 블로그에 있는 이벤트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험표와 함께 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에 메일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며, 체크인 5일 전까지 신청해야한다. 국내 여행사를 통한 예약자만 신청이 가능하며, 해외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이 홈쇼핑 횟수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에 대해선 물음표가 떴다. 다만 일부 업체에서는 실질적인 수치로 감소세가 확인 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방송 예정인 상품까지 포함해 10~11월 방송 횟수는 A여행사 약 55%, B여행사 약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홈쇼핑 판매의 아킬레스건은 콜수 대비 전환율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홈쇼핑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상담만 받아도 경품 증정’ 등의 방식으로 방송 중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문의나 상담은 많아졌지만 실제 구매로
하나투어가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2019 희망봉사단 패밀리캠프’를 진행했다. 희망봉사단 패밀리캠프는 2012년부터 연간 진행하는 활동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파트너 협약을 맺고 진행, 하나투어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전국 각지 기관의 아동들과 하나투어 직원 봉사자들이 함께 1박2일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올해는 전국 5개 지역(서울, 춘천, 전주, 대구, 제주)의 기관 아동 및 담당 선생님, 하나투어 직원 봉사자 등 11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화협동조합모다의 예술프로그
이스타항공(ZE)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 봉사단 15명이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지온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지온보육원, 서울식물원 미화활동, 잡초제거 봉사활동 등 업무 스케줄에 맞춰 구성된 팀이 정기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 봉사단은 다양한 부서와 직급으로 이뤄진 소통 창구”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기적 활동을 이어나갈
●일본여행 위축 이어지면서 여행사 조직개편까지 도미노손- 지난 8월 일본 노선 중 삿포로 노선의 타격이 제일 컸다. 삿포로는 재작년부터 갑자기 확 뜨면서 항공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기도, 신규 취항에도 경쟁이 붙었던 노선이다. 지방 출발 전세기도 꽉꽉 채워서 나갈 만큼 뜨거운 노선이었다. 김- 홋카이도가 여름 목적지인지라 특히 타격을 받았다. 올해 봄 피치항공도 신규 취항했는데 지금은 벌써 단항한 상태다. 반면 도쿄 노선은 오히려 여객 수가 증가했다. 손- 도쿄는 업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상용 수요를 무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