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전주를 떠올리자면 입맛을 다신다. 예스럽고 고즈넉한 멋의 가장 한국적 도시지만, 멋에 맛이 앞서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보니 그렇다. ‘나만 그런가?’ 하겠지만 결국 가장 직접적인 자극은 시청각보다는 미각이다. 한국의 맛이라면, 역시 전주를 제일로 꼽는 것이 상식에 가깝다. ●곡선 처방10여 년 전, 전라선 KTX가 개통됐다. 그쯤부터 수도권에서 전주로 여행을 하기가 쉬워졌다. 전주 교동, 풍남동 한옥마을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전국에 한옥들이 모여 있는 곳은 많지만,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 전주라는 전통 도시의 매력 덕분에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3’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Henry B. Gonzalez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2027년까지 관광객 9,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전략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4일 동안 경제 가치 55억달러 창출 IPW는 미국여행업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코로나 이전의 82.4% 수준까지 올라섰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23년 1~4월 206만명을 돌파했고 4월에는 46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월과 3월 2019년 동월 대비 79% 수준까지 올라서더니 4월 80%를 돌파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노재팬의 영향도 없던 2019년 상반기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한국은 일본 개방 이후
코로나19 관련 한일 여객선 승선 제한이 모두 사라졌지만 여객 회복세는 더디다. ‘0원 항공권’까지 등장하면서 선사들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현재 부산 출도착 ▲쓰시마(팬스타크루즈, 스타라인) ▲후쿠오카(JR큐슈고속선) ▲오사카(팬스타크루즈) ▲시모노세키(부관훼리) ▲후쿠오카(고려훼리) 노선이 운항 중이다. 코로나 이전에 운항됐던 한일 국제 여객항로가 모두 복원된 상태다. 지난 2월 말 시범운항을 시작하며 가장 늦게 복원됐던 쓰시마 항로는 5월8일부터 여객선 운항횟수 및 승선인원 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팬스타크루
아프리카 패키지 여행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겨울 이집트 전세기 상품이 뜨거운 인기로 마무리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탄자니아 등 다개국 패키지 상품들도 속속 출발했다. 게다가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문의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코로나19 이후 경색됐던 아프리카 여행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이나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 비해 아직은 수요가 적고 더디지만 ‘재개’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공무, 상용, 선교, 트레킹 등 특수 목적형 수요는 조금씩 늘었지만 패키지를 통한 단
5월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엔데믹을 선언했다. 지난 2020년 3월 펜데믹 선언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이는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니 코로나19의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여행업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체력이 약화된 중소 업체들은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며,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WHO에 이어 우리나라 정부도 움직였다. 정부는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사실상 코로나19 이전만큼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졌다. 세계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면서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입국금지 조치 중인 국가‧지역은 15곳이다. 그중 투르크메니스탄만이 관광비자 발급 제한 및 7일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나머지 14곳은 백신 접종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14개 국가‧지역은 나우루, 솔로몬제도, 마셸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한국인 방문객이 비교적 적은 곳들이다. 이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국가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도인데 미국도 5월11일
리갈호텔그룹이 새로운 호텔 브랜드 ‘리갈라’를 론칭했다. 리갈호텔그룹은 최근 한국을 찾아 신규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전반의 최신 소식을 알렸다. 1,208개의 객실을 보유한 홍콩 리갈라 스카이시티 호텔(Regala Skycity Hotel)은 오픈한 지 1년이 안 된 신상 호텔이다. 홍콩공항에서 공항고속철도로 한 정거장 떨어져 있으며, 아시아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와 복합몰 11스카이스(11SKIES)와 연결돼 있어 쇼핑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연회장과 웰니스 시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공간, 수
한국인의 일본여행이 팬데믹과 노재팬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46만6,800명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6만명을 돌파했던 지난 1~2월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인 봄을 맞아 겨울 시즌 대비 예약이 줄었다는 여행사들의 하소연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다만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팬데믹과 노재팬의 영향이 없던 시기인 2019년 1~3월과 비교하면, 1월 72.5%, 2월 79.4%,
일본여행이 코로나 이전처럼 자유로워진다. 검역절차 완화로 입국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일본 정부는 5월8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혹은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 동시에 하네다·나리타 등 5개 주요 공항에서 발열·기침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임의 검사를 시행하는 ‘감염증 게놈 서베이런스(가칭)’를 개시하며, 중국(홍콩·마카오 제외) 출발 입국자의 경우 현행 입국 조건을 유지한다. 입국 수속 온라인 서비스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에서도 더 이상 코로나 관련 서류를
일본 정부가 일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5월8일 이후 일본에 입국하는 여행자는 유효한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6일 발표했다.
3월20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항공기, 선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0년 5월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항공‧여행업계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나 식사 전후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반복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들이 비로소 모두 해제됐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 다만 혼잡 시간대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아직은 항공사마다
해외 중단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국가 10곳 중에서 아시아 7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여행 수요는 ‘노 재팬’ 이전 수준에 성큼 다가설 만큼 회복했다.4년만에 열린 한-일 하늘길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총 방문객 101만2,665명 중 11~12월에만 77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노재팬이 한창이던 2019년 동월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단거리 노
호찌민과 나트랑, 베트남의 두 도시에서 깨우고 달랜 감각들.지난 가을께부터 ‘떠난다’ 하는 소식이 꽤 잦아졌다. SNS 피드엔 아득해져 가던 나라 밖 여행의 순간들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날이 차가워지니 몸 좀 풀고 싶은 마음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던 시간 동안 무뎌진 감각들을 깨우고 또 달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렇지만 대번에 멀리 가는 건 좀 그렇고, 그래도 공기가 좀 달랐으면 좋겠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조건들을 하나둘 헤아리고 난 끝에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모두투어가 2월28일까지 ‘2023년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허니문 지역 중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하와이, 몰디브, 발리를 비롯해 30개 이상의 허니문 대표 여행지와 모리셔스, 크루즈 허니문 등 특수 지역 및 다양한 테마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혜택도 풍성하다. 우선 선착순 3종 할인 쿠폰팩, 최대 15만원 즉시 할인, 모두페이 1.5% 즉시 할인, 신세계 면세점 3만원 쿠폰 등을 통해 커플당 5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타임 딜 상품의 경우 혜택은 커플당 최대 150만원까지 늘어난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꼬박 3년이 흘렀다. 3년 동안 여행은 그야말로 험난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여행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3년 간의 험로를 되짚었다.한국은 2022년 3월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10월에는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도 면제해 한층 자유로운 출입국을 허용했다.덕분에 해외여행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2021년 내국인 출국자 수는 122만2,541명으로 2019년 대비 95.7% 감소했지만, 2022년(1~1
제주항공이 1월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7회(매일)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중단한지 3년여 만이다. 타이베이 노선은 코로나 이전 높은 탑승률을 보인 알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한 해 동안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732편을 운항, 12만7,100여명을 수송했고 약 92%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826편에 12만9,200여명이 이용해 약 85%의 탑승률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타이완은 백신접종, 격리, PCR 음성확인서 없이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라며
방콕 여행이 활기를 띠었다. 태국 정부가 10월1일 입국 규정을 추가로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는 여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한국공항공사의 2022년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방콕 노선 탑승률은 전월대비 8.8% 상승한 87.8%를 기록했다. 공급 좌석 수와 여객 수는 각각 3만9,976석, 5만34명 증가했다.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입국 전후 PCR 검사 폐지 등 점진적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해 왔다. 10월1일 해외 입국자 대상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 요건을 폐지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태국여행 시장이 연초부터 입국 조건 관련 혼란에 휩싸였다. 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완전 재개방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불안감에 여행을 취소한 사례도 나왔다.앞서 중국 개방과 함께 태국의 입국 조치 강화 가능성은 점쳐졌다. 1월 초부터 태국 현지 매체에서 ‘해외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이에 일부 여행자들은 “당장 강화된 방침을 적용하지는 않을 테니 출발 임박 여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혼란은 지난 9일 극에
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완전 재개방 방침을 유지한다. 태국 노선 탑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요구한 첫날인 9일 입국 정책 강화 방침을 바로 철회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2022년 10월1일부터 시행해 온 ‘태국 관광산업 완전 재개방(fully-reopen-to-tourism)’ 정책 아래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규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9일 오후 밝혔다. 태국의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인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를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