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로 지방공항 국제선 복원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제선을 재개한다는 기본 방향에는 변동이 없지만, 방역 상황 및 항공 수요의 변화로 복원 시점은 안갯속이다. 지방여행사들은 전세기도 여의치 않다며 막막함을 토로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지방공항 국제선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월 말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1단계 김해공항 ▲2단계 대구·청주·무안공항 ▲3단계 김포·제주·양양공항 순으로 총 3단계에 걸쳐 국제선 운항에 나설 방침이다. 2~3단계는 항공 수요와 방역 상황에 따라 이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한-스위스 노선에 항공사들의 관심이 모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7~18일 스위스 연방 민간항공청과의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고 양 국가별 노선 횟수를 기존 주3회에서 주6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신규 진입도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한-스위스 노선은 1976년 11월 항공협정 체결 이후 양국의 각 1개 항공사만 운항이 가능했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단독 노선으로 운항해왔으나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새로운 항공사의 진입이 가능해졌다.
최근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 조치 결정에 여행업계가 우왕좌왕 혼선을 겪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한 조치에는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지침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없어 더 큰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의 신속하고도 일원화된 메시지 전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높다는 목소리가 크다. 12월3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이번 자가격리 조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시행일 이틀 전날 밤 긴급 결정했다. 갑작스런 자가격리 10일
싱가포르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 방침은 일단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여부에 따라 격리면제 조치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2일 오후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싱가포르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은 현행대로 자가격리 면제를 유지한다고 관광청 내부적으로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해외 입국자 대응 조치 강화에 여행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로 격리면제
정부가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며 여행업계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은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는 2일 오후 “이날 국토교통부와의 논의 끝에 사이판 여행객은 자가격리 의무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북마리아나제도의 방역체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단, "귀국 직후 방역 지침은 오미크론 확산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지방 출발 해외여행의 싹이 움트고 있다. 에어부산이 11월27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1회(토요일) 정기 운항한다. 코로나 이후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관광 노선이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노선은 지난해 3월5일 이후 약 20개월만에 재개된다. 부산에서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괌에 오후 1시5분 도착하며, 복편은 괌에서 오후 3시5분에 출발해 부산에 오후 6시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4시간이며, A321neo 기종이 투입된다. 지방공항 국제선 중단 이후 재개되는 첫 관광노선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4월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의 객실승무원 훈련과정이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 인가를 취득했다. 국적 LCC로는 처음으로, 앞으로 다른 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안전 교육을 위탁받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등 목적별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춘 항공훈련센터를 운영 중이다. 훈련을 진행하는 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ATO 인가는 서류심사와 현장심
국토교통부가 10월26일 발표한 ‘2020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대한항공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대한항공은 이와 같이 전하고 “모든 부문에 걸쳐 최고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서비스평가는 항공사업법 63조에 따라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항공사의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해 평가하는 것으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대한항공은 2019년에 이어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3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매
11월 말부터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영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10월24일 밝혔다. 작년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지방공항 재개가 가시화된 셈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에어부산 김해-칭다오(주 1회) 노선만 운영됐던 김해공항은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주 2회, 김해-괌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VTL, Vaccinated Travel Lane) 시행을 앞두고 전용 항공편 지정 등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여행할 경우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며,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즉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시행 초기 항공편을 제한해 운영한다. 대한항공(주3회), 아시아나항공(주3회), 싱가포르항공(주6회)이 VTL 지정편 운항을 허가받은 단계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입국 시 운항 중인 직항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갈 경우 지정된 항공편을
정부가 11월15일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시행을 앞두고, 인바운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15일 ‘한국-싱가포르간 여행안전권역 관련 인바운드여행사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문관부 국제관광과 전수련 사무관은 “현재 방역당국, 국토부와 함께 통일된 매뉴얼을 마련하는 단계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최소 시행 2주 전에는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격리 없는 인바운드 여행이 처음으로 열리는 터라 시행착오도 많겠지만, 시행 초기 외래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11월15일부터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이 시작된다. 백신접종자라면 개인·단체여행객 모두 격리 없이 양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트래블 버블 1호 사이판과 비교해 인바운드 수요도 많았던 국가라 '양뱡향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8일 ‘한-싱가포르간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백신접종자 입국격리완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개인 등 대상과 관광·상용 등 목적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 양국을 여행하는 국민은 상대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우리나라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항공사들은 국제선 재개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항공스케줄을 늘리고 싶어도 여전히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평소대로라면 항공사들은 3월 초와 10월 초 각각 하계 및 동계시즌 항공스케줄 인가를 신청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항공스케줄 인가 작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로 매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열어둔 상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최소한의 노선을 운영하며 외부 상황에 따라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7월24일 시작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트래블 버블이자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에서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여행을 지원하는 만큼 안팎으로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김세진 이사를 만나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을 짚어봤다.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닻을 올렸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너무 까다로운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이 추구하는 트래블 버블은 '편한 여행'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동일한 여행을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드디어 뜬다. 예약사이트를 오픈하고 11일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에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을 투입한다. 하루 2회 왕복 스케줄로 8월11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김포에서 오전 6시30분, 오후 6시45분에 출발하며, 제주에서는 오전 8시40분, 오후 9시15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1시간10분 소요된다. 좌석은 이코노미35와 프레미아42 두 개의 클래스로 운영한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인 프레미아42는 42인치 간격으로 넓고 편
기대에 부풀었던 추석 연휴 전세기 '냉가슴'손 추석 연휴 전세기가 거리두기 4단계와 함께 모객에 힘을 잃었다. 지 전세기 상품을 설 연휴로 연기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한진관광은 베트남 전세기를, 온라인투어는 다낭, 타이완, 세부 전세기 상품을 연기했다. 손 8월에 접어들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허니문 수요가 꽤 높다는 하와이 노선도 추석 연휴 전세기 모객은 아직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더 많이 들어올 기회가 될지 취소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드디어 날아오른다. 7월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첫 비행은 김포-제주 노선이 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의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운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취항 일자는 코로나19 방역단계를 감안해 정할 예정이다. 중대형기를 도입해 편안한 비행을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는 B787-9 기종을 도입해 동급 최대 좌석 간격(42인치)을 제공하고, 기내 와이파이 제공 및 터치 스크린 장착으로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심주엽 대표는
●여행사 ‘턴어라운드’ 준비 vs 체력 축적 준비 주요 여행사들은 안개 속 상황에서도 2라운드 대비에 나섰다. 우선 슬림해진 조직을 가다듬고 까다로워진 출입국 조건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져가면서도 외부적 변수가 큰 만큼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여행사들은 상반기 동안 홈쇼핑, 라이브방송, 기획전 등을 통해 유연한 취소·변경 정책과 특가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잠재 수요 확보에 열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확보한 예약자를 중심으로 실제 해외여행이 가능한
우리나라 정부가 6월30일 북마리아나제도 연방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 7월1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들은 7월부터 자가격리 없이 북마리아나제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준비 과정 등을 감안하면 실제 여행은 7말8초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정상적인 여행이 될까?이번 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들 중 여행 시작 최소 2주 전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객은 자가격리
세계 각국이 한국인에 국경을 열고, 정부도 트래블 버블로 해외여행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지방항공을 활용해야 하는 지방 여행업계가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현재 해외여행 재개와 관련된 대부분의 준비가 인천공항에 맞춰져 있다는 게 핵심이다. 해외여행이 올해 재개되더라도 인천공항만 이용해야 할 경우, 지방여행사는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득하다. 연말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방공항 방역 상황을 이유로 거절됐다는 이야기마저 돌고 있다. 현재 지방공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대구-옌지(연길) 등 극히 일부만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