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몇몇 청정 휴양지 섬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러 절차와 동선의 제약이 생기겠지만 조심스레 여행을 재기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모든 결정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느리지만 천천히 여행 시동 휴양지 섬들이 조심스레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완전히 끝난 상황이 아니라 방문 전 코로나19 음성 결과 테스트를 제출해야 자가격리 조치를 완화하는 조건인데 현지에서 일정 등 동선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산업은 1년 내내 꽁꽁 얼어붙었다. 재무 상황은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올해도 항공산업은 쉽지 않다. 버티는 자와 버티지 못하는 자의 갈림길에 서게 될 전망이다.●‘빅딜’ 그리고 ‘사면초가’2021년은 항공업계에서 운명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업계는 각자도생의 길에서 벗어나 살림을 합치고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대형 항공사 간의 경쟁 구도가 사라지고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
코로나19가 엄습한 2020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우울한 소식들로 침울했다. 그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여행신문 주요 기사 50개를 통해 2020년을 되돌아봤다. ●1~3월1 인-아웃 5천만명 달성 숙제…리스크 못지않게 큰 기회여행산업은 인·아웃바운드 규모 5,000만명 달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2020년 새해를 맞았다. 2019년은 4,621만명(인 1,750만명, 아웃 2,871만명) 규모였다. 1월6일자2 요동치는 유가에 자연재해까지…새해부터 외부변수 산 넘어 산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에 따라 유
1월 운항을 추진 중인 인천-사이판 전세기가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본지 12월17일 보도 참조)지난 9일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는 한국인 여행객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장기 여행 상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고, 현재 국내 항공사가 1월13일에 출발하는 사이판 전세기를 신청한 상태다. 12월24일 현재 운항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르면 12월 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운항 허가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드물지만 출발 예정일을 약 3주 앞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트래블버블 추진도 제동이 걸렸다. 실제 협약 체결을 위해서는 방역당국을 비롯한 관계부처의 폭 넓은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국내 안정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월24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래블버블 추진 논거가 될 ‘국제항공노선 복원 지원 연구’ 용역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연구 내용은 ▲주요 외국 국가 현황 ▲국제항공법상 법적 준수 요건 분석 ▲체결 시 양자항공협정·국내 관련 법령과의 관계 분석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트래블버블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일 뿐 연구 마무리가 협약 체결과 직결되는 것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확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약을 꿈꾼다. 중대형 기종인 A330-300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장거리 화물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12월18일 A330-300 도입을 위한 항공기 임차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내년 말부터 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담당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항·객실·정비·운송 등 전 부서 공조에 나서며 준비에 돌입했다. A330-300은 최대 1만1,750km까지 운항 가능한 기종으로, 티웨이항공이 현재 운항 중인 B737-800보다 6,00
내년 1월에는 여행 타깃의 전세기가 뜰 전망이다. 목적지는 사이판과 치앙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가 내년 1월13일 인천-사이판 노선에 전세기 1회 운항을 준비 중으로 16일 현재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한 골프 전문여행사도 인천-치앙마이 노선에 1월부터 3월 사이 5차례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그동안 비즈니스나 유학, 화물,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나 정기 노선은 운영돼 왔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띄우는 전세기는 셧다운 이후 이번이 첫 시도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러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시작됐다. 12일 제주항공과 아시아나를 시작으로 총 6개 항공사가 순차적으로 12월 일본 상공을 비행한다.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만큼 항공업계와 면세업계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일 가장 먼저 날개를 펼쳤다. 제주항공은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는 일정으로, 1월2일까지 총 7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으로 차별화를 뒀다. 부산,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선회하며, 12월10일 현재 총 4회 운항(변동 가능)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에어
12월 말쯤이면 우리나라의 트래블버블 체결 정책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8일 개최한 ‘항공·관광 회복 전략 토론회 :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는 항공회복을 위한 항공안전 세미나’에서 국토교통부 황성필 사무관은 항공산업 회복을 위한 노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트래블버블을 어떤 국가와 어떤 방식으로 체결할지 기준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세부사항은 지금 검토 중인 단계로 12월 말쯤이면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사례도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증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물꼬를 텄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12월12일 첫 비행을 시작한다. 앞서 11월 정부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추진 방침에 따라 국적사 6곳이 국토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국적사들은 순차적으로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가장 먼저 날갯짓을 한다. 12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는 일정이다. 1월2일까지 총 7편 운항하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액 운임은 19만8,000원이다. 예약
빠르면 12월 중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 한해 이뤄졌던 관광비행이 국제선으로 확대되면서 면세점 이용도 가능해졌다. 항공사와 면세점들은 조심스럽게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정부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 문제만 고려했던 예전과는 달리 공항 내 동선 등 방역 문제는 물론 관광비행 특성에 따른 기내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운항 허가를 낼 예정”이라며 “항공사들은 빠르면 12월 초중순 허가를 받고 이후 자유롭게 상품을 운영할 수
기업인 패스트트랙 제도로 국제 인적교류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항공수요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그나마 있는 상용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자가격리 면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행 국가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한국인 최대 목적지이자 비즈니스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5월, 10월부터 한국과 기업인 패스트트랙 제도에 합의했다. 이에 항공사들이 잇따라 항공 노선을 복구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제한 조치는 여전한 상황이다. 5일 현재 중국 민항국은 중국 노선 최대 주2회 운항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한국인 입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여행업계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여행업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이후 매출이 전무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14일 자가격리 완화, 트래블 버블 체결 등 보다 실질적인 여행 촉진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 주최로 10월29일 ‘여행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도 위원장은 “여행업계가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나왔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코로나19로 올해 동계시즌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신청한 국제선 항공 스케줄은 전년대비 8%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항공 스케줄도 국토부는 물론 방역당국이 함께 검토해 인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노선은 찾을 수 없고 그나마 수요가 파악되는 기존 노선을 중심으로 스케줄이 정리됐다. 동계시즌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하계시즌은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보통 새로운 시즌으로 접어들 이 무렵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이나 변경된 운항 횟수, 스케줄 등을 정리해 발표하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수요가 몰리는 골든 스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고 있지만, 일반 관광객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여전히 굳건하다. 그나마 재개된 중국과 베트남 항공편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중국 해외여행 재개는 감감무소식 중국은 국내여행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 중국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 국내 여행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는 개방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아웃바운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국적 항공사 지원 명목으로 정부가 선결제한 해외 항공권의 실사용률(9월 말 기준)이 2%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 사용하지 않은 해외 항공권은 환불되는 만큼 현장의 상황을 파악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항공권 선결제 지원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사 유동성 약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총 97곳이 참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결제 금액 315억5,500만원 중
7월 한중 하늘길에 미약하나마 활기가 비쳤다. 중국 정부의 외국항공사 운항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일부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운항편수와 여객수도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7월 인천발 중국행 노선 운항횟수는 2,109회로 6월(221회)에 비해 약 10배 정도 증가했다. 공급좌석도 4만6,254석에 달했으며 여객수 역시 전월대비 49.4% 상승한 3만2,653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중국 노선 여객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7월부터 한중 하늘길이 일부 재개된 데 따
2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실적에서 운항횟수 대비 공급석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전세기 운항 및 여객 판매 중단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한국공항공사의 4~6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총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77.9% 감소한 2만1,987회를 기록했다. 공급석은 전년대비 94% 급감한 127만1,579석으로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적 FSC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항공편 운항이 전년대비 76.6% 감소했으며, 공급석은 529만석에 달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 50만석의 고지도 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
항공사들이 잇따라 중국 노선을 재개했다. 한중 양국 간 협의를 통해 국적사가 중국 노선을 최대 주10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되면서다. 교민 운송 및 상용 수요를 바탕으로 항공 수요를 점차 회복해나갈 전망이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2일 인천-난징 노선(주1회) 운항을 시작하며 출발선을 끊었다. 진에어가 16일 제주-시안 노선(주1회)을 재개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에어부산은 국제선을 전면 중단한 지 131일 만인 17일 인천-선전 노선을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중국항공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2회까지 선전 노선 증편을 고려하고 있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사실상 파기 수순에 돌입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국적사 최초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답보상태에 빠졌다. 지난 16일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체불임금, 항공기 리스료 등을 포함한 미지급금 1,700억원 해소를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