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하늘길이 넓어졌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23일에는 싱가포르, 24일에는 브루나이와 항공 자유화에 합의했다. 국토부가 일본 항공수요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중앙아시아 노선으로 국제선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첫 걸음이다. 일본 대체지를 물색하고 있는 LCC들도 이번 항공 자유화 합의 이후 항공 노선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는 상용수요를 바탕으로 비·성수기 없이 꾸준한 탑승률을 자랑하는 알짜노선이다. 올해 싱가포르 노선 평균 탑승률은 1~9월 인천출발 85%, 5~9월 부산출발 82.5
●이제는 희미해진 성수기 겨냥한 전세기 특수 지-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전세기가 크게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 모객 부진으로 12월 출발 상품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다. 성수기 때 전세기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이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예전엔 어땠나. 손- 동계 성수기는 물론 명절 연휴에도 치열했다. 편- 예전에는 항공사도 많지 않았고, 좌석도 한정적이었다. 항공보다 호텔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지 이미 꽤 됐다. 단거리는 항공공급도 많이 늘어나 전세기에 굳이 목 맬 필요가 없다. 정규노선이 없는 목적지가 아닌 이상 호텔 수급이 항공
●국적항공사, 똘똘 뭉쳐 ‘한목소리’ 손- 이번에 열린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국적사들이 정부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요구한 항목들이 받아들여지면 수익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김- 항공기 도입에 따른 재산세와 취득세 등을 면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다른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항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런 세금 부분을 오히려 면제해 주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규정이 미비한 것 같다. 국내선 항공유 소비에 대해서도 석유수입부담금이라는 세금이 있는데, 이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
국토교통부가 항공사들의 국제선 다변화에 힘을 보탠다. 국토부는 그동안 일본에 치우쳐있던 국제여객노선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국가와 중앙아시아로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 국가들과의 항공협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국제여객 실적의 25%는 일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LCC의 경우 노선 비중이 일본에만 46%에 달했다. 하지만 보이콧 재팬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했고 중국 및 동남아 등 대체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도 국제선 공급 좌
경영난에 처한 국적항공사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뿐만 아니라 대형항공사(FSC)도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자구노력도 펼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 법·제도를 이 기회에 바로잡고, 지나치게 소비자 이익 위주인 항공정책 역시 균형을 잡아야한다”고 호소했다.이날 토론회는 이런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더불어민주
2020년 한-미국 간 항공편 운항 스케줄이 다소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감편되고 기종 교체 투입 등의 변동이 예고됐다. 우선 대한항공은 인천-보스턴 노선을 2020년 5월1일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동계시즌부터 해당 노선을 기존 주3회에서 주5회로 한 차례 증편한 바 있다. 또 2020년 3월29일까지는 기존에 투입했던 B777-300ER 대신 B787-9를 투입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14회 운항 중인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내년 5월1일부터 10월
올해 3분기 국내에서는 ‘보이콧 재팬’이 절정에 달했지만 전체 항공여객은 3,123만명으로 4.4% 증가했다. 일본 노선 항공여객도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폭 감편할 정도로 어두웠던 분위기와 달리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전체 국제선 여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 대비 4.8%, 국내선 여객은 832만명으로 3.2%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등의 효과와 인바운드 여행객의 증가, LCC 등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14.6%)과 대양주(-0.
8M 신규 취항 특가 출시 미얀마국제항공(8M)이 인천-양곤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를 출시했다. 이번 특가는 인천-양곤 최저 55만9,000원부터, 양곤 경유 헤호·바간·만달레이·네피도 구간은 69만2,900원부터다. 발권은 11월8일까지며 여행기간은 12월4일부터 12월19일까지다. 항공스케줄은 월·수·금·일요일 오전 1시50분 인천에서 출발해 양곤에 5시45분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4시55분 양곤에서 출발해 익일 00시50분 인천에 도착한다. ZA 인천-씨엠립 매일 운항 스카이앙코르항공(ZA)이 12월21일부터 2020년 2
젯스타항공(JQ)이 12월8일부터 주3회 운항하는 인천-골드코스트 항공권을 오픈했다. 젯스타항공은 지난 5월 제주항공과 코드쉐어를 맺고 해당 노선에 최초로 정기편을 운항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젯스타항공은 국토부 승인 등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젯스타항공은 취항 두 달 여를 앞두고 여행사 시리즈 블록 운임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본격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젯스타항공은 최근 해당 노선의 시리즈 좌석을 판매할 여행사 10여 곳을 모집
신규 LCC들이 본격적으로 운항 준비에 접어들었다.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었던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16일 각각 조건부 변경 면허를 발급받고, 대표이사 등기를 다시 신청하며 운항증명에 박차를 가한다. 같은 날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에서 1호기를 인수했다. 기존 국적LCC에 비상경영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신규 LCC까지 뛰어들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9월16일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신규 면허 취득 시에 대비한 주요 사항에 변동이 없고, 외국임원이나 자본금 가장납입 등의 결격사유가 없다
내년 3월, 핀에어가 김해국제공항에서 최초로 유럽 직항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부산-헬싱키 노선이 신설되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장거리 여행 시장 전체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핀에어는 취항에 앞서 오는 10월 부산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영남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동안 부산 취항에 공을 들여왔다. 부산-헬싱키 노선에 취항하게 된 소감은? 부산광역시 그리고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6년간의 협업과 국토부의 결단으로 부산-헬싱키
8월13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한-인도네시아 항공회담이 10월로 연기됐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측에서 내부 사정을 이유로 회담 날짜에 임박해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하늘길이 넓어지리라는 여행업계의 기대도 10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여행사들은 앞으로도 기존에 운영하던 경유 상품에 계속해서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현재 싱가포르-바탐·빈탄, 시드니-발리 상품을 활발히 모객 중이고, 말레이시아와 블리퉁, 수마트라 지역을 연계하는 상품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호주가 분주하다. 호주는 올해 동계시즌 대한항공이 시드니·브리즈번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젯스타항공이 골드코스트에 취항하는 등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호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현지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한다. 오스트레일리안 크루즈 그룹과 다운언더 팜 스테이는 처음으로 한국 마켓에 대한 세일즈·마케팅 예산을 투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젯스타항공도 8월 안으로는 국토부로부터 운항 인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운임 조정 및 마케팅 계획을 준비 중이다. 손고은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중 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최초로 3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항공여객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 항공사의 전체 국제선 점유율은 68.2%, 이중 LCC 분담율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상반기 31%(+2%p)로 늘었다. 수송인원으로 국적 FSC의 경우 1,695만명(+0.6%), LCC는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 1,410만명을 기록하면서 FSC 점유율을 바짝 쫓고 있다. 전체 국제선 여객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7.9% 늘어 4,556만명을 기록했는데 LCC 공급석 19.
뱀부항공(QH)이 올 9월 취항을 앞두고 국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 및 라오스 지역 전문 랜드사인 엠투어(M Tour)를 연합 간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연합 구성 단계로 10개 이상의 여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장거리와 단거리에 적합한 항공기를 모두 보유해, 노선 거리별로 항공기를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비딩을 통해 연합 간사로 선정된 엠투어와 손을 잡고,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킨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PAA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원재성 본부장은 “엠투어는 뱀부항공이
에어프레미아가 대표이사 변경을 승인 받고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지킬 수 있을지 여행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변경면허를 신청했으며, 국토부는 항공사업법에 따라 업무일 기준으로 25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심사기간이 더 필요할 경우 최장 25일까지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어 변경면허 심사결과는 빠르면 7월 말, 늦으면 8월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에어프레미아에 관한 각종 의혹 탓에 승인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제주항공
항공권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눈속임도 늘고 있다. 정부가 이런 편법에 칼을 빼들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운임 등 총액표시제’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고 항공사 대상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항공운임 총액표시제는 항공권 구매 및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격정보를 총액으로 제공하도록 해 소비자의 오인과 혼란을 막고 항공권 구매상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항공사업법시행령은 항공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출국납부금·국제빈곤퇴치기여금 등 항공교통 이용자가 실제로 납부
에어부산(BX)이 정밀 접근 착륙 절차(Required Navigation Performance-Authorization Required, RNP-AR) 인가를 위한 규정 개정에 착수했다고 6월24일 발표했다. 실제 도입될 시 보다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이 도입을 준비 중인 RNP-AR은 항공기에 탑재된 항법 장비를 인공위성 GPS 신호와 연동해 보다 정밀하게 항로에 접근하고 착륙할 수 있게 돕는 최첨단 항법 절차다. 안개나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착륙이 가능해져 운항 안전은 물론 항공
부산과 핀란드를 잇는 직항 하늘길이 최초로 개설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핀란드 항공회담을 개최,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3회 신설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직항 운행하는 부산-헬싱키 노선이 최초로 신설될 수 있게 됐다. 이번 항공회담은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현재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7회 운항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에 따라 2020년 하계시즌(2020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이후)부터 핀에어(AY)가 부산
대한항공(KE) 조원태 회장이 IATA 연차총회 의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창립 50주년이자 국적 항공사 최초로 IATA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 대한항공으로서는 더욱 뜻 깊은 해다. 한국 최초로 IATA 연차총회를 진행한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을 미디어 브리핑에서 만났다.-IATA 연차총회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세계적인 행사인 IATA 총회를 주관하게 된 것은 대한항공으로서 영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 항공업계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항공산업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며 대한민국 항공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