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트래블버블 추진과 더불어 국적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잇따라 트래블버블 유력 지역으로 손꼽히는 괌·사이판 노선 재개에 나섰다. 하반기 각국 입국 조치 완화 및 트래블버블 체결에 따라 추가적으로 노선을 복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이판 노선의 문을 연 건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인천-사이판 노선 주1회 정기편 운항허가를 받고, 6월8일 한 차례 운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월24일부터 주1회 운항할 예정으로, 괌 노선 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24일부터 주1회 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9일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빠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활성화가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제한적인 국제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 신뢰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한다. 트래블 버블이 체결될 경우, 한국인과 외국인은 의무 격리 없이 각각 해외, 한국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와 문관부는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단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을 앞두고 사면초가에 빠졌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포-제주 취항을 논의하던 중 거점공항 변경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기존 LCC업계는 에어프레미아가 거점으로 삼은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는데, 불운의 타이밍에 운항을 시작하게 된 신생 항공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3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플
오는 5월28일부터 인천-사이판 하늘길이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멈춘 지 1년 2개월 만이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1회 정기편 운항을 허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장기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세기 운항을 시도했지만, 당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로 특별 방역지침이 강화된 시점에서 전세기 운항을 한 차례 승인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을 아우르는 북마리아나 제도
무착륙 관광비행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5월 국제관광비행이 지방공항에 진출하고, 2인 11만원대 특가가 등장하는 등 가격경쟁도 치열하다. 팬미팅 형태의 이벤트 전세기가 운항되며 상품 다양화도 예고했다. 에어부산은 지방공항 국제관광비행에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섰다. 5월부터 김해·김포공항에서도 관광비행을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는 1일 첫 운항을 시작해 한 달간 총 7회 운항하며, 김포공항에서는 5일 첫 운항을 포함해 총 6회 진행한다. 인천공항 4회를 포함해 한 달 동안 3개 공항에서 총 17회 관광비행을 운항할 예정이다. 노선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변주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첫 날갯짓을 시작한 이후 줄곧 인천공항에서만 운영되던 국제관광비행을 5월부터 지방공항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급이 늘어나며 출혈경쟁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지만, 관광보다는 면세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도 개선해나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김포·김해·대구공항 국제관광비행 운항 준비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마무리 짓는 단계로 4월 넷째주 중 항공사로부터 운항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앞서 수요조사를 한 결과 김해와 김포공항은 5월 한 달
에어부산이 7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내선 유지 및 국제선 운항 재개 등을 통해 남부권 대표 항공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에서 국내선(221만57명)과 국제선(35만7,061명) 승객 총 256만7,118명을 수송했다. 전체 김해공항 이용객(723만5,652명)의 35.5% 수준으로, 김해공항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객 점유율을 보였다. 에어부산은 2014년 처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교통
올해 하계시즌 항공사들이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국제선 여객기 항공 스케줄은 주360회로 지난 동계시즌(주350회)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항공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비해 실제 항공업계 현장의 갈 길은 더 멀어 보인다. 국제선 항공 스케줄은 매년 두 차례 정리된다.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하계시즌이 시작되고, 동계시즌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다. 항공사들은 시즌이 바뀔 무렵 항공기 운항 횟수와 노선, 스케줄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는데 올해 하계시즌도 지난 동계시즌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날갯짓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월 여객 수 2,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방공항 운항 및 인바운드 비행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도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탈에 따르면, 인천 출도착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3월23일 현재까지 총 여객 수 7,070명을 기록했다. 첫 출발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당초 운항을 예고했던 항공사들이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단 4개사(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만이 비행에 나서 12월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던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가 한숨 돌렸다. 국토교통부가 당초 3월5일까지던 신규 취항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변경했다. 당장 눈앞의 위기는 넘겼다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실제 취항까지 난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2019년 3월 신규면허 취득 당시 1년 내 운항증명(AOC) 신청, 2년 내 취항 조건을 부과받았다. 원래대로라면 첫 취항 기한인 3월5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7일 면허 발급
드디어 태국 '골프 격리'가 닻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송객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물꼬를 튼 셈이다. 첫 시작인만큼 항공사와 여행사의 관심도 뜨겁다. 향후 골프 격리에 이어 '휴양 격리' 등 다양한 시도도 기대된다. 지난 18일 오후 7시, 50여명의 골퍼들이 태국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로 향했다. 태국 보건부와 방역 수칙 및 출발일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조율한 결과다. 두 차례 연기되며 실제 출발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지만 마침내 닻을 올렸다. 태국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김경욱 사장이 2월2일 취임했다. 개항 20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은 김경욱 사장의 취임으로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혁신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욱 신임 사장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의 보직을 역임한 항공교통 분야 전문가다.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항공수요 조기 회복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구현 등 성장동력
지난해 국내 상공에는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역력했다. 연간 항공 교통량은 42만1,000대로 2019년과 비교해 절반이나 줄었고 국제선은 66%나 감소했다. 하지만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국내선 교통량이 전년대비 -10%로 선방하면서 여행과 이동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교통량은 20만41대로 전년대비 -66.4%, 국내선은 22만1,302대로 10.2% 감소했다. 2019년 전체 항공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이 59만5,548대로 국내선(24만6,493대)보다 약 2배나
롯데홈쇼핑이 국내 최초 ‘무착륙 비행 콘서트’, ’국내외 결합 숙박권’ 등 코로나19 시대 맞춤 여행상품들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사유로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을 원칙으로 운영된다.1월24일(오후 6시35분)에는 유명가수 공연과 해외영공 무착륙 비행 상품을 결합해 하늘 위의 콘서트 콘셉트의 상품을 판매하며, 2월17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항공과 10차례 운행한다. 왕복 3시간 동안 일본 영공을 선회하는 동안 유명 트로트 가수 진성과 박현빈, 김수찬, 나상도, 김용임이 직접 기내에서 공연을
지난해 항공권 선구매 지원 사업은 실사용률 약 2%에 그치며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항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행된 사업이지만 취지가 무색한 결과로 남았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들이 요청할 경우 올해도 해당 지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항공사들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하며 고개를 돌렸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국외여비 중 항공료 예산으로 우리나라 항공사의 항공권을 선결제하는 항공권 선구매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전세기 운항 승인 번복… 이유는 타당한가?손- 사이판 전세기는 출발일 1주일 전 결국 국토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한 경우는 드물다. 김- 다들 사이판 전세기 상품 진행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었다. 사이판과 비슷한 조건에 있는 목적지들도 마찬가지였다. 첫 여행 목적 전세기였던 만큼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다.손- 국토부에서는 절차 상 문제될 게 없어 승인했는데 질병관리청에서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후문도 있더라. 사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출입국 전후로 코로나19 PCR 테스트를 3번이나 받고, 음성 결과를
태국 골프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태국 정부가 골프 리조트 6곳을 격리시설로 지정하며, 자가 격리라는 여행의 걸림돌을 넘게 됐다. 시간·경제적 여유가 많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골프 상품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시작은 방콕이다. 앞서 여행 목적의 치앙마이 전세기가 추진됐지만 국토부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끝내 무산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골프 전문 여행사들은 방콕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정기편이 운항 중인 데다 태국 정부가 격리시설로 승인한 골프 리조트 중 방콕에 위치한 아티타야 리조트가 포함돼 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시도될 예정이었던 ‘인천-사이판’ 전세기 일정이 연기됐다.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1월13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가 전세기 운항 승인을 취소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국토부는 출발일 약 1주일 전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가 곧바로 다음날 승인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결정이지만 안전한 여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는 또 한 차례 미뤄졌다.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가 지난해 12월 한국인 여행객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2
신생항공사들이 새해에도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에어로케이(RF)는 운항증명(AOC)을 발급받고 운항을 앞두고 있지만, 에어프레미아(YP)는 항공기 도입조차 늦어지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국제선 운항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에어로케이는 이르면 이번 달 말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한다. 지난해 12월28일 약 1년 2개월만에 국토부로부터 AOC를 발급받고, 7일 현재 국토부 노선 허가 및 운임 신고를 앞두고 있다. 제주 노선에는 180석 규모의 A320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AOC 발
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가장 먼저 국경을 걸어 잠갔다. 사태가 장기화되며 각국은 기업인 패스트트랙 실시, 항공편 복원 등을 통해 인적 교류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 세계적인 재확산세로 인해 전망은 다소 불투명해졌지만,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고 있는 국가들이 다수 있다는 점에서 트래블 버블 체결에 대한 기대도 높다.●재확산 난관 속 트래블 버블 기대지난해 하반기 들어 아시아 지역 항공편은 점차 복구되기 시작했다. 유학·비즈니스 목적의 전세기 운항에서 정기편 복원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국적 LCC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