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이하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와 국토위가 김해공항에 장거리 노선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커퓨타임(Curfew Time, 야간 항공기 운항 통제) 축소’라는 전제 조건이 걸려 있다. 업계는 핀에어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부산 노선 취항을 준비해온 만큼 부산-헬싱키 노선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는 ‘국적사 보호’를 위해 핀에어가 국적사 중 한 곳과 상무협정을 체결하면 슬롯을 허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핀에어는 대한항공에 이어 지난 3월 경 아시아나항공에 상무협정을
정부가 전방위로 항공사 관리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항공사에 대한 운수권 배분 제한 ▲범죄경력자 항공사 임원 제한 강화 ▲독점노선에 대한 주기적 평가 및 미흡시 운수권 회수 ▲운항스케줄 편성 단계부터 적정 정비시간 준수하도록 점검 및 관리 등을 골자로 한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사망이나 실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또는 임원이 관세포탈 등의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최대 2년 동안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박탈한다. 현재 항공 관련법 위반에 국한된 항공사 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11월8일 ‘2018 관광·항공 협력 포럼(Tourism-Aviation Synergy Forum 2018)’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관광’과 ‘항공’의 협력이 왜 필요하고, 어떤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 탐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처음으로 공동행사 개최 ‘상징성’ 2018 관광·항공 협력 포럼이 11월8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관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주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관광'과 '항공'이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관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공동으로 서울플라자호텔에서‘2018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열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이 공동 주최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도 컸다. 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관광 및 항공 유관업체 관련자 100여명이 행사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관광·항공 협력 포럼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두 부문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떤 방향으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에어부산과 ANA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6~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국적항공사는 에어부산, 외국적항공사는 ANA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정시성 분야에서는 대한항공(국내선), 에어부산(국제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어서울은 안전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외항사의 소비자보호 분야에서는 중화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에바항공 등 동남아시아 계열 대형항
국내 LCC의 8월 국제여객 운송량 분담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p 증가한 29.6%를 기록해 분담률 30%가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8년 8월 항공여객 통계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여객은 LCC의 공급석 확대,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증가,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인 단체여행 일부 허용이 호재로 작용해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81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반면 국내선은 기록적인 폭염과 내국인의 제주 여행 수요 둔화 등의 이유로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신규 LCC 에어로K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해 면허신청 반려 사유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고 재차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충청북도는 에어로K가 9월17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면허 발급을 신청한 에어로K는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와 재무적 위험 발생을 이유로 국토부에 의해 면허신청이 반려된 바 있다. 에어로K는 면허신청 반려 사유를 고려해 사업계획을 개선하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먼저 운항노선 관련 계획을 수정해 3년차까지 총 1
에어프레미아가 날개를 펴기 위한 자본금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에어프리미아는 총 3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해 국토부가 요구한 면허신청 조건을 충족했다고 최근 밝혔다.신생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앵커투자자(자금조달과 투자정책을 총괄하는 투자자)에게 105억원을 유치한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시리즈A를 통해 250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는 앵커투자자 모집 이후 추진되는 기관투자자 모집 단계로, 앵커투자자 일부와 함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3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
이제 부산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8월2일과 3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항공기 운항 횟수를 주 14회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현재 한국발 싱가포르행 노선은 인천에서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이 운항 중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부산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노선 개설 여건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싱가포르행
보라카이 항공권 판매가 재개됐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7월 보라카이 섬을 10월26일부터 재개장 한다고 발표한 지 2주 만의 일이다. 세부퍼시픽항공(5J)이 10월28일자 이후의 보라카이 직항 노선의 판매를 8월 첫째 주부터 시작했다. 8월 둘째 주부터는 패키지 판매도 시작한다. 세부퍼시픽항공 측은 “국토부로부터 슬롯을 배정받아 바로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부퍼시픽항공 웹페이지에서는 10월28일부터 인천-보라카이 깔리보 구간의 직항을 구매할 수 있다. 10월28일 이전까지는 마닐라를 경유하는 노선만 있으며, 그마저도 마
올해 상반기 항공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39만4,000대, 하루 평균 2,175대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있었던 5월이 6만8,000대로 가장 높았고, 5월23일에는 2,351대로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노선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나타났다. 해당 노선에는 하루 평균 항공기 773대가 오갔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 혼잡한 노선은 서울-베이징·유럽(7만771대)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다
LCC의 국제여객 운송량 분담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p 증가한 29%를 기록해 30% 돌파를 목전에 뒀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및 6월 항공여객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증가, LCC의 항공사 공급석 확대(28.8%)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4,223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여객 1,584만명을 포함해 총 항공여객은 5,80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제여객 4,223만명 중 국적항공사의 분담률은 68.8%(2,907만명
올해 말이면 중국·유럽행 항공편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한·중 항로개선 워킹 그룹회의’에서 인천을 출발해 중국·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하늘까지 연결하는 복선항로(1,700Km)를 새로 만드는 것과 각 항로별로 일방통행(One way)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개선되는 한·중 항로는 현재 하루 400여 편이 운항중이다. 주로 중국 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조용히 왔다 간 PATA 총회김- PATA 총회가 강릉에서 열렸다. 전- 총회에서는 다양한 이야기 나왔다. 총회인만큼 실무적인 이야기 보다는 4차 산업, 성차별 등 굵직한 주제의 원론적인 얘기들이 주로 오갔다. 공항과의 접근성에 관한 발표가 인상 깊었다. 단순히 항공 직항편 연결만으로 거리가 가까워지는 게 아니고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 버스, 기차, 렌터카 등의 교통수단까지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왔었다. 전- 관광이 환경, 경제, 사회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북한과
중·장거리 노선을 겨냥한 저비용항공사(LCC)가 새롭게 떠올랐다. 국내는 물론 가까운 일본에서도 유럽·미주 노선을 위한 LCC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항공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LCC 설립을 위한 사업허가를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다. 잠정적인 설립시기는 7월이다. 일본에서는 ANA홀딩스가 최근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를 통합하고 중거리 LCC로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외국 LCC들의 일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는 상
8세기에서 15세기까지 동서양간의 무역을 장악했던 나라는 베네치아공화국으로 지금의 이탈리아 일대다. 당시 서양에서 인기 있던 품목은 인도에서 재배된 후추와 같은 향신료로 이는 무역선에 실려 홍해를 거쳐 지중해 인근에 위치한 베네치아까지 운송됐다. 베네치아는 이러한 해상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15세기 중엽에 이르러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슬람 왕조인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였던 비잔틴 제국(현재의 터키 및 그리스 지역)을 이탈리아산 대포로 멸망시키고 세르비아와
-5월1일부로 공식 출범, 10년 간 유효 -아시아 77개 및 미국 271개 노선 공유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가 5월1일 부로 공식 출범했다. 국내 항공사가 외항사와 조인트벤처를 시행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또 양사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넓힌 만큼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오너 일가와 관련한 각종 어수선한 이슈들로 인해 지난달 30일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조인트벤처 출범 소식을 조용히 밝히는 데 그쳤다. 양사는 대한항공의 아시아 노
-자체 사이트는 항공운임만 우선 노출, KE·OZ·AF 등 FSC는 총액 확인 가능국내 FSC와 LCC가 바라보는 항공운임 등 총액 표시제가 미묘하게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 6곳의 국내 LCC의 공식 웹과 모바일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맨 먼저 보이는 금액은 항공 운임뿐이다. 소비자가 항공 스케줄을 선택해야만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붙은 총액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스타항공에서 5월31일 인천-도쿄(나리타) 편도항공권(5월2일 기준) 구매 시 할인운임인 6만9,000원을 선택하더라도 최종 결제 가격은 공항
-요금 체제 조율 중… 수익 전체 공유, 미국-아시아 간 연결성 확대에 기여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 벤처 시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아시아태평양 및 미국 노선에 한해 시행하지만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만큼 궁금증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29일 국토부로부터 해당 노선에 대해 조인트 벤처를 조건부 인가받았다. 양사는 대한항공의 중국, 호주, 뉴질랜드 노선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77개 노선과 델타항공의 캐나다와 중·남미를 제외한 미국 내 271개 노선에 대해 운임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운항 및 마케팅·세일즈는 물론
-3월29일, 국토부 조건부 최종인가-아시아·미주 전 노선 공동운항 -일부 노선은 공급좌석 축소 금지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양사 간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조건부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한미 양국에서의 인가를 모두 획득하게 됐고 양사의 조인트벤처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가 조인트벤처에 대해 인가를 받은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공동운항(코드쉐어)을 비롯해 판매, 마케팅, 마일리지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