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는 소위 ‘꼰대 문화’를 지양하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제도나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목소리를 낸다. 직장에서 성장 기회를 얻으리라는 기대가 현저히 떨어진다면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젊은이들도 많다.기성세대는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상하관계가 엄격한 구조와 ‘단합’이 중시되는 사회를 경험했다. 반면 요즘 2030세대는 개인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회사에 ‘헌신과 주인의식’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에게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회사 운영에 있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원활한 의
IATA의 새로운 구상은 항공사 PSS(Passenger Service System)의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API 호출 방식을 통해 현실화됐다.물론 이미 많은 항공사들은 기존의 Direct API 방식을 통해 PSS의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는 있으나 문제는 각 항공사의 운영방식에 따라 API 구성 방식이 모두 제각각 이라는 점이다. 이는 API 연결을 통해 다양한 항공사의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여행사에게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부담을 안겨줄 수밖에 없고 선뜻 Direct API 연결에 나설 수 없게
골프 테크 벤처 기업 에이지엘(AGL)이 전 세계 골프장 티타임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지엘 짐황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에이지엘(AGL)에 대해 소개해달라.(구)듄즈골프(Dunes Golf)를 창업하고 골프코스매니지먼트(GCM) 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골프산업에 종사해왔다. 골프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던 중 2019년 골프 테크 벤처 기업으로 에이지엘(AGL)을 설립했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에 주로 사용되던 GDS 시스템을 골프장 티타임 예약에 도입해 '타이거(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많은 변수와 맞닥뜨린다. 자유여행은 여행자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 떠날 경우 여행객은 한발 물러서고, 인솔자가 여행 전반을 책임진다. 해외여행 인솔자 에이전시 여행친구들(트래블 프렌즈)은 인솔자를 ‘여행을 즐겁고 편안하게 만드는 양념 같은 역할’이라고 소개한다. 여행사와 여행객 그리고 인솔자와 두터운 신의를 쌓고 여행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여행친구들은 어떤 회사인가.2006년에 인솔자 일을 시작했고, 개인사정으로 일을 쉬다 복귀해 인솔자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며 배정 업무에 관한 경험
오래전 지방의 한 여행사 대표에게 전화로 여행사의 부가가치세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당시 이 여행사는 손님으로부터 받은 카드 결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고 있었다. 분기마다 수천만원이었고, 연간 억대의 부가세를 납부했다. 당시 이 여행사의 순이익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더라도 연간 1억 원이 안 돼 부가가치세를 내고 나면 엄청난 손실이 났다.여행사는 부가가치세를 수수료에 대해서만 내면 되기 때문에 연간 천만원이 안 된다고 대표에게 전했다. 바로 다음 날 사무실로 찾아왔고, 필자는 여행사의 매출은 카드 결제 금액이 아닌 원
근로기준법 제26조는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하여야 하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고예고의 취지는 근로자가 해고에 대비해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시간적 또는 경제적 여유를 주려는 것이다(대법 2009도13833).그렇다면 30일이라는 기간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민법의 일반 원칙에 의해 예고 당일은 기간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근기 68207-1346). 즉 해고예고가 이루어진 날과 해고일자 사이에 최소 30
IATA는 국제항공운송협회로, 가입된 항공사의 이익을 대변한다. 특히 BSP(The Billing and Settlement Plan) 운영을 통해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칼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외 LCC는 대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어 BSP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IATA에 정회원으로 가입된 항공사들은 FSC(Full Service Carrier)가 대부분이다.가격에 좀 더 민감한 레저 수요 확보에 주력하는 LCC와 달리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 방문의 해’를 이끈다.(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국방문의해 부위원장(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과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이라는 ‘K-관광’을 업계와 함께 이끌어갈 적임자로 이부진 위원장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이사회는 이부진 위원장이 관광업계와 밀접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신라의 CEO로서 그동안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
한국관광학회 신임 회장으로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고계성 교수가 취임했다.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3차 한국관광학회 학술대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고계성 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학회장은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년간 한국관광학회를 이끈다. 고 신임 회장은 20여 년 동안 한국관광학회 평생회원으로 이사, 편집위원, 관광자원분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2년 동안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했다. 고 신임 회장은 “매 순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거듭나는 한
중국 3대 항공사의 1월 탑승률이 평균 70%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제선 노선도 속속 복원되고 있다.중국남방항공의 1월 탑승률은 72.7%로 세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에어차이나가 69.9%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동방항공은 68.3%를 기록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3월 말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15~25%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확대한다. 단체관광과 홍콩‧마카오 왕래 등이 가능해지자 국제선 및 지역 노선
‘챗봇’이 화두다. 정확히는 오픈AI의 AI챗봇 ‘챗GPT’가 화두다. 지난해 말 놀랍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한 챗GPT는 전 세계 IT기업들을 자극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똑똑해진 챗GPT에게 질문했다. “여행사들은 챗GPT의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까?” 그러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네, 여행사들은 GPT 기반 채팅 기술로 운영을 간소화하고 응답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판매를 늘릴 수 있습니다. (중략)” 챗GPT는 스스로 탄생의 이유를 잘 인지하고 있는 듯했다.국내 여행업계는
여행사는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할 의무가 있다.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과 과태료, 가산세를 내야 한다. 그렇기에 중소여행사에 현금영수증은 스트레스다.문제는 간단하면서 복잡하다. 여행사처럼 알선수수료를 매출로 하는 경우, 세법상 규정은 여행알선용역 수수료에 대해서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전액을 현금영수증으로 발행하면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고, 세무조사를 받지 않더라도 세무당국으로부터 소명하라는 연락이 온다. 여행사가 매출을 알선수수료로 신고한 경우 알선수수료와 고객이 부담할 금액을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모두가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사상 초유의 장기 팬데믹 상황속에서 항공 산업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기 어려웠고 무력감과 자괴감만이 남을 뿐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또 ‘이렇게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은 안 된다’는 오기가 생겨났다. ‘슬램덩크 퍼스트’에서도 말하지 않았나. “경기는 포기하는 순간이 끝”이라고.팬데믹 이전의 칼럼들에서는 항공과 여행에 관련된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업계가 당면한 이슈인 NDC를 보다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한다. 언제부터인가 시장에는 NDC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
외트커 콜렉션(Oetker Collection)은 전 세계 12개의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보유한 그룹이다. 12개의 호텔 중 8개가 유럽에 위치하며 각 호텔들은 호텔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이유가 될 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타들이 다수 방문하고 명품 브랜드 광고 촬영지로 노출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세 번째로 큰 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인들은 여행에 열정적이고, 럭셔리한 여행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크기 때문이다. 외트커 콜렉션은 한국을 코로나19 이후 가장
감정노동이란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실제 감정을 억누르고 조직이 원하는 감정을 표현 및 연기하도록 하는 노동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혹실드(Hochschild)에 의해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혹실드는 델타항공의 승무원에 대해 연구하면서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근로자는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탈진을 경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뿐 아니라 고객이나 환자, 민원인 등을 대면하는 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감정노동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
3년여 만에 중국인 해외 단체여행이 재개됐다. 광저우에서 두바이로 첫 팀이 단체여행을 떠났고, 홍콩 간 국경여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2월6일부터 단체관광과 ‘항공권+호텔’ 사업을 포함한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이 전면 재개됐다. 지난 6일 신백운국제공항에서 약 50명의 관광객이 오전 12시15분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로 떠났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해외 단체여행 재개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편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에미레이트항공은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관광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다. 분야마다 수많은 전문가가 활동한다. 변호사의 전문 분야는 100가지에 가까워 변호사를 법률전문가라고 말하지 않고, 이혼전문 변호사 등으로 부르고 있다. 검사도 특수통이나 공안통, 기획통 등 전문 분야가 있다. 여행사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전문으로 하는지 말해야 의미가 있다.회계사도 똑같다. 회계사를 회계전문가라고 하면 반만 맞는 말이다. 회계사도 업종과 주제별로 전문화된 회계사가 있다. 필자는 ‘여행업’ 전문 회계사다. 30년 동안 여행업과 관련해 일해 왔다. 그동안 여행업계에서 일하며 느낀 점이나 핵심적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태국 내 해변과 사원, 쇼핑몰 등이 인기다.태국 관광산업에서 주요 관광객은 중국인이다. 코로나19 이전 태국 연간 관광객 중 중국인은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태국 관광업 종사자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기대하며 관광업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콕 차이나타운의 한 호텔 요리사는 “춘절 기간은 태국의 관광 성수기며, 중국인이 주요 관광객”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올해
▣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일본지역센터 지역센터장(도쿄지사장 겸무) 김관미
하나투어가 2023년 B2B 영업 활성화를 위해 달린다. 최근 하나투어의 주요 임원들이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며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이 직접 나서 말문을 열었다. 류양길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축소된 공식인증예약센터를 비롯한 대리점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온라인 영업 환경 개선, 맞춤형 상품 개발, 커미션 등급제 등 다양한 영업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코로나19로 하나투어의 예약센터들도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투어 예약센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