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 이후 여행업계도 숙연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각종 행사와 축제들은 취소 또는 연기됐고 여행사들도 여행을 독려하는 프로모션이나 홍보를 멈췄다.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번 참사로 인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바운드 부문은 좀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사고 이후 해외여행 취소나 신규 예약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신규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던 추세였는데, 사고 이후에도 주춤하지 않고 증가세를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이사는 11월1일 열린 ‘WiT(Web in Travel) Seoul 2022’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마이리얼트립이 추구한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을 간추렸다. 코로나19 전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했다. 마이리얼트립이 선택한 국내여행지는 제주도였다. 항공 수요가 높은 만큼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중 공략했다. 제주도는 연간 1,30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서울-제주 노선
서울·경기·인천을 잇는 유람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현대해양레저가 경인아라뱃길-여의도 한강 크루즈를 시작으로 수도권 관광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현대해양레저가 10월28일 '서울 관광업계 초청 한강 크루즈 운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해양레저 김진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대도시들은 강과 바다를 끼고 있고, 이를 이용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이전 한강 유람선 이용객은 80만명에 불과했는데, 한강·서울의 규모에 걸맞은 재미있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
고려대학교 스타트업 버디파이(Budify)가 MZ세대를 위한 로컬여행 비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버디파이는 엔데믹 이후 여행시장의 트렌드가 현지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판단해 로컬여행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OTA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사업을 시작한 후 1년간 전략적으로 사업화했다. 최소기능제품(MVP)을 활용해 고려대학교, 유타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외국인 교육기관과 B2B 계약을 체결했으며, 방한 외국인 5,000여명에게 1억5,000만원 규모의 로컬여행 서비스를 제공했다.현재 서울, 제주, 부산 등 지역민이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바운드와 국내관광 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최로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듣고 행하다’ 토론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비롯해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 의원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관광산업특별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기 전에 열린 만큼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바라는 여행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한국관
무사증 입국 제도가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원된다.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이와 별개로 적용되는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K-ETA) 발급 지연 등을 언급하며 인바운드 유치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19일 "코로나19 해외유입의 차단과 상호주의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했던 8개 국가·지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11월1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국가·지역은 일본, 타이완, 마카오, 솔로몬군도,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사모아, 통가다. 이번 조치로 2020년 3월에 무사증 입국이 잠정
베트남관광객 217명이 10월16일 양양을 찾았다. 인바운드 여행사 이후엘티에스가 겨울 시즌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전세기를 10항차 운영해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후엘티에스 전성준 회장은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내륙 전세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하노이(5항차)와 호치민(5항차)에서 비엣젯항공 총 10항차 2,200명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양양국제공항에서는 첫 팀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고, 베트남관광객들은 4박5일간 강원도에서 오죽헌, 강릉커피거리, 전통시장 등을 돌아보고, 서울에서 남이섬, 청와대, 경
롯데관광개발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활용해 일본 특수를 노린다.롯데관광은 11월4일과 12월30일 일본 도쿄(나리타)-제주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카지노 VIP들이 국적항공사의 단독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1항차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2항차로 확대했다. 롯데관광은 “아시아 카지노 VIP고객들 사이에서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 정부가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계의 고통과 외침을 실감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결집시켜 관광산업 회복과 재도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문관부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10월1일부터 해외입국자 코로나 의무 진단검사가 폐지되고, 11월1일부터는 일본과 대만 등 8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는 등 인바운드 부문 회복을 위한 여건이 차차 갖춰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사업체
카자흐스탄관광청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로드쇼를 개최했다.10월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로드쇼에는 한국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체인 펀앤선(FUN&SUN), 스카이웨이(Skyway), 침블락리조트가 참석해 네트워크를 다졌다. 주한 카자흐스탄 바킷 듀센바예프(Dyussenbayev Bakyt) 대사는 “이번 로드쇼가 유익하길 바라고, 여행에 필요한 사항들은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남겼다.이번 로드쇼에서는 카자흐스탄 관광의 매력을 조명했다. 카자흐스탄은 등산, 래프팅 등 자연을 활용
여행신문이 우직하게 걸어온 2,000걸음에는 한국 여행산업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지령 2,000호를 맞아 지난 30년간 여행신문에서 조명한 시대별 주요 이슈와 변천사를 살폈다. ●Part 1 여행업 도약의 첫 걸음▷1호 1992년 7월10일~ 390호 2000년 2월28일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직후인 1990년대 여행업은 법·제도 마련, 국경 개방 등으로 본격적인 발전 궤도에 올랐다. 누구나 어디든 해외여행 이제는 명실상부 아웃바운드 대표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여행이 자유로워진 건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 정
달러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여행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웃바운드여행사와 항공사의 부담은 커지고 있고, 인바운드여행사의 수익은 반짝 높아졌다.10월12일 원달러환율은 1,433원(매매기준율)을 기록했다. 1,44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28일 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9월22일부터 줄곧 1,4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이다. 반면 원화 가치 하락세는 가팔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7일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3개월 사이 8% 하락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하락
코로나19라는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고 길었던 시간을 지나 달라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세심한 출구 전략을 세워야할 시기다. 여행신문이 지령 2,000호를 맞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여행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국경의 문을 열었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던 동아시아도 검역을 완화하며 여행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꿈꾸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착한여행’부터 ‘K-콘텐츠 여행’까지
코로나19는 국내여행을 재발견하는 시기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자들은 전국 곳곳의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찾아 나섰다. 국내여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가의 전국일주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고, 신규 목적지를 발굴하려는 시도도 꾸준했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바운드 고객층과 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바운드▶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좋은 콘텐츠·준비된 인재가 인바운드의 미래인바운드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한국이 해외에 어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K-POP과 K-드라마·예능 등이 대표적인데, 이를 통
최전선에서 두발로 뛰며 여행을 완성하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 동안 일감이 뚝 끊기며 업계를 떠나기도, 여전한 고용불안정과 임금문제에 맞서기도 했다. 여행의 숨은 주역 가이드들을 만났다. ●먹고 살기 위해 떠났다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며 인·아웃바운드 가이드들은 갈 곳을 잃었다. 여행사나 항공사의 직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받았다지만, 가이드들은 대부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라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한 전직 동남아 가이드는 “코로나 동안 생계유지를 위해 귀국 후 배달알바부터 시작해 안 해 본 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올해 2분기 말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넘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아시아·태평양 사장을 만나 럭셔리 호텔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올해 창립 95주년을 맞았다. 소감은?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1927년 의자 9개가 있는 바에서 루트비어를 판매하며 시작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제 전 세계 139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8,10
플라이강원이 10월13일과 14일 양양-하노이 노선 첫 취항에 대한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2층 출발 대합실에서 하노이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장, 속초세관 등 지역 인사와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이사 외 임직원이 참석해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하노이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양양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첫 비행기는 13일 저녁 9시20분 정시에 이륙했다.14일 오전 7시30분에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첫 하노이 입국객의 환영식도 개최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지난 1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방한객의 원활한 입국 조건이 마련됐다. 최근 완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한 일본, 대만, 홍콩 등과 유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외국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는 11일 해외지사장회의를 개최해 방한관광 홍보마케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장실 신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 ▲총력 마케팅으로 외래객 유치 극대화 및 조기회복 지원 ▲일본·대만·홍콩 등 전략시장
-코로나 이후 첫 관광설명회다.일본 무비자 입국 시행을 앞둔 좋은 시기에 관광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규슈 현지 30개사 45명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 여행업계에서는 22개사 6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설명회 개최를 위해 비자 발급, PCR검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한국 사전답사를 마쳤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열정이 높다. 무비자 입국 시행 발표 전에 설명회를 준비했던 터라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출입국 절차가 완화되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이전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를 앞두고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팬데믹 3년 동안 일본여행이 사실상 중단됐었던 만큼 현지 관광 인프라에 대한 확인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원활한 일본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현지 관광 인프라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식당과 호텔 등이 폐업했거나 현지 가이드와 쓰루 가이드들이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는 등 상당한 변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폐업한 일본 숙박업소는 59곳이었고, 2020년과 2021년에 문을 닫은 곳은 204곳에 달했다. 일본 자유여행 커뮤니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