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간지에 실리는 여행광고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광고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행선지와 함께 큼지막하게 가격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여행사마다 상품마다 똑같다. 여기에는 가격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그런데 여행상품을 결정하는데 가격이란 가치만 중요할까? 이처럼 여행상품의 마케팅은 가격대에 의한 시장세분화를 통해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마케팅 환경에 따라 여행상품 마케팅도 달라져야 한다. 마케팅환경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은 아
,"설악 켄싱턴 서울사무소 김복주소장설악 켄싱턴 호텔은 잘 알려진 대로 스타 호텔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차별적인 포지셔닝에 성공을 거둔 호텔이다. 모 기업 이랜드의 독특한 경영철학은 설악산 깊은 골짜기에서도 위력을 발휘해 호텔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보통 객실예약과 연회예약으로 구분되는 호텔 세일즈맨들의 업무와는 달리 설악 켄싱턴 호텔 서울 사무소의 김복주 소장은 스타 매니지먼트라는 또 다른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켄싱턴 호텔에서 스타객실을 유치한 유명인들의 근황을 파악해 얻은 새로운 정보들은 객실 데코레이션에 유용
,"적지 않은 돈을 들여가며 모처럼 가기로 한 해외여행. 어떤 여행사의 어느 상품이 나을까 손에 잡히는 신문광고를 뒤적거리며 고민하지만 굵은 글씨체로 씌여진 상품가격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어느 여행사 광고도 가격 이외에는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게 할만한 기준은 찾아보기 힘들다. 각 여행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상품을 살펴보지만 고민은 더욱 가중된다. 저렴한 가격을 내놓은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아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상품에 의구심만 더할 뿐 선뜻 예약하고자 하는 마음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패키지 상품만이 아니다
,"요즘 지하철 역 안, 에스컬레이터에서 제 자리에 서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계단의 오른 쪽으로 붙어서서, 바쁜 사람들이 왼쪽으로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틔워주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얼마 전부터 열심히 캠페인을 벌인 탓으로 공중도덕의 하나인 에스컬레이터 탑승 에티켓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짜증나는 일 중의 하나는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줄서기가 지켜지지 않는 점이다. 어디서나 줄서기의 줄이 두리뭉실하다. 새치기가 끼여 들고 노인이다 싶으면 노인임을 핑계로 남들이 양보하기 전에 제일
,"얼마 전 여행사 관계자들이 호주 멜버른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현지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숍을 방문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드니에서 성업중인 한국 숍과 비교해 일부 품목의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했던 것. 더구나 중국인 숍 점원들이 물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50%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일행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들은 한국인이 경영하는 숍이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비슷한 제품을 절반 이상의 가격으로, 그것도 적지 않은
,"황환수 문화환경복지국장‘한국과 일본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 중 1등 월드컵을 치르겠습니다.’ 정성 정조대왕의 효행이 어린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 양념갈비 등의 관광자원을 지닌 수원시가 월드컵에 맞춰 다양한 관광상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는 특히 월드컵 개막식 다음날인 6월1일 단일행사로는 월드컵 개최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월드컵 오픈 행사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배경으로 실시한다. 행사에 앞서 국내 최대의 가두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재연에서는 외국인도 참여하고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곁들여진
,"최근 아세안 연합 10개국이 모여 개최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관광 이벤트 아세안 투어리즘 포럼(ATF) 취재차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다녀왔다. 예상보다도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된 행사 내용과 규모에 다소 놀랐지만 무엇보다도 새삼스러웠던 점은 동남아에서도 느낄 수 있는 ‘월드컵 축구 열기’였다. 동남아 국가 중 축구에 관심을 가질 만한 나라는 태국 정도이고 실질적인 월드컵 관광객 유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금까지 다소 회의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방콕, 콸라룸푸르, 자카르타 등 동남아의 주요 도시들은 이
,"어느 해 추운 겨울 서강대학교에서 한국 PR협회주관 제17회 PR교실이 약 70여명의 PR업계, 학계 및 기업 홍보실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가 한국PR협회 회장이었던 때라 평소 존경하던 대한민국이 배출한 최고의 외교관이라고 불려지던 김용식 전 외무장관을 연사로 초청한 적이 있다. 노 외교관은 PR과 외교의 공통점에 대해 짧게 언급한 뒤 초기 외교관으로서 도쿄에 근무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하나를 끄집어낸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할 당시 한국으로부터 가지고 간 미술품이 우에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는데, 일본정부 소속인
,"크라운프라자호텔 허대원 소장최근 제주도 골프장 입장료 인하와 면세 쇼핑 허가 등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제주도가 ‘한국의 홍콩’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월드컵 경기 개최와 함께 제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더 없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크라운프라자 호텔 & 카지노 제주의 실질적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사무소는 올 한해 주중 투숙객 증대를 비롯한 다양한 영업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크라운프라자호텔 허대원 서울사무소장은 올해 판촉 전략에 대해 저작 정책만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며 가급적 다양한 여행사를 수용해 온 정책에도 변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손님맞이 차비에 들어가야 하는 손 품은 하나둘이 아니다. 지난 해 전격적으로 연장 결정된 한국방문의 해 행사 준비도 마찬가지. 취임 한 달을 맞은 한국방문의해 기획단 서성갑 단장을 만났다. 가장 바쁜 시기에 방문의해 기획단 일을 책임지게 됐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은 어떠한가.▲ 이제까지는 스포츠, 청소년행정, 국악 등의 기획업무를 주로 보아왔지만 기획단 일을 하며 관광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있다. 방문의해가 양적인 관광객 증가만이 아닌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의 항공공급량 증대를 위해 한·중·일 3국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 또한 나름대로의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다. 조만간 세부퍼시픽(5J)이 세부 직항 전세기와 함께 인천-마닐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태국의 오리엔트타이항공은 오는 3월20일을 인천-방콕 노선의 신규 취항일로 삼고 있다. 그야말로 항공좌석 공급의 풍년기에 접어든 것이다.이는 언제나 항공좌석에 목말라하던 여행사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다 원활하게 좌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공급과 수
,"참가자: 김기남, 김헌주, 김선주, 천소현, 박은경, 임송희 기자방담일자: 1월23일 수요일점차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대선 등 올해의 굵직굵직한 행사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 대형 행사들이 과연 여행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으며, 각 부문별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손놀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특히 월드컵 축구대회와 관련한 갖가지 대응책과 전략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위약금 상향조정설에 발끈 월드컵을 앞두고 외래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책의 일환으로 현재
,"관광정책이란 관광의 주체인 관광객, 관광대상인 자원과 시설 그리고 관광매개조직체 등을 관광목표, 관광환경, 관광전략 및 효과 등의 요인에 의거하여 가장 적절하게 배치하고 운용하는 비시장적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관광정책의 주체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이다.이러한 주체들은 민간부문에서 투자할 수 없는 필요악적인 부문이외에는 관광부문의 투자가 얼마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난 몇 년동안 우리나라의 관광정책은 중앙정부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들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그로 인한
,"‘경기는 개최지, 관광은 경북에서’경상북도가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해 외국인 관광객 80만5,000명을 포함해 4,195만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경상북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웠다. 지난 해 실적에 비하면 20% 이상 늘어난 목표지만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잘 활용한다면 터무니없지만은 않다는 것이 경북도의 예상이다. 특히, 경주와 안동으로 대표되는 경북의 문화와 관광 자원이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월드컵과 각종 축제는 동기 부여라
,"1월 한 달 동안 3번의 웨딩 박람회가 징검다리로 개최되면서 봄철 허니문이 일단락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봄철 웨딩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예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체 참가자는 예년에 비해 계약자수가 크게 줄었다며 울상이었다. 하지만 올해 웨딩 박람회를 계기로 큰 자극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는 “전시장 부스를 찾은 예비 허니무너들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요즘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허니문 상품에 대한 사전지식으로 무장하고 세세한 사항까지 지적해내
,"한국방문의 해가 금년까지 연장됐다. 2001년에는 조종사 파업, 테러사건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는 여론이었지만,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금년이야말로 진정한 한국방문의 해가 될 것이다. 외국인의 방문이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실을 기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여러 가지 방안이 실천되고 있지만 두세 달 남은 기간동안 실천 가능한 대안을 행동으로 곧바로 옮겨야 할 때다. 월드컵대회 전까지 최선을 다해 관광서비스를 점검해 국민들이나 외국인에게 한국관광의 서비스 격이 한층
,"세종호텔 오두진 판촉 지배인외국어가 주류를 이루는 호텔 브랜드 가운데에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온 세종 호텔은 민족적인 정기마저 느껴진다. 1966년 한국 최초의 민자 호텔로 탄생한 이래 서울의 명물 거리 명동의 터줏대감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호텔들마다 크고 작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호텔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객실 40개를 증축했다. 인터넷 환경을 갖춘 이 객실들은 매출에도 효자노릇을 해서 지난해 테러 영향에도 불구하고 객실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8% 정도 성장했다. 오두진 지배인은 “근처의
,"대표적인 일본 인바운드 전문 업체 중 하나인 대한여행사(KTB)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아웃바운드 진출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현재 고가 일본 패키기 상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대한여행사 홍순삼 이사를 만나 패키지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본격적인 일본 패키지 상품 판매 개시의 배경은 무엇인가?▲ KTB는 인바운드 업체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아웃바운드 진출을 준비해왔고 지난 98년부터는 상용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업계에서 인바운드 뿐만 아니라 아웃
,"정부는 지난 24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건전 해외여행 대책회의’를 갖고 호화 사치성 해외여행자의 세무조사와 휴대품 검사 강화 등 범정부적 차원의 대처방안을 내놨다. 테러 여파로 3.3%가 감소한 515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지난 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사상 최초로 600만을 넘어 608만명을 기록했다. 전세계 관광시장이 침체된 와중에서도 10.5%의 증가를 보였으니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예정된 수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매년 설이나 추석연휴, 여름휴가철이면 정부는 종종 ‘건전한 해외여행 문화 정착’이란 명목의 대책을 발표
,"지난해 7월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특별 소비세 특례’규정을 개정해 출국장의 지정된 환급창구에서 부가세와 특소세를 직접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후환급이란 국내에서 쇼핑을 한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교포들이 출국할 때 상품 가격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같은 세금을 되돌려 주는 것. 김대중 대통령도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사후환급 활성화를 지시했을 만큼 사후환급이 관광 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막중하다. 국내 사후환급 시장규모는 약1,400억원대. 한해 동안 외국인들이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