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외교부가 이집트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유의인 1단계에서 여행자제인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이집트 내부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정치 시위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다보니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9월2일, 6일 양일간 인천-카이로 노선에 직항을 띄울 예정이고 대형 여행사를 통해 원활한 모객이 이뤄지는 와중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집트 대표 관광지인 피라미드 주변, 룩소르, 홍해연안 도시는 정치 시위의 영향이 크지 않다. 따로 개인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단체 여행객들의 여
"피치항공은 현재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에 180석 규모의 좌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취항 이후 1년2개월여가 됐는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본적으로 B2C 수요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B2B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여행사에는 30~40석 정도를, 성수기에는 최대 50석까지 좌석을 공급한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 반대다. 일본 수요가 60~65% 정도를 차지하고, 한국 수요가 나머지이다. 탑승률도 5~6월에 84%, 7월도 80% 수준 이상이 될
"수치만 가지고 따진다면 해외여행 시장은 아직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발표된 4월 출국자만 보더라도 11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인·아웃바운드 수요가 동시에 집계되는 5월 국제선 항공여객 통계는 387만 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석가탄신일 연휴와 항공 좌석 공급 증대 등이 받쳐준 탓이다. 연초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던 6월도 수치는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
"취임 후 반년을 보낸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이 여행사 이익을 대변하는 구심점으로서 KATA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은 ‘KATA 비전 2020’을 도출했다. ‘여행업을 통한 가치창조’를 미션으로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았다. 양무승 회장을 만나 KATA의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KATA의 기본 설계도 ‘비전 2020’ 선포-연구기획센터 만들어 조사통계 강화 -신규회원사 유치·수배업위원회도 속도 -‘KATA 비전 2020’의 의미는 무엇인가?KATA의 기본 설계도이자 틀이다. 그동안 여행업계 발전을 위
"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휴가의 계절이다. 올 휴가에는 어디로 갈지 누구랑 갈지 그리고 며칠이나 갈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지금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견딜 수 있고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남들의 휴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여행사 직원들은 성수기에 떠나는 휴가를 상상하기도 어렵다. 업종 특성상 남들이 다 가는 성수기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문제는 휴가에 대한 많은 여행사 대표들의 이중적 태도다. 여행사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하소연의 주제는 바로 휴가다. 더
"밀어내기 관행으로 공정위에 123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은 남양유업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업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해 버렸다.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체 얼마나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모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외부에 이처럼 ‘갑질’에 대한 징벌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이에 비하면 여행업계는 아직도 인식의 전환이 느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분명 변화는 일어나는 중이다. 얼마 전 만난 A랜드사 소장은 얼마 전 항공사 연합 회식에서 있었던 일을 토로했다. 랜드사가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퇴근 좀 합시다직장인의 숙명이라는 야근. 일이 많아 야근을 하면 어쩔 수 없다지만 일이 없어도 야근을 해야 하는 이상한(?) 부서가 있다고 합니다. 한 여행사의 팀장님 얘기인데요, 일이 끝나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팀원들이 퇴근을 못하게 막는다고 합니다. 본인은 인터넷 서핑, 핸드폰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있어서 사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고 하네요. 막무가내로 퇴근하자니 눈치보이고, 남아있자니 답답하고….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사원들에게 퇴근의 자유를 주면 안될까요.▶경품은 감사히각종 행사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럭키드로입
"올여름 화두는 단연 필리핀이다. 여행사,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세부, 보라카이에 집중하면서 전세기, 하드블록이 집중되는 까닭에 모객도 필리핀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전세기, 하드블록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타지역 상품의 판매 부진으로도 이어지면서 필리핀과 자웅을 겨루는 태국시장도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물론 방콕, 푸켓 등에도 추가 전세기가 들어가지만 세부, 보라카이만큼 뜨겁지는 않은 상황이다. 세부, 보라카이는 대형 여행사들이 주도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서면서 타 지역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판매 부진과 수익 감소를 호소
"호주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달라진 것이 없는 상품을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호주와 대양주의 다른 지역을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호주-뉴칼레도니아 누메아, 호주-뉴칼레도니아-바누아투, 호주-피지 등 멀티상품들이 그나마 주목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이 호주 시장 침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올 여름 홋카이도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 일본에서도 고가 노선으로 통하는 홋카이도는 그간 침체의 늪에 빠진 일본이 확실하게 회복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현재 추이는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 일단 좌석을 채우고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여행사가 늘어났다. 부진날짜에 따라 기존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그 이하나 80만원 대까지 낮춰 판매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상품 판매율도 처음의 상승세와 달리 주춤한 모습이다. 어느 정도 대기 수요가 채워진 상황에서 여행사들은 좌석 소진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
"e-여행박사는 여행박사와 히카리글로벌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개발회사로, 현재 새로운 사이트 개발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항공과 호텔을 실시간으로 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다이내믹 패키지가 기본이 될 것이며, 나아가 기존 여행사들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화된 모델을 준비 중에 있다. 호텔의 경우, 현재 7개의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로 8월 경이면 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이 완성되더라도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지는 않을 계획이며, GDS 업체와 항공 부분의 개발이 마무리한 뒤, 다이내믹 패키지 서비스를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아름다운 환경과 따뜻한 기후로 ‘동양의 하와이’란 별명이 있는 유명한 휴양지다. 일본 본토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했지만 최근 진에어의 취항으로 대중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항공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2012년에 비해서 올해 약 2배 이상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젊은 층의 방문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오키나와는 슈리성공원, 추라우미수족관, 오키나와월드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유명하다. 더불어 아직 발굴은 미약하지만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도 상당히 발전해 있다.
"-도심에 파묻힌 프레이저, 숭례문과 이웃사촌 -미니 주방을 갖춘 프리미어 객실 눈길 끌어탈리티 그룹 조팽삼Choe Peng Sum ceo &프레이저 피터 탱글Peter Tangl 총지배인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호텔은 찾기 쉬워도 ‘내 집처럼 아늑한’ 호텔은 만나기 쉽지 않다. 다행히 프레이저 플레이스(Frasers Place) 남대문은 ‘집’보다 더 편한 신개념 공간이다. 무엇보다 서울에 며칠에서 몇 달간씩 머물러야 하는 장기 투숙객이라면 프레이저의 개장 소식이 반가울 터. 방의 크기는 7평에서 13평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오밀
"신의섭 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물은 셀프입니다’에 담긴 자화상언제부턴가 가벼운 식사를 위해 식당에 가면 이상한 안내문을 만나곤 한다.‘물은 셀프입니다’ 처음엔 조금은 개념이 없는 일부 업주가 했으려니 애써 못 본 체도 해 봤지만 이젠 상당수의 식당들이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니 그 정도는 손님이 알아서 떠 먹으라는 뜻인데 이는 서비스의 기본을 잊고 있는 처사로 보인다. 정 바쁘면 물 채운 주전자를 테이블마다 올려 놓아도 될 일 아닌가? 그뿐이 아니다. 괜찮은 식당마저도 수저통이
"경영자가 바뀌자마자 18년간 적자 보던 회사가 흑자로 전환이 된다? 이런 만화 같은 스토리가 실제로 일어났다. 일본 굴지의 여행기업 HIS의 사와다 히데오 회장이 하우스텐보스를 인수하면서 생긴 변화다. 1980년, 도쿄 신주쿠에 처음 여행사 문을 열었을 때 직원이 4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HIS는 자회사 51개사를 포함해 여행, 항공, 호텔, 테마파크 등을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달 17일 아시아경영자연합회 한국지국이 개최한 ‘2030 아시아 차세대 경영자 국제포럼’에 참석한 HIS 사와다 히데오 회장을 본지가 직접 만나봤다
"난 흔히 말하는 아침형 인간을 넘어 새벽형 인간이다. 오전2시 쯤 근무를 시작해 오후 5~6시 경 일을 마치고 6살과 2살 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을 꽤 오랫동안 하고 있다. 일 하는 곳과 시차가 있고 아이들이 어렸을 적 새벽에 자주 깨다보니 아예 안 자버리던 습관이 몸에 밴 탓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이면 기상한지 15시간 이상 지나 피로가 누적된 나의 체력은 젖은 빗자루 마냥 바닥을 보인다. 한시도 몸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신장개업 집 풍선인형 같은 두 아이들의 체력저하
"내 지인은 벌써 3년 째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 음료를 사마시거나 물을 마실 때 무조건 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짐스러울 법도 한데 요지부동이다. 일회용 컵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단다. 그녀는 그 조그만 노력이라도 환경을 위해서 하고 싶다고 했다. 윤리적 소비가 대세다. 자신이 가진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싶어서 텀블러를 들고 다니거나 손수건을 갖고 다니고, 동물실험을 반대해서 천연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녹색’ 그만 ‘창조’ 시작정권이 바뀌면서 여행업계에도 재미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작년만 해도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공무원 연수 상품이 자취를 감추고 완전히 새로운 상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전 정권에서 너나 할 것 없이‘녹색성장’을 주제로 연수를 떠나던 공무원들이 이젠‘창조’를 주제로 연수를 떠난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여행사와 랜드사들은‘창조’적인 연수 상품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는 군요. 대통령의 정치기조 따라 공무원들의 연수 주제가 정해진다니, 다음 정권엔 또 어떤 연수 상품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알라모렌터카 한국사무소 대표jmlee@tourmktg.co.kr미국은 지난해에만 125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거대 시장이지만 여행업계, 특히 여행사에서는 할인 항공권 판매 등을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 비해 극히 낮은 송객 인원과 수익으로 미주 단독팀 유지 및 수익성 제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FIT가 대세이지만 미국의 특성상 광활한 대륙에 산재된 관광지를 연결할 대중 교통이 전무하고, 암트랙 및 그레이하운드조차 제한적 지역과 이용의 불편함으로 다수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개별 여행 상품 개발이 매우 어려운
"지난해 메가몰디브의 운항 중단으로 시장에서의 지위가 급락한 몰디브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의 취항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이 스리랑카 콜롬보를 경유해 몰디브 노선에 취항한 뒤로 허니문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상대적으로 스리랑카는 수요가 많지 않은 반면, 몰디브 시장의 회복세로 기존까지도 허니문 수요 유치를 많이 했던 싱가포르항공도 경쟁력 있는 요금을 출시하며 되살아난 몰디브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하와이, 칸쿤 등에 밀린 분위기가 반등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