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많은 여행 기업들이 2020년 위기의 한해를 넘겼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서도 상장을 계획하는 여행 기업들이 여럿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도 기업 가치를 크게 인정받는 여행 대장주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야놀자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한 호텔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지난해 B2B 거래액만 1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각국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여행 지원금 정책이 나라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은 지원 기간 및 규모를 확대해 여행시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재확산세로 국내여행 지원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싱가포르는 숙박·입장권·투어에 사용할 수 있는 100싱가포르달러(약 8만3,000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에 론칭한 다시 발견하는 싱가포르(Singapore Rediscovers) 캠페인의 일환으로, 18세 이상 싱가포르 국민에게 모두 지급된다.
트립닷컴이 국내 기차 예매시 좌석지정이 가능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OTA에서는 유일하게 트립닷컴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KTX, ITX, 무궁화 열차 예매시 이용할 수 있다. 트립닷컴의 좌석지정 서비스는 한 명의 사용자가 한 번의 예약으로 여러 승객의 좌석을 함께 선택할 수 있고 KTX 1등석, 2등석까지 열차 내 다양한 좌석에서 이용 가능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교통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무엇보다도 안전이다”라며 “트립닷
중국 숙박 회복세가 매섭다. 트립닷컴이 3분기 숙박 매출이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3억6,500만달러(약 3,958억원)라고 밝혔다. 교통 발권 수익도 2분기보다 66% 증가세를 보였다. 트립닷컴 쑨 제(Sun Jane) CEO는 “국내 여행은 3분기 중국 GDP 성장률 회복을 주도했다”며 “중국 경제가 회복 추세에 있는 한 국내 여행도 건전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호텔 및 항공 예약 모두 8월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으며, 럭셔리 여행과 단거리 목적지를 위주로 회복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4분기 총
홍콩-싱가포르의 항공 트래블 버블(ATB)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관광업 회복을 기대했던 양국 여행업계와 국민들의 아쉬움은 커져가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당초 11월22일부터 상대국 도착 후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양국 정부는 시행일을 2주 미뤘고,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12월1일 언론 성명을 통해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한 결과 현재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
한국관광공사가 11월24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0’을 개최하고 한국 MICE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 및 전용 국·영문 누리집(www.koreamiceexpo.com)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을 비롯해 화상 상담회의, 강연, 기업 홍보관, 한국 MICE 홍보관, 지역홍보설명회, 회의기술 및 관광벤처기업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첨단 미팅테크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 관광산업은 비교적 타격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인구 약 10억명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내수 효과가 컸다. 중국 최대규모의 OTA 트립닷컴의 2/3분기 실적은 -50~-60%로 선방했고 10월 국경절 연휴기간에도 국내여행 수요가 반등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이 여행사·면세점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더하는 분위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4일 동안 중국인 약 4억2,500만명이 국내여행을 하고 이로 인해 관광 수입 3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가 숙소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와그는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주요 글로벌 OTA와 손잡고 전 세계 3백만여 개의 숙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 및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필터 기능을 보다 세분화해 숙소 내 아기침대, 키즈 플레이룸 유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구현했다. 손고은 기자
지난 상반기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여행시장에도 코로나19가 훑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했다. 두 나라 모두 한국보다 내수시장(국내여행) 규모가 큰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과 일본 내 주요 여행사들의 상반기 결과를 살펴봤다. 차이나트래블데일리는 패키지여행 중심의 종합여행사 투뉴(Tuniu) 의 2분기 매출이 97% 감소했다고 8월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뉴의 3분기 수익도 전년대비 80~90%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6월30일 기준 투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트립닷컴이 8월20일 파트너 제휴 플랫폼을 개설했다. 개인이 SNS에 여행 콘텐츠를 올린 뒤, 해당 콘텐츠를 통해 판매가 발생하면 상품 금액의 최대 7%까지 수수료를 제공한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운영하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트립닷컴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호텔, 기차표, 액티비티 등 모든 상품이 대상이다. 트립닷컴은 개인이 판매현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리포트와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배너 등 무료 마케팅 도구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지난 상반기 여행시장은 코로나19로 내내 진통을 겪었다. 진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관련 온라인 플랫폼과 스타트업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스스로 솟아날 구멍을 내는 중이다. 그들의 잰걸음을 살펴봤다. ●국내여행으로 전환… 공동 마케팅도 활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까지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고 사태가 길어지자 기존 해외여행 중심의 플랫폼들은 차츰 국내여행으로 기수를 돌렸다.
여름이다. 해가 길어진 만큼 시원하고 예쁜 쉬폰 원피스가 간절해졌다. 핸드폰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켰다. 나와 비슷한 체형의 판매자가 알록달록한 원피스를 들고 설명을 시작한다. 친근한 말투와 편안한 분위기. 통신상의 문제로 가끔 발생하는 방송사고도, 그에 대한 대처도 너무나 날 것(生)이라 흥미진진하다. 스몰 사이즈 있나요. 베이지 색상도 입어봐주세요. 연달아 올라오는 소비자들의 댓글에 판매자는 성심껏 화답한다. 세일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극히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다.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의 등장이 심상치
●여행업계도 라이브 커머스 ‘붐’, 판도 바뀔까?곽-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들도 눈에 띈다. 라이브 커머스가 그중 하나다. 이- 우선 운영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이 신선하다. 쇼핑몰에서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한다.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고 링크를 연결해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되게끔 유도하는 방식도 있다. 곽- 홈쇼핑과 달리 방송비가 없다는 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겠다. 기존에 홈쇼핑 방송비를 감당하기에 벅찼던 국
홍콩관광청이 6월24일 글로벌 온라인 포럼 ‘Beyond Covid-19; Global Tourism’s New Normal‘을 개최했다. 전세계 4,0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등록해 함께 관광업계의 미래를 전망했다. 먼저 코로나19가 관광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WTTC 글로리아 게바라 CEO는 “1억 9,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없어질 위험에 처했으며, 세계 관광 GDP가 5조5,000억 달러(약 6,620조 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차원의 노력과 함께 국경 오픈 등 정부 차원
4~5월을 뜨겁게 달궜던 국내 호텔들의 홈쇼핑 러시는 6월에도 여전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홈쇼핑의 국내 호텔 판매 지역은 서울, 경주에 이어 부산으로까지 확대됐다. 6월21일 포포인츠by쉐라톤서울남산-신세계쇼핑, 서울드래곤시티(그랜드머큐어·노보텔스위트·노보텔)-현대홈쇼핑, 6월24일 부산 코오롱씨클라우드호텔-현대홈쇼핑 등이 방송을 진행했다. 이전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포포인츠의 경우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는 국내 호텔의 이 같은 행보가 하반기
●늦었지만 이제라도···국내여행 경쟁 본격화이- 보물섬투어가 여행상품권 할인 프로모션에 이어 제주도 여행상품 홈쇼핑 판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 여행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인 것 같다. 여행수요 자극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반응도 꽤 컸다. 국내여행 상품에서 5,000콜은 성공적으로 보인다.지- 상품 구성과 가격이 괜찮았다는 평이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두 가지로 준비했는데, 자유여행의 경우 5성급 제주신화월드 숙박에 항공, 렌터카까지 포함됐다. 고객평을 보면
●중국동방항공, 신규 항공사 출범중국동방항공이 트립닷컴과 제휴를 맺고 하이난 거점의 신규 항공사 산야국제항공(Sanya International Airlines, 예비 명칭)을 출범시킨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비롯해 하이난 지역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결정이 항공사 설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동방항공 측은 “중국 하이난이 국제 관광, 무역, 금융, 물류의 허브로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산야 국제항공을 설립하게 됐다”며 “하이난으로 향하는 항공 교통량도 향후 대
트립닷컴 그룹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여행상품 대량 판매 신화를 기록했다. 트립닷컴은 뜨거운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채널)를 통해 지난 3월21일부터 매주 수요일 도시 1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 내 호텔 숙박권과 패키지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이 방송을 통해 트립닷컴은 총 5억5,000만 위안(한화 약 1,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특히 트립닷컴의 제임스 량(James Liang) 공동설립자 겸 회장이 직접 방송
호텔베즈, 트립닷컴과 전략적 제휴 호텔베즈가 트립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들은 트립닷컴을 통해 호텔베즈의 액티비티 1만8,000개, 교통 상품 2만5,000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트립닷컴에서 호텔베즈의 API 시스템에 직접 연동하는 방식이다. 씨트립,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 트립닷컴 계열사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호텔베즈 중국 매니징 디렉터는 “호텔베즈 로컬 세일즈 팀은 여행자 친화적, 현지 친화적인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노력해왔다”며 “중국 온라인
물건을 구입할 때 종종 포털 사이트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이용한다. 최저가 순으로 필터를 적용하고, 위에서부터 차례로 훑어본다. 최저가에 솔깃하다가도 아래 익숙한 쇼핑몰로 눈을 돌리게 된다. 바로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가격차와 적립금, 둘을 저울질하다 결국 적립금을 선택했다. 마일리지 제도는 꽤나 매력적이다. 상품 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고객들에게 충분히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일종의 보복소비로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호캉스를 즐겼다. 이왕 마음먹고 쓰는 돈이니,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