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과 트래블 버블 등 해외여행 재개 노력에 화답하듯 대다수 소비자는 백신만 맞으면 3개월~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목적지는 유럽과 아시아, 미주가 근소한 차이로 각축전을 벌였으며, 해외여행 시 선호 예약 채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네이버, 인터파크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여행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해외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6월9일~6월29일)한 결과, 전체 응답자 3,229명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2020년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어느새 일년 반이 흘렀다. 여행산업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에 빠졌지만,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도 희미하게나마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여행은 언제 정상화될까? 여행신문 기자들이 자유럽게 얘기를 나눴다. 트래블 버블, 첫 단추 잘 꿸까편 : 우리나라와 사이판이 7월1일부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늦어도 8월부터는 트래블 버블을 통한 사이판 단체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1
●여행사 ‘턴어라운드’ 준비 vs 체력 축적 준비 주요 여행사들은 안개 속 상황에서도 2라운드 대비에 나섰다. 우선 슬림해진 조직을 가다듬고 까다로워진 출입국 조건에 맞게 상품을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져가면서도 외부적 변수가 큰 만큼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여행사들은 상반기 동안 홈쇼핑, 라이브방송, 기획전 등을 통해 유연한 취소·변경 정책과 특가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잠재 수요 확보에 열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확보한 예약자를 중심으로 실제 해외여행이 가능한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된 지 벌써 일 년 반이 흘렀다. 전 세계를 활발히 오가던 항공편은 멈춰 섰고, 여행자들의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있다. 트래블 버블 등 인적교류를 재개하는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고 있고,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 있다면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마냥 꿈꾸기만 했던 해외여행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곳부터 향후 재개 가능성이 높은 곳까지 모아봤다.(7월8일 기준) 백신 맞았다면? 트래블 버블과 샌드박스 주목!세계 각국은 인적 교류 재개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 여권)가 일본에서도 도입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7월 중하순을 목표로 해외 여행객을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우선은 서면으로 교부하고, 향후 전자화한다는 목표다. 증명서는 접종자의 신청에 따라 자치 단체가 교부한다. 신청 및 교부는 모두 지자체의 창구 또는 우편으로 이뤄지며,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증명서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이외에도 백신 종류와 접종 날짜가 기재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 동향 등을 감안해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입국시 자가격리 등의
최근 하와이·괌·사이판·몰디브 등 휴양 섬들의 관광청이 분주하다. 이들 지역은 가장 빠르게 여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해당 지역 관광청들은 최근 여행사부터 호텔, 항공사, 이커머스 플랫폼 등 여러 파트너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나서는 분위기라 당분간 협업 기회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A여행사는 ‘괌정부관광청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중’이라는 ‘웃픈’ 근황을 전했다. 괌정부관광청과 미팅을 위해 연락처를 수소문했는데 워낙 협업 제안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 논의를 시작
여행의 묘미를 알릴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가 6월24일 개막, 27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개국과 50개 국내 지자체 등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국내여행 수요 증가와 해외여행의 성공적인 재활성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람회에서는 여행토크쇼, 온라인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를 비롯해 B2B 관광사업설명회, 안전여행 강연, 국내외 민속공연 및 세계의상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 부산, 제주 등 주요 국내여행지를
괌정부관광청이 2021년 4분기부터 한국 시장을 담당할 GSA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입찰 참여 업체는 7월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괌은 이달 초 우리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의 신호탄이 될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무소 입찰이 진행되는 만큼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로 선정되는 업체는 PR, 광고, 트레이드(세일즈), 소셜미디어, MICE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
정부가 트래블버블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투어 가이드 등 여행업 필수인력에 대해서도 백신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다. 정부는 7월부터 트래블버블을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질적인 여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남아있다. 여행 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 문제도 그중 하나다. 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 인증 받은 안심 방한상품에 한해서만 여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여행상품의 경우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와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외국여행) 모두 투어가이드,
정부가 7월부터 트래블버블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실정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바운드 업계는 트래블버블이 실질적 여행 재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혀온 트래블버블이 이제야 첫 삽을 떴기 때문이다. A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인바운드부터 여행을 재개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인바운드가 활성화돼야 여행시장이 빠르게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정부가 싱가포르, 태국, 타이완, 괌, 사이판 등과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는 가운데, 트래블 버블에 대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와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업계의 반응이 온도차를 보였다. 작년 2월부터 현재까지 멈춰있다시피 한 인바운드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뭄 속 단비 같은 트래블 버블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인바운드 업계는 정부 발표대로 7월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양새다. 개인여행 허용, 여행업 종사자 백신 접종, 방한 여행상품 선정 등 풀어
전국에서 모인 여행업 관계자들이 또 한 번 국회 앞에서 여행업 살리기 투쟁에 사력을 다했다. 5월25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전국 중소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대구시 여행사비상대책협의회 등에서 참가한 50명 이상의 여행업 관계자들은 국회 앞에서 ▲여행업 피해보상 포함한 손실보상법 ▲관광진흥개발기금 통한 여행업 지원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여행산업 복원 ▲코로나 종식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각종 여행업 단체와 종사자의 집단 시위는 올해 1월25일 국회 앞에서 시작해 각 지역으로 뻗어 나갔으며, 1인
홍콩관광청을 15년간 이끌어온 권용집 지사장이 6월30일부로 홍콩관광청을 떠난다.권 지사장은 2006년 10월 홍콩관광청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지사장으로서 한국과 홍콩의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권 지사장은 최근 언론 등에 보낸 이임 메시지에서 “한국지사 설립당시 60만명에 불과했던 홍콩 방문객은 5년 만인 2011년 한국 아웃바운드 목적지 중 4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제는 150만명의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해 홍콩 인바운드시장에서 명실상부한 3대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
서울시와 텐센트가 스마트관광 환경을 조성해 향후 폭발하는 관광 수요를 선점한다. 서울시와 텐센트는 5월18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서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중 관광 재개에 대비하고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텐센트는 스마트 서울관광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관광분야 협력을 위해 중국 대표단이 서울시를 방문한 건 2020년 2월 샤먼시 이후 1년 반만이다. 텐센트는 '휴대폰 한 대로 즐기는 서울여행' 콘셉트의 '일기유 서울&
트립닷컴 신임 한국지사장으로 지난 1월 홍종민 지사장이 부임했다. 홍종민 지사장은 존슨앤드존슨(Johnson and Johnson), 3M,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에서 프로덕트 관리 및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고 익스피디아, 아고다와 같은 글로벌 OTA에서 세일즈 및 조직 관리 등의 경험을 두루 쌓은 경영 전략‧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홍종민 지사장이 그리고 있는 한국시장 전략에 대해 들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트립닷컴 한국지사장 역할을 맡게 됐다. 배경은 무엇이며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나. 트립닷컴은 지난해 코로나19
유럽 여행업계가 백신 접종 가속화와 입국 규제 완화를 예상하며 다가오는 바캉스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낙관의 밑바탕에는 지난 6일 발간된 유럽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 ETC)의 분기 보고서 ‘유럽 관광 동향 및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유럽인의 56%가 8월 말까지 여행할 의사가 있으며, 여행 시장 회복의 필수 요소로는 백신을 꼽았다. 백신 접종이 빠를수록 억눌린 여행 욕구가 폭발하며 시장의 급격한 회복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여름 전 도입 예정인 EU의 디지털 그린 인증서(
제주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인바운드 핵심 중화권 시장의 체질개선과 도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상품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컬 상품은 현지의 사람, 문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감성과 제주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업계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신규 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5월10일부터 6월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도내 일반여행업에 등록된 업체, 도내 일반여행사와
코로나19로 항공사나 여행사, 호텔 등 주요 여행 기업들의 가세는 크게 기울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여행 시장을 재편하는 기회를 맞이했다. 홈쇼핑에는 이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국내여행 패키지와 호텔 상품이 등장했고 IT 기술이 뛰어난 OTA들은 국내 관광지, 어트랙션 등의 모바일 티켓 사용처를 늘렸다. 여행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업도 두드러졌다. 이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유치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다소 소외됐던 국내 관광지와 어트랙션, 교통 상
일본상공회의소는 4월20일 국토교통성에 관광산업 재활성화를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중점 요망사항으로 지원금 확충과 함께 여행·관광이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킨다는 인식을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조기 수습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특히 음식·숙박·여객운송업은 고정비 부담이 커 매출 하락이 이익 감소로 직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해 ‘노동시간 단축요청 협력금’을 재검토하고, 과거 채무에 대한 거치기간 연장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수요가 회복되
방한 관광객 급감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인 여행·MICE 업계의 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2대 프로젝트가 전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우수 인센티브관광 프로그램’ 및 ‘지역 매력발산 국제이벤트’ 공모를 실시한다고 4월28일 밝혔다. 침체에 빠진 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를 겨냥해 MICE 산업과 지방관광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다. 사업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한민국 우수 인센티브관광 프로그램’ 공모는 4월30일부터 5월18일까지 접수한다. 해외 기업체의 포상관광으로 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