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자국민의 국내여행은 물론 7월부터는 미국,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9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한국인 관광객도 스위스 여행을 재개했다. 스위스는 현재 59.3%의 준수한 백신 완전 접종률(10월4일 기준)과 클린&세이프티 정책, 정부의 명확한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기반으로 관광 시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8월 자국민의 호텔 숙박일 수는 2019년보다 34.4% 증가해 월 250만박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재진행형임에도 여행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객들의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해도 며칠만 움츠리고, 이내 적응한 채 여행을 떠나고 있다. 활발한 국내여행 심리는 제주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겼던 8월에만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9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90만8,180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 10월 첫 주 흐름도 이와 비슷하다. 코로
한국인 제1의 해외여행 목적지인 일본이 긴급사태를 해제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여행업계는 여행 재개 즉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은 10월1일부로 도쿄 등 19개 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과 8개 지역에 발령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4월 긴급사태를 발령한 이후 6개월 만으로, 음식점 주류 판매 금지 조치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완화됐다. 일본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배경에는 확진자수 급감과 높아진
우리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시점을 10월 말~11월 초로 제시했다. 국내 거리두기 단계 완화, 모임인원 제한은 물론 출입국 조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위드 코로나 선두 주자인 영국과 싱가포르의 상황을 짚어봤다.16세 이상의 백신 완전 접종률이 82.4%(영국 정부 9월27일 기준)에 달하는 영국은 확진자 수와 상관없이 직진 중이다. 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가 3만4,842명(9월22~28일 기준)에 달함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대부분의 제한조치를 해제하면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로 인한 사고위험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사업자를 모두 보호하는 보험이 새롭게 출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시 PM 공유서비스 안심보험’을 10월1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PM 공유서비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사고 위험에서 사용자와 사업자 양측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번에 출시한 보험은 서울시가 서울시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기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지난 3월 대구관광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관광도시로서 대구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게 주된 목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약 34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박상철 대표가 초대 사령탑으로 대구관광재단을 이끈다. 마케팅에 특히 탁월한 감각을 가진 박상철 대표가 관광도시로서 그리는 대구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보고 왔다. -기존에도 관광전담조직으로 대구관광뷰로가 운영됐다. 대구관광재단을 출범시킨 배경과 의미, 목적은 무엇인가. 대구관광뷰로는 2017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운영됐다. 보다 책임감 있게 업무를 연속적으로 이
베트남이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푸꾸옥 입국을 허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여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행사 선정 및 여행상품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격리 문제도 여전히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 백신여권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최종 승인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 초기 3개월 동안은 전세기를 이용한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만 허용할 예정이다. 주요 시장으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등을 꼽았으며, 처음 3개월간 월 2
지 추석 연휴 전세기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있다. 비록 소수라도 출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손 사이판은 추석 연휴 항공편의 70%가 예약됐다고 한다. 현재 사이판 노선이 약 180석 규모로 주 3회 운항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계산해본다면, 300명 이상은 가는 셈이다. 김 수백 명 단위로 출발하는 건 일 년 반 만이다. 다만 여행지별 간극은 아쉽다. 현재 유럽·미주 등 당장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는 반면 여전히 국경을 봉쇄 중인 곳들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당분간 이런 패턴이 지속되며 점차 정상화되겠다. 지 역
'위드 코로나' 여행업 회복 기점될까이 정부가 위드 코로나 검토를 공식화했다. 특별여행주의보와 PCR 검사 등 여행을 막고 있는 조치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김 그간 보여준 정부의 태도에 비춰보면 검토 자체도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을 보면 고려해 볼만한 정책인 것 같다. 뉴스나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 본 영국은 코로나 이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도 영국 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치명률은 0.35%
일본 보이콧부터 코로나 사태까지 한일 양국 여행시장은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일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움트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2020 이후 여행 재개 움직임이 점쳐지고 있는 데다 일본이 해외여행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본지 창간 29주년 해외여행 설문조사 참고)할 만큼 여행자들의 그리움도 크기 때문이다. 7월1일부로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기타자와 나오키 소장을 만났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시장
지 최근 야놀자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야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종식이 가능할까? 코로나19가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다. 내년도 쉽지 않겠다. 김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억눌린 수요가 많은 것 같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안전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많다. 사이판 트래블 버블은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대유행 격랑을 맞아 안타깝다.손 사이판 트래블 버블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단계다. 모객 인원은 점차 늘어 8~9월 200여명이 예약한 상태다.
돌이켜보면 코로나19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발굴력과 실행력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경영위기에 처한 여행사를 돕기 위해 서울시를 필두로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현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쳤고, 세제 지원에서도 높은 유연성을 보였다. 사무실 임대료 부담에 허덕이는 여행사들에게 무료 또는 무료나 마찬가지로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민간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공유오피스 개념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왔기에 가능했다. 명칭은 다소 어렵지만 ‘관광기업 혁신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
올해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해외여행 목적지로 괌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인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 입국 조건 완화, 항공사 정기편 재개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다. 괌 현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인원 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됐다는 점도 호재다. 괌 정부는 7월30일 괌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하며 집단 면역을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괌은 7월30일부터 괌 공중보건 및 사회복지부(DPHSS)가 권장하는 지침 준수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인원 제한 등 규제 조치를 해제했다. 괌정부관광청은 “
코로나19와 공존을 선언한 영국이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영국 정부는 8월2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과 EU 국민의 자가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했으며, 같은 날 16개월 만에 크루즈 국제선도 재개했다. 다만,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이들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영국 교통부는 7월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출입국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미국과 EU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방문객은 항공·크루즈를 이용해 영국에 입국할 경우, 격리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대신 출국 전 72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
싱가포르와 캐나다 등이 9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이미 프랑스와 체코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우수 방역 국가에 한해 격리 조치를 면제해줌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에 국경을 여는 국가 대부분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은 53.8%(Our World in Data 7월25일 기준)에 달하며, 9월에는 80%까지 높아
구글이 실시간으로 여행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을 정식 론칭했다. 웹페이지로 제작된 Destination Insights는 작년 12월 일부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쳤다. 구글은 이번 론칭에 맞춰 Destination International, HSMAI와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미국까지 확장했다. 또 세 기관은 한국과 스페인, 그리스, 크로아티아, 태국 등 현지 전문가에게 현지화된 버전을 제공하고, 교육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항공사 세제 감면 및 재정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향후 회복될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간산업인 항공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한국항공협회가 7월13일 개최한 ‘제12회 항공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초청발표를 맡은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황용식 교수는 아직도 항공기 취득세, 재산세 완화가 검토 중인 단계임을 지적하며 "항공기 부품 수입시 발생하는 관세 감면, 사업용 항공기에 부과되는 취득세 및 재산세 3년 이상 100%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하반기부터 단거리 위주로 크게 증가하지만 최소 2023년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관광기구(UNWTO)를 비롯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유럽여행위원회(ETC) 등 글로벌 관광 관련 기관들은 지속되는 이동 제한, 거듭되는 바이러스 유행, 여행 심리 위축 등으로 해외여행 시장 회복에 대해 공통적으로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EU 디지털 그린 패스가 7월1일부로 도입되면서 유럽 내 여행 수요는 크게
크로아티아의 DMC(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 유니라인(Uniline)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유니라인은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재개하고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를 위해 박동룡 세일즈·마케팅 이사를 선임하고 다양한 크로아티아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라인은 1996년 설립된 크로아티아 인바운드 전문 업체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중단됐지만, 크로아
여행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해외여행의 모습을 살폈다. 여행신문은 2002년부터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여행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멈춘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소비자의 해외여행 심리와 예약 패턴 등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봤다. 이번 조사는 여행신문 및 트래비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6월9일부터 6월29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해외여행 재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진행돼 지난해보다 64.2% 증가한 3,229명의 전국 성인남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