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 관광의 시작은 이곳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지코 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 일곱 번째로 큰 호수로서 일본의 자연 100선에 뽑혀있는 곳이다. 그 둘레가 무려 45km나 된다고 하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바다라고 단정 짓게 될 정도로 그 규모도 크려니와 요메가시마 섬을 점경으로 한 석양의 경치가 뛰어나, 시시각각으로 석양에 물드는 호면의 아름다움이 일품이라 한다.경관의 아름다움 이외에도 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기수호로서 어패류가 풍부하여 시마네의 주요 특산물과 7대 진미를 자랑케 하는 곳이다. 신지코 호수를 중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 대한 여행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최적의 마케팅 대상이라는 평가에서부터 업계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고 혼탁을 부채질한다는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불법적인 여행업 취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8시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에는 ‘여행’을 키워드로 한 카페가 총 8,078개에 이른다. 프리챌(www.freechal.com) 또한 총 7451개의 여행 커뮤니티가 검색된다. 회원수가 1∼2명인 사실상의 폐점 동
,"벌써 몇 편의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다. 작은 소음 하나 없는 기내 안에도 이미 어둠이 깔린지 몇 시간이 지났건만 도통 잠이 오지 않는 건 왜일까. 열 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이 낯선 탓도 있지만 아마 ‘호주’라는 지명이 주는 설레임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 대자연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붙은 호주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에 깜빡 잠이 들 무렵, 이미 비행기는 멜버른 공항에 착륙하고 있었다. 공항을 나서자 마자 서늘한 바람이 잠에서 덜 깬 멍한 의식을 꿰뚫고 지나간다. 누가 10월의 호주를 따뜻하다고 했던가. 멜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호텔들이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요금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거나 동결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경우 내년도 상품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말로 호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요금에 대한 영세율 제도가 적용 만기되기 때문이다. 애초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상승률이 예상됐던 호텔 동계 요금의 경우 롯데 호텔이 1만원 올린 주중 13만원을 발표하면서부터 지난해 비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마무리
,"미키마우스’보다는 ‘아톰’과 ‘캔디’가 더 익숙한 세대다. 한낮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터무니 없이 값비싼 인형으로 둔갑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 기가차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모든 환상의 이면에는 매직이 아니라 정교한 기술이 있고, 눈을 땔수 없을 만큼 예쁜 선물 꾸러미에는 치밀한 마케팅적인 심미안이 숨어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의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디즈니랜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꿈과 환상이라는 단어를 동원할 수 밖에 없다. 디즈니가 정말로 아이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펼쳐주는지,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의 환상을 되돌려주는지는
,"국제전화 쓰는 양이라면 여행·관광업계도 무시 못한다. 지금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이메일과 메신저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국제 전화 쓰는 양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고 있지만 아직도 급할 때면 전화부터 손이 가기 마련이다. 주로 외근을 해야 하는 영업 일이 많은 경우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국제전화 사용이 더욱 요긴하다. 최근 여행업계의 국제전화 이용량과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이용법을 알아봤다. 사실 여행·관광업계의 종사자들이 국제 전화를 쓰는 양은 예년만 못하다. 예년보다 줄었다기 보다는 통화량 자체가 늘었기
,"시드니 남쪽으로 차를 몰아 두시간이면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울롱공 (Wollongong)에 도착한다. 미국과 엇비슷한 크기의 땅덩어리에 2천만명이 안되는 인구가 산다는 호주이고 보니, 일라와라 지역의 중심 도시라는 울롱공 주변의 볼거리가 도시의 화려함 보다는 빼어난 자연경관 일색이라는 것이 특별히 신기해 보이지 않는다. 전원 속의 아담한 테마 파크 잼버루 고원스키 슬로프로 쓰면 좋을 적당한 높이의 언덕 아랫자락에 자리잡은 잼버루 공원(Jamberoo Park)은 소박하지만 다양한 재미거리들로 여행객들을 맞는다.
,"1972년 전 수상인 리콴유(Lee Kuan Yew)의 집행으로 싱가포르강(the Singapore River) 입구에 세워진 이래,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merlion)이 올해로 30살 생일을 맞았다. 높이 8.6미터에 70톤이라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머라이언상은 싱가포르 사람들과 싱가포르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싱가포르를 떠오르게 하는 상징물이다. 영원한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산스크리트 어로 싱가(Singa)는 사자를, 푸라(pura)는 도시를 의미한다. 그리고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머라이언의 물고기 몸은 고대
,"“여행사여 진화를 두려워 마라”여행사 수는 지난 해 10월과 비교할 때 최근 1년 사이 825개가 늘어난 8,154개에 달한다. 얼핏 굉장한 양적 성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국외여행업 이상에 등록한 여행사의 증가는 239개뿐이며 70% 이상은 국내여행업에 의한 것이다. 여행업계의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원 권모씨(33세)는 최근 친구 2명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권씨와 친구들은 사이판으로 목적지를 정한 후 일간 신문의 여행사 광고를 참고로 시장 조사를 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권씨는 “3명이 각
,"멕시코 시티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이 땅에 그 옛날 아즈텍과 마야의 문명이 꽃피웠던 찬란한 시절이 있었음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경제 위기의 여파로 치안까지 불안하다는 이곳에서 과거의 영화는 너무도 먼 역사가 돼버린 탓이다. 때문에 멕시코에도 피라밋이 있다고 했을 때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머릿속에 기억돼 있는 피라밋이라는 단어는 이집트의 것이었고 모든 피라밋은 모래사막 위에 서있어야 걸맞을 듯 싶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멕시코 고원에 세워진 신들의 도시‘신들의 도시’라는 뜻의 떼오띠
,"배낭 여행사들의 변화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 배낭 상품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배낭 여행사 유휴 인력 활용과 가격할인 심화 등의 요인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배낭=유럽’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지역 세분화 및 타 지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모색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배낭상품 특성상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별이 뚜렷함에 따라 배낭업체의 허니문, 골프 상품 등 업무 확대 현상도 눈에 띄고 있다. 새로운 방법론 모색배낭여행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는 무엇보다 비수기 타개라는 측면이 강하다. 경쟁 심화에 따른
,"어느 산수화가 그려낸 진기한 화폭일까. 장지아제(張家界)의 주요 산과 기이한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뻗은 석봉, 또 석봉을 감싼 수풀 등과 굽이쳐 흐르는 시내는 어느 책에서 보았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한다. 분명 우리의 산하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낯설지는 않다. 안평대군의 꿈에서 ‘무릉도원’을 그려낸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본 기억 때문일까. 조선시대 산수화가 중국 화가의 화필을 닮아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내가 봤던 그 풍경들은 우리의 것이 아닌 비로소 장지아제의 비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약간 씁쓸한 감정
,"내국인 출국자수가 월 기준 사상 최대를 연이어 갱신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출국자수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월 2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이 될 것이라는 세계관광기구(WTO)의 보고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중국은 우리나라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이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이은 테러와 계속되는 여행업계의 악재속에서도 중국시장은 거대한 땅덩어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21만7,192명으로 전년대비 31.5%의 성장률을
,"영화의 ‘호기심 천국’현실도피자 같은 소리지만 영화의 가장 큰 유용성은 고달픈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생각한다. ‘네러티브’니 ‘미장센’이니 ‘작가주의’니 하는 말잔치들을 제껴두고 영화의 기본적인 즐거움은 그 상황속으로 몰입하면서 얻게되는 카타르시스임을 거듭 인정한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그런 의미에서 현실도피를 위한 완벽한 장소일수도 있고 반대로 최악의 장소일 수도 있다. 같은 영화를 봐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신(Scene)과 대사가 다르듯
,"홍콩 인바운드 시장이 덤핑논란에 휩싸이면서 덤핑에 대한 각계의 이견이 제시되고 있다. 홍콩 인바운드 의 경우 지난 일년 사이에 상품판매 가격이 500홍콩달러나 떨어지는 등 급속한 요금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이를 제재할 만한 법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9월 홍콩 신화여행사가 1,499상품을 출시하자 홍콩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일제히 비난의 포문을 열었지만 불과 한달 사이에 이 요금은 일시적이지만 일반적인 시장가격으로 자리를 잡았다. 덤핑혐의를 받고 있는 숭인여행사와 투데이스여행사측은 “홍콩 여행사와의 관계와 겨울 성
,"분명히 내륙 깊숙한 숲 속을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저 멀리 아득한 곳에 짙푸른 바다가 일렁이고 있었다. 아무리 공기가 맑아 시계가 좋다고는 해도 이건 좀 어이없는 노릇이다. 웬 바다냐고 따지듯 묻자 베테랑 호주 가이드 아저씨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호탕한 너털웃음과 함께 “이곳에 무슨 바다예요, 숲 아니면 하늘이겠지!”란다.워낙 넓고 시야가 탁 트여서인지 호주에서는 숲인지 바다인지 하늘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한 두 번 숲을 바다로 혹은 하늘로 착각하고 나면 나중에는 진짜 바다를 보고도 혹시 저것도 숲이 아닐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필리핀에서의 연쇄 폭발사고는 불안심리를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암울한 세계 경기전망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각종 외부 악재의 파고를 과연 한국의 여행업계가 잘 극복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지난 12일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은 여행업계에 치명타를 날렸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던 하나투어의 발리행 전세기 운항이 즉각 중단됐으며, 정부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밀짚으로 엮은 삼각 모자를 쓰고 삿대를 이리저리 돌리던 ‘배따라기’ 아주머니가 흥얼흥얼 노래를 불러준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삿대로 물을 지치는 시원한 소리에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달콤한 오수를 즐긴다. 잔잔한 수면을 미끄러져가는 쪽배의 나른한 흔들림이 한결같다.태호 안의 섬 주장진주장진은 상하이와 쑤저우 사이에 위치한 작은 수상 도시다. 산뜻한 신흥 부호들의 주거지를 연상케 하는 상하이의 잘 빠진 외곽 지역을 한 1시간 30분쯤 지났을까. 한반도의 4분의1 정도 규모라는 엄청난 크기의 태호가 멀리 보였다.
,"국내 패키지여행사의 영업은 ‘제살깍기’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신문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형 패키지사도 정작 광고의 집행과 전략 수립은 주먹구구식 감에 의존하거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똑같은 신문에 같은 크기의 광고를 집행해도 여행사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요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정작 효율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여행사간의 정보 공유는 물론이고 신문사에서도 충분한 자료를 얻기가 쉽지 않다. 본지 컬러가 레저면 흑백보다 3배효과한국신문협회는
,"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멕시코 시티는 멀고도 높다. 멕시코 시티는 해발고도 2,248m의 멕시코 계곡에 위치해 있다. 한라산이 1,950m, 백두산이 2,750m니까 두 영산의 중간 높이쯤을 상상하면 좀더 실감이 날까? 멕시코 시티로의 입성은 공항에서 마주치는 이국적인 풍경보다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입국 수속을 받다보면 평지보다 30%나 부족하다는 산소의 빈자리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산소부족으로 소화에 지장을 주므로 저녁식사는 과식을 피하라고 충고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