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교류가 올스톱 됐다. 입국 금지 조치와 여객 수요 급감으로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은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업무차 토고에서 지내던 지인도 매서운 바이러스의 여파로 서둘러 한국행을 택했다. 하지만 귀국길은 순탄치 않았다.문제는 날짜 변경 과정이었다. 지인은 여행사로부터 토고-에티오피아 구간 운항 시간이 변경돼 출발일을 다음 주로 미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항공사를 통해 직접 발권한 다른 승객들은 에티오피아에서 스톱오버를 하는 선택지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인은 바로 여행사에
2월 인천발 칭다오 노선 탑승률이 55.6%를 기록했다. 한국인 인기 목적지 중 하나인 칭다오는 지난해 매월 70~8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운항횟수가 630회 줄었지만, 여객이 71.9% 급감하면서 좌석 절반이 빈 채로 운항한 셈이다. 항공사별로는 티웨이항공이 전년대비 48.4%p 감소한 37.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인천-칭다오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칭다오 노선은 인천발 중국 노선 중 가장 많은 공급석(8만924석)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전년동월대비 56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베트남도 4년 만에 날개가 꺾였다. 무급휴직 등의 자구책으로 버텨오던 랜드사들은 사태 장기화에 사무실 임대료를 내기도 힘든 상황에 처했다.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일 발표한 2월 주요국 한국인 출국 통계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각각 전년대비 98% 감소한 2,947명, 1,210명을 기록했다. 베트남(-16%)은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일본 대체지로 지목되던 타이완(-80.3%)도 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FIT가 많은 태국도 2월 전년대비
전 직원 휴직에 돌입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급여 100%를 지급하며 직원을 독려하는 여행사들이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혜초여행과 윤대승 전 참좋은여행 대표가 설립한 투어벨여행사가 4월까지 직원 급여를 100% 지급한다. 매출이 사실상 제로인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 큰 결정을 내린 셈이다.코로나19 사태로 여행시장이 올스톱 되자 여행사들은 휴업에 돌입했다. 혜초여행과 투어벨여행사도 4월 현재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모든 직원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3월 혜초여행은 9일부터 전 직원이 2교대로 50%만 근무했으며, 투어벨여행사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대한항공마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가는 등 항공사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속도감 있는 실질적 지원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6개월 간 국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직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도 4월부터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3월부터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에 돌입하는 등 FSC와 LCC 모두 강도 높은 자구책을
무안공항이 2020년 1월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탑승률 80%대를 지켰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을 제외하고 지방공항 모두가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운항횟수는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방공항은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 치중돼있기 때문에 일본 보이콧에 더해 중국발 코로나19의 영향도 조금씩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제주공항 탑승률은 전년대비 0.8%p 소폭 상승하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
동계시즌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호주 노선이 산불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호주 노선은 전년대비 38회 증가한 224회 운항됐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3%p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산불의 영향으로 취소 문의가 들어왔었다는 여행업계의 하소연이 지표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브리즈번 노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탑승률을 보였고, 시드니 노선은 3.5%p 감소한 83.2%를 기록했다. 12월 신규 취항한 젯스타항공의 골드코스트 노선은 1월 탑승률 77.6%라는 성적
인천국제공항이 말 그대로 텅텅 비었다. 3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90% 가까이 감소했고, 국적사의 실적은 99%까지 감소하며 사실상 셧다운과 다를 바 없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2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89.7% 감소한 60만2,96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제선 여객 감소세(-41.6%)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리먼 사태 당시 여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2008년 11월(-15.8%)의 다섯 배를 훌쩍 뛰어넘
AA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7월7일 재개아메리칸항공(AA)이 코로나19로 고객 수요가 대폭 감소해 하계 시즌 운항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노선의 경우 7월7일부터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EK 스카이카고 화물 수송 강화에미레이트항공(EK)이 자사 화물 항공사 스카이카고의 글로벌 시장 연결 및 화물 수송 강화에 나섰다. 총 11대의 화물기를 보유한 스카이카고는 의약품, 의료장비, 식료품 등 최근 증가하는 화물 운송 수요를 소화히기 위해 증편 및 특별 전세 항공편을 투입했다. 또 여객기의 하단 화물칸을 활용해 편당
트립닷컴이 여행업계 피해 최소화 및 전염병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캐나다, 프랑스에 총 10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에 10만개의 마스크를 기증한다. 이밖에도 트립닷컴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전액 환불해주고, 무료 취소가 불가능한 항공권도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하는 ‘안전취소보증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은지 기자
NHN여행박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4월6일부터 5월5일까지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린 ‘갓띵곡 여박송 공모전'을 진행한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현금 500만원과 여행박사 상품권 500만원을 더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직접 제작한 로고송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한 후, 링크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종 1곡을 선정해 5월말 여행박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여행박사 브랜드 홍보와 캠페인 등에 활용된다.
3월 국내선 여객 수가 국제선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제선이 막히자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56.8% 감소한 109만7,897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증가세(+7.4%)를 보였지만, 2월 코로나19가 국내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37.9%)로 돌아섰다. 국제선은 올해 2월까지 국내선보다 많은 여객 실적을 유지했지만, 3월이 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3월 한 달 간 국제선 이용객은 64만명을
중국이 강력한 외국인 입국 억제 조치에 나서는 반면, 우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폐쇄됐던 관광지를 개방하는 등 중국 국내 여행에는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 정부는 3월28일부터 유효한 중국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입국마저 금지하기 시작했다. 해당 조치로 기존에 무비자 경유 및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지역도 모두 중단됐다. 하늘길도 실질적 봉쇄 상태다. 환구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3월29일부터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중국 1개 노선을 단 1회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좌석 점유율도 75%
하늘길이 확대되며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 특수지역들도 막혔다. 특히 몽골과 미얀마는 지난해 항공편 증대와 더불어 한국인 방문객 수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4월7일 현재 몽골은 4월30일까지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월25일 몽골 정부에서 한국 출·도착 직항 노선을 전면 중단한 이후 관광교류가 뚝 끊긴 상태다.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며 하늘길이 넓어진 데다, 트레킹 상품이 각광 받으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몽골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4월1일부로 서울시 강서구 마곡 중앙 4로 22 파인스퀘어 A동 501호로 이전했다. 02-2063-3544
RS 봄맞이 제주도 왕복 특가 출시에어서울(RS)이 김포-제주 노선의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탑승기간은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며, 특가 기간은 3월31일 오전 10시부터 4월5일까지다. 왕복 총액은 2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탑승객들에게는 제주렌터카 최대 85% 할인, 아고다 제주 호텔 10%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코코몽에코파크, 다이노대발이파크 등 현지 입장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AK 기부·캠페인 통해 한국 응원에어아시아(AK)가 한국을 응원하는 움직임에 동참했다. 에어아시
와이파이도시락이 여행의 설렘을 담은 디지털 싱글 를 발매했다. 이번 음원은 2018년 ‘와이파이도시락 챌린지-CM·징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울라임이 참여했으며, 기존 와이파이도시락 CM송의 주 멜로디를 콘셉트로 여행에 대한 기대를 담은 가사를 더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와이드모바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요즘 이 곡을 들으며 잠시 여행을 떠나는 상상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위로받았으면 한다”며 “
태국도 끝내 닫혔다. 비교적 온건한 조치를 취하던 태국도 4월30일까지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며 사실상 동남아 교류가 전면 중단됐다.태국 정부는 3월25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월26일부터 4월30일까지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관광산업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그동안 입국 제한 등의 강경책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관광 수익을 포기하고 전면 봉쇄로 돌아선 것이다. 다중 이용 시설 폐쇄, 축제 취소 등 국내 이동 제한 조치도 함께 시행 중이다. 이
국제 와인전시회 프로와인 아시아(ProWine Asia)가 올해 7월에서 내년 3월2일로 연기됐다.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메쎄뒤셀도르프(Messe Dusseldorf)와 인포마마켓(Informa Markets)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3월 싱가포르 식품 전시회인 FHA-Food & Beverage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FHA(바이어 2,000여개사, 참가자 4만8,000여명 규모)와 프로와인 아시아(바이어 270여개사, 참가자 7,200여명 규모)가 동시에 개최되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쎄뒤셀도르
시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올해 초부터 홍콩·마카오 항공시장은 험난했다. 지난해 1월 90%대에 육박했던 탑승률은 곤두박질쳤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홍콩 노선 탑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4%p 감소한 80.1%, 마카오 노선은 12%p 감소한 76.9%를 기록했다. 마카오는 진에어, 홍콩은 홍콩항공의 탑승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진에어의 마카오 노선은 전년대비 17%p 감소한 70.8%를 기록했고, 홍콩항공의 홍콩 노선은 전년대비 18.2%p라는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노선별로 탑승률 1위에 오른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