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이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해 9.11사태는 호텔과 여행사와의 상하 구도에 대변혁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올해 월드컵은 고질적인 ‘객실난’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호텔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판촉 지배인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셈.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갈 각 특급 호텔의 판촉 전략과 세일즈맨의 고충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힐튼호텔 객실판촉부 김구현 지배인힐튼호텔 판촉부에는 객실예약과 연회예약을 합쳐 총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에서 김구현 지배인(31)은 막내급에 속한다. 보통
,"강서구 외발산동에 ‘도심 속 전원 호텔’을 표방하는 메이필드호텔이 오는 5월20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건설에 한창이다. 전원형 호텔로 강서·양천구와 부천, 인천 지역을 아우르는 ‘범경인권’ 비즈니스호텔로 추진되는 이 호텔의 장도현 총지배인을 만나 메이필드호텔의 특성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메이필드호텔은 입지조건, 전원 호텔을 표방하는 호텔 컨셉을 비롯해 대규모의 부지 등 여느 시내 호텔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것 같은데. ▲ 메이필드호텔은 서울은 물론 외국 대도시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호텔이다. 3만2,000평방미터
,"얼마 전 산악회와 같이 여행업에 등록하지 않은 단체가 사실상의 불법 여행업을 하고 있는 문제점을 다룬 기사와 관련해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자로부터 ‘시각이 다소 편협하다’는 지적을 들었다. 독자의 주장, “현상황에서는 무(無)등록보다는 미(未)등록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독자의 해석, “무등록이든 미등록이든 둘 다 관광진흥법상의 여행업체로 등록하지 않은 것은 똑같지만 등록하지 않게 된 배경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무등록은 고의성이 개입되지만 미등록은 무지와 불가피함이 크게 작용한다는 게 그 독자의 풀이였다. “산악회
,"2002년의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이맘때면 누구나 가슴 한 구석에 아쉬움을 묻고 희망찬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지난해 실패한 금연 선언에 다시 도전할 수도 있고 손해 봤던 주식 투자의 만회를 노릴 수도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가정이나 맘처럼 잘 풀리지 않았던 직장생활에 대한 각오를 새로이 할 수도 있다. 신년호를 준비하며 지난 일년간의 신문과 취재수첩을 통해 돌아 본 여행업계에도 여러 가지 후회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 중에는 여행사의 부도나 무책임한 사기 행위로 소비
,"임재오서울특별시 문화관광국장2002년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계획도 커지고 있다. 또한 주 5일제 근무 등의 실시로 국내 여행에 대한 일반의 요구도 높아짐에 따라 지자체와 여행업계의 연계 노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주요 지자체의 관광담당자들로부터 관광관련 정책이나 최신 뉴스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편집자주〉“지금은 개별적인 할인경쟁보다 여행사나 협회에서 방침과 방향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서울특별시의 관광관련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참가자: 김남경, 김기남, 김헌주, 김선주, 박은경, 천소현, 임송희방담일자: 12월20일 목요일9·11 테러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최악의 침체기를 겪어온 여행업계가 12월을 맞아 서서히 회복 기운을 보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일반의 관심도 예전의 긴장감을 잃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거부감도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중론. 특히 12월 들어 우리나라가 안전등급 1등급을 회복하고 대한항공이 괌, 사이판 취항에 나서는 등 주변 여건도 활기를 찾고 있다. 대한항공 괌·사이판 재취항 대한항공의
,"월드컵 이후에는 한국 관광업의 발전을 위한 어떤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몇 가지를 짚어 본다.정부는 얼마 전 ‘제주 국제자유도시’ 구상을 발표했다. 특별법안을 마련 중이며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관광, 휴양 도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현재 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은 1년에 29만명 정도이다.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수를 2010년을 기점으로 1백만명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측도 많지만 제주를 우리 국토의 마지막 처녀지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환경보존론자들의 반대도
,"월드컵 축구대회는 우리 나라에 다양한 기회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 중에서도 10개 개최도시가 각각 독특한 자리매김을 할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싶다. 개최도시의 이름이 지구 저편에 있는 구석구석까지 전달될 것이기에 해외언론에 좀처럼 거명되지 않는 개최도시로서는 절호의 찬스가 온 셈이다. 도시이름이 세계인의 머리 속에 새겨질 것이고, 지역상품의 수출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개최도시로 유치하는데 월드컵대회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대회만 잘 치르면 된다는 방어적 사고에서 벗어나 도시마케
,"필리핀항공 창사 60주년, 서울취항 10주년, 세부직항 운영 1주년 등 필리핀항공에게 올 한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은 해였다. 미국 테러사건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세부 직항편 증편, 현지 리조트 객실 확보, 팔팩(Pal Pack) 판매 재개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필리핀항공 한국총판 김기태 사장의 얘기를 들어본다.여러 가지 면에서 얘깃거리가 많은 한 해였는데 올해 실적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미국 테러사건 이후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10월 중순께부터 빠르게 회복, 전체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했다. 테러사건
,"많은 사람들이 상도덕이 실종됐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익의 극대화라는 지상목표를 삼고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상도덕이 때로는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여행업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최근 모 지역 전세기 상품에 참여한 여행사들은 어떤 경우라도 상품가격을 내리는 행동은 하지 말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모객활동이 부진하자 합의했던 상품가격을 어기고 특정일까지 예약할 경우 할인해 주는 편법을 도입, 모객을 감행해 참여 여행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 상품에 참여한 모 여행사 팀장은 “할인을 안하
,"지구상에서 여행과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곳도 드물다. 여행과 관광산업의 범위는 아마도 모든 산업 부문에서 가장 광범위한 것을 포괄하는 산업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사회는 이제 철강, 자동차 등 굴뚝 산업에 대한 거대한 공장을 짓는 등 전형적인 경제활동 만으로만 특징화될 수 없다. 여행과 관광산업은 교통, 숙박, 식음료, 여흥 및 레크레이션, 서비스 등 수백가지 종목의 산업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각각의 산업들은 여행과 관광산업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산업들은 현재 세계 총생산량(
,"대부분 일방적으로 여행사가 감내하지만 수수료를 둘러싼 항공사와 여행사의 알력다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올해는 다소 잠잠했지만 지난해 말은 연이은 항공사들의 대리점 판매 수수요율 인하 소식이 업계의 주요 뉴스거리 중 하나였다. 지난 16일 일요일 신혼 여행가는 친구의 수속을 도와주려던 K씨가 겪은 일은 수수료를 둘러싸고 항공사와 여행사의 잇권 다툼을 여실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날 여행사 직원과의 전화 통화내용: “걱정하지 마시고 공항 가셔서 수속 카운터 직원에게 고쳐달라고 하세요. 지난번 한 손님은 그보다도 더 철자가
,"올해는 연초부터 관광 분야에는 악재가 잇따른 해였다.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을 시작으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의 마찰, 9·11 미국테러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 및 사고가 외래관광객 확대 유치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2월의 폭설에 따른 항공결항으로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만 약 6만5,000석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한국 최대의 인바운드 시장인 일본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빚어진 갈등양상이 수학여행을 비롯해 각종 한일간 교류행사의 취소를 불러왔다. 지난 9월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초유의 항공기 동시다발
,"발리를 찾는 한국관광객들을 위해 발리 현지랜드 10개 업체가 ‘발리 한국여행사 친목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해 회장을 맡고 있는 순다두타 장영수 사장이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 장 사장을 만나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발리 한국 여행사 친목회는 어떤 조직인가.▲ 철저하게 친목조직으로 출발했다. 지난 4월 첫모임 후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면서 발리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등 친목을 도모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발리 여행업계와 회원들의 문제점에 대해 개
,"업계에 슬슬 송년회 분위기가 넘친다. 공식적인 행사도 줄을 잇고,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도 올해가 가기 전에 얼굴한번 보자는 말로 통화를 끝낸다. 정이 많은 우리네 문화야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럽지만 ‘술자리’에 대해서만은 유난히 도를 넘어서는 듯 하다. 여행업계에는 애주가들이 유독 많지만 그런만큼 술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들도 은근히 많다. 연말만 되면 위장약과 숙취해소약, 몸에 좋다는 칡즙까지 다양한 보양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고는 있으나 여전히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항공사여행사랜드사의
,"최근 들어 가장 중요해진 PR매체는 바로 인터넷(Internet)이라 할 수 있다. 첨단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그 사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그 영향도 더욱 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 단순한 통신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전자상거래의 수단으로, 새로운 매체로 그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을 통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당연시 된지 오래다.이에 따라 인터넷 시대에 있어서 PR의 역할과 위상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PR 담당자들은 이제 전통
,"중국인들의 방한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한류(韓流) 열풍에 비례해 한국을 찾던 중국 관광객들이 2002 월드컵 조추첨에 따라 중국의 예선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자 그들의 방한열기에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는 현시점을 기준으로 월드컵 기간중 우리나라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이 6만~10만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 놓았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자국민의 해외여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것이 방한자의 급증에 한몫을 할 것이란 측면도 고려되었다고 한다. 중국의 일부 언론들도 이런 현상을 기
,"(주)세방여행이 홀세일여행사는 수백명 직원을 거느려야 한다는 도식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홀세일 여행사로의 변신을 선언한 세방여행의 경쟁 무기는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여행사로의 이윤환원. 강웅권 기획상품부장을 만나 홀세일러 세방의 청사진을 들었다. 기존 업체들의 장벽이 두터운데 묘안이 있는가▲ 기존 홀세일여행사의 경우 영업사원에 의존하다보니 조직이 커질수록 인건비와 광고비 등이 상당액을 차지하게 마련이다. 세방은 거품을 빼고 판매방법을 새롭게 접근해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여행사에 돌아가는 수수료 폭을 높이고 전 여행상품의 카드결제
,"9·11 미국 테러 이후 전 세계 관광업계는 비통에 빠졌다. 미국민 자체가 움직이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세계인들이 필요한 공무가 아니면 여행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세계 경제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 기피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의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 일본국제관광진흥회(JNTO)가 잠정 발표한 10월 일본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일본인 출국자수는 91만5,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9.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9월 21.5%
,"2002년에는 월드컵은 물론 지방박람회로서는 충남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관련한 관광 이슈(issue) 몇 가지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첫째로, 방문객유치 과제에 대한 이슈이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충남의 가장 큰 대형이벤트(Mega-event)로 현재 내국인 70만과 외국인 2만여명 등 총 7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2002년 4월26일부터 5월19일까지 공인기간 10일, 비공인기간 14일, 총 24일간동안 일일 최대 이용객수가 약 6만여명으로 충남 서해안 지역으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