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싱가포르 간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두 차례 연기됐던 홍콩-싱가포르 항공트래블버블(ATB)이 5월26일 시작된다. 지정 항공사들도 발 빠르게 항공편 준비에 나섰다. 시작은 조심스럽다. 5월26일부터 2주간 홍콩-싱가포르, 싱가포르-홍콩 각 노선에서 하루 한 편, 최대 2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트래블버블 시행 첫날 3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한 호주-뉴질랜드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6월10일부터는 노선 당 하루 2회까지 운항횟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콩 에드워드 야우 탕와(Edwar
한-아세안센터 김해용 사무총장이 4월16일부로 취임한다.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해용 신임 사무총장은 ▲주뉴질랜드 대사 ▲주미얀마 대사 ▲외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국제무역학과 계약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협력 수요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는 이때에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일본 JTB종합연구소의 ‘코로나 시대 일본인의 해외여행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29세의 남성이 해외여행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체재지의 격리기간에 대해서는 이해하면서도, 현재 일본에서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관리형 패키지투어’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의 약 60%는 코로나 종식을 기다린 뒤 해외여행에 나가겠다는 의향으로 신중한 경향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2017~2020년 해외여행 경험이 있고 향후 수 년 내에 해외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2,187명을 대상으로
세계 각지에서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간 격리를 해제하는 트래블버블부터 보다 범용적인 백신여권 추진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우리 정부는 이달 중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출시를 앞두고 있고, 트래블버블 체결국도 검토 중인 단계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4월19일부터 트래블버블에 돌입한다. EU를 제외하고 양국간 완전한 형태의 트래블버블은 타이완-팔라우에 이어 두 번째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해 10월 제한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뉴질랜드인들은 호주 대부분의 지역을 격리 없이
백신여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입에 관한 논의가 한창이다. 세계 각국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백신여권을 개발·운영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섰다. EU는 6월 중 ‘디지털 그린 패스’ 도입을 목표로 삼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현재 17개 항공사와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디지털 그린 패스 도입 방안을 유럽의회에 제출했다. 백신 접종 증명서, 음성 증명서, 지난 180일 이내 완치
뉴질랜드는 1만5,000km에 달하는 해안선과 수많은 섬을 가진 나라다. 때문에 뉴질랜드 사람들의 삶은 항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마침 최근에는 제36회 아메리카스 컵 대회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하기도 했다. 뉴질랜드관광청은 다시 여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뉴질랜드 항해에 대한 매력과 애정을 발견할 수 있는 지역 8곳을 소개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양 생물로 유명하다. 크루즈를 타고 마요르 섬에서 돌고래를 관찰할 수 있고, 범고래와 물개가 노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마웅가누이 산의 해변은 일년 내내 서
뉴질랜드에서 영상 두 편이 날아왔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메시지 프롬 뉴질랜드(Messages From New Zealand)'의 새로운 영상 '화나우(가족을 뜻하는 마오리어)'와 '가장 좋아하는 곳' 두 편을 한국 시장에 공식으로 소개했다.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들은 우정과 환영의 마음인 마나키탕아(Manaakitanga), 뉴질랜드를 잘 보존하고 자연을 지키는 의미인 카이티아키탕아(Kaitiakitanga), 그리고 뉴질랜드에 온 사
벼랑 끝으로 내몰린 여행업계가 국회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여행사들이 1월25일부터 서울·부산·광주에서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업계 첫 시위다. 여행업의 참담한 현실을 토로하는 외침에 여러 매체의 관심이 쏠렸지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결집하며 액션을 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간 매출 ‘제로’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 업종의 1/3 수준인 100만원뿐인데다, 임대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딱 1년이다. 어쩌면 당연했던 여행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지만 우리는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끊임없이 여행을 도모했다. 전례 없는 위기 속 역설적이게도 전례 없는 여행의 모습도 속속들이 등장했다. 지난 1년 간 등장한 새로운 여행을 키워드로 살폈다. 관광비행부터 방구석여행까지 ‘이 시국 여행'먼저 이제는 익숙해진 ‘무착륙 관광비행’이다. 상공을 비행하며 여행욕구를 해소하는 상품으로, 생소한 형태에 처음에는 ‘여행가는 척 투어’, ‘목적지 없는 비행’ 등 이름도 가
가슴 깊이 박혀있는 여행의 순간들을 떠올려본다. 여행지는 제각기 다양해도, 배경은 대체로 도심보다 자연이다. 유명 맛집에서 대기표를 받고 1시간 넘게 줄을 선 기억은 흐릿해도, 안개가 자욱한 산 속에서 가쁜 호흡으로 자전거를 탔던 기억은 또렷하다. 일상에서도 종종 그렇다. 복잡한 네온사인 간판보단 해질녘의 은은한 석양빛에, 쇼핑몰의 화이트 대리석 벽 대신 새하얗다 못해 푸른 설원에 마음이 이끌린다. 낑깡밭까지 일구진 못하더라도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을 때가 있다.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인간은 다
코로나19로 여행업 전체가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많은 업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여행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영업 방식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TMJIS 플랫폼 솔루션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여행 직거래 플랫폼 오키나와오박사오키나와오박사는 한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한 일본여행, 정보,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오키나와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지역을 넓혀 홋카이도, 규슈(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오이타 등), 간사이(오사카·교
2021년에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각 분야별 여러 연구를 토대로 안전한 여행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여행산업의 모습을 예측해 봤다. ●이동 제한, IT 기술로 완화세계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속에서 새해를 맞았다. 벼랑 끝에 몰린 항공·여행산업은 지난한 한해 속에서도 마냥 버티기 전략만을 고수하진 않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공중 보건당국과 함께 입국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통해 발견되지 않은 양성 결과는 0.025%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저위험국간 트래블 버블 실현 기대이- 2021년 새해, 한국과 가장 먼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할 곳은 어디일까. 누적 확진자 수와 최근 추이로 본다면 타이완, 홍콩, 마카오,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정도가 코로나19 저위험 국가인 것 같다. 김- 새해에도 상황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잘 막다가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다. 손- 솔직히 올해도 안정적인 트래블 버블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작년에 시행하려고 했던 국가들도 갑작스레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지- 트래블 버블보다 오히려 면역 여권이 최근 주목받는 것 같
올해 초부터 몇몇 청정 휴양지 섬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러 절차와 동선의 제약이 생기겠지만 조심스레 여행을 재기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모든 결정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느리지만 천천히 여행 시동 휴양지 섬들이 조심스레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완전히 끝난 상황이 아니라 방문 전 코로나19 음성 결과 테스트를 제출해야 자가격리 조치를 완화하는 조건인데 현지에서 일정 등 동선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중형 여행사들도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2021년 해외여행 판매를 시작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보물섬투어와 혜초여행이 앞장서고 있다.혜초여행은 1월1일부터 2월15일까지 10~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1년 해외여행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6년 동안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유럽 알프스 지역과 혜초여행의 대표 상품 히말라야 지역, 캐나다로키와 몽골, 아프리카를 비롯해 남극, 갈라파고스, 아마존, 타히티 등 신상품을 포함해 220여개 상품에 혜택이 적용된다. 상품가격은 일단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0년
뉴질랜드관광청이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로 ‘마이크로 스테이’와 ‘작은 집’을 소개했다. 마이크로 스테이는 24시간 이내로 머무르는 형태이며 공간의 최소화를 고려한 작은 집에서의 여행은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담겨 있는 모습이다. 뉴질랜드의 작은 집들은 외딴 곳이나 한적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설치 공간이 작고 휴대성이 뛰어나 험준한 계곡, 반짝이는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웅장한 산맥의 그늘 속 등 오직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에 있다. 문 앞에 펼쳐져 있는 자연
2021년 여행시장 선점을 위한 여행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보물섬투어는 1월4일부터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이은 행보다. 보물섬투어는 여행 지원금을 제공하는 ‘행복 충전’ 캠페인을 통해 억눌린 여행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상품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기획됐다.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지역을 국한하고, 출발 날짜는 모두 4월1일 이후다. 여행시장 회복 방안으로 트래블버블이 주목되고 있는 만큼, 방역 및 안정세를 감안해 협약 체결이 예상되는 국가 위주로 상품을 선발했다. 무엇
여행업, 사실상 1년 내내 영업제한인데 지원 대상으론 뒷전 이-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여행 관련 사업주들은 임대료 및 4대 보험 지원을 가장 원하는 눈치다. 2차 재난지원금은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보다 적은 100만원이 지급됐다. 사실 피해 규모를 생각하면 많은 금액이 아닌 데다 한시적인 지원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도 걱정이다. 김- 어떤 형태가 되든 100% 만족은 힘들다. 손-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도 물론 타격이 크겠지만 여행도 사실상 영업제한과 다를 바 없다. 식당은 배달, 포장 등 영업 자체는 할
호주와 뉴질랜드의 트래블 버블이 쌍방향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태즈먼 횡단 간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3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 10월16일부터 제한적으로 교류를 개방했다. 뉴질랜드인들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와 노던 테리토리 지역을 검역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뉴질랜드 입국시에는 2주 자가 격리가 필요했다. 때문에 실질적인 여행 수요를 이끌기 부족한 반쪽짜리 트래블 버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어캐나다 이영 지점장이 에어캐나다와의 23년 인연을 마무리하고 12월31일부로 은퇴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에어뉴질랜드에서 보낸 시간까지 더하면 이영 지점장이 항공업계에서 몸을 담은 시간은 약 38년이다. 최연소 외국항공사 한국지점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영예롭게 떠나는 이영 지점장을 만났다. -은퇴를 결정했다. 그동안 고민해왔던 부분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좀 더 동기부여가 됐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더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확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