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장거리 패키지 시장도 풍전등화의 처지에 몰렸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가 늘어난 탓이다. 국내외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까지 비운항을 결정하면서 3~4월 유럽·대양주 등 여행취소가 대거 빗발쳤고, 지금으로서는 5~6월 수요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3월12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843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 1만2,462명(사망 827), 프랑스 2,281명(사망 48),
코로나19가 장거리 여행시장마저 흔들고 있다.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에도 칼을 대며 줄줄이 감편을 단행하고 있다. 한국인 입국 제한을 강화하거나 금지하는 국가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에 따른 조치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 했던 장거리 목적지마저 막히고 있어 3~4월 여행 시장은 큰 타격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항공사들은 2월 마지막 주부터 장거리 노선을 감편·운휴를 줄지어 발표했다. 국적사뿐만 아니라 외항사들의 움직임도 바빴다. 우선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강화 조치와 수요 감소 등에 따라 미주 노선 다수의 운항이 조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외항사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한국 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며 한국 노선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앞서 국적사가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운휴 및 감편한 것과 오버랩되는 행보다. 입국 금지 국가들이 나오면서 강제로 중단되는 노선도 나오고 있다.먼저 동남아 국가 외항사들이 발빠르게 운항중단에 나섰다. 2월11일 정부가 내린 여행 자제 권고에 오히려 역풍을 맞은 모양새다. 코로나19가 한국 내 확산에 접어든 2월말부터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감편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2월 말까지만 운항을 중단하며 간보기에 나선 항공사가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줄줄이 감편·운휴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주요 이유다. 하지만 항공사가 당장 출발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 외에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시점이나 부킹 클래스 등에 따라 수수료 규정을 타이트하게 적용하는 반면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데에는 아무런 제제나 규정이 없어 불공정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코로나19 확산 속
에어뉴질랜드(NZ)가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 에어뉴질랜드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에어뉴질랜드의 서울(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의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지난해 11월 약 22년 만에 재취항한지 불과 4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앞서 2월 초부터 뉴질랜드 정부의 중국 여행 규제 조치에 따라 상하이-오클랜드 노선을 3월29일까지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뉴질랜드 당국이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한국으로 확대하지
노랑풍선이 테마여행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테마사업팀을 신설하고 크루즈 선사와 전문 여행사 등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노랑풍선의 브랜드 슬로건 ‘여행을 가볍게'와 일맥상통하게 크루즈와 트레킹 여행의 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다. 테마사업팀 크루즈 담당 안설화 과장과 트레킹 담당 박시형 대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테마사업팀 신설 배경은안설화 고객에게 확실한 만족을 제공하는 특화 상품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 노랑풍선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여행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 일환으로 테
호주 뉴사우스웨일주에서 시작된 대규모 산불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으며 호주·뉴질랜드 여행시장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3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방재청은 직접 산불의 종식을 공식 발표했다. 호주관광청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의 호주 여행지가 안전하게 운영 중이며 모든 국제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캥거루 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여행지가 산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업데이트됐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아시아 여행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호주 산불이 끝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일 아시아 6개 국가(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타이완) 여행 및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해 여행업계에 큰 파장을 던졌다. 언론이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성해 소비자들의 여행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불만도 만만치 않다. 반면 일각에서는 늑장대처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국민의 안전이 달린 문제니만큼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과연 다른 나라들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코로나19 이후 해외 주요국의 현지 분위기를 살폈다. ●동남아 “한적한 관광지, 오히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정 지역’ 마케팅이 조심스레 시작됐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높은 상태라 적극적으로 여행을 독려하지는 못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괌에서는 지난 6일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가 직접 나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괌 정부는 “2월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미국 시민들을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지
넓고 넓은 남태평양에는 각각의 주권을 가진 14개의 섬나라(▲쿡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나우루 ▲니우에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가 있다. 여행의 시각에서 보면 이들 14개 도서 국가는 여전히 소수의 발길만 허락한 얼마 남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이다. 일반 소비자가 생각하는 여행 목적지로의 태평양을 숫자로 담아 봤다. *태평양 관광기구(Pacific Tourism Organisation)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1월9일부터 2월2일
2019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 확장이 두드러졌다. 젯스타항공은 작년 12월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호주를 잇는 첫 LCC가 됐다. 에어뉴질랜드는 1998년 IMF 여파로 한국 노선을 철수한지 2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1월23일 에어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주3회 운항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항공 공급을 늘렸다. 베트남 국적항공사 뱀부항공은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와 GSA를 맺고 지난해 인천-다낭, 나트랑 노선에 취항했다. 뱀
미주와 대양주 등 장거리 지역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가 일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보다 취소율은 적은 편이지만 신규 예약 속도는 확실히 둔화됐다는 분위기다. 한 미국 항공사 관계자는 “미국행 항공권에 대해서는 기존 그대로의 취소 수수료 규정을 적용하고 있고 취소율은 아시아보다 적지만 3~4월 신규 예약이 미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괌·사이판 등 대양주 지역도 바이러스의 영향권에서 보다 벗어난 지역임에도 신규 모객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중화권이나 동남아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겠지만 전체
허츠(Hertz)가 비자(Visa)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상시 10%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비자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은 비자 카드로 사전 예약 및 현장 결제 시 적용된다. 만 1일 이상 임차 시 허츠 컬렉션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해 언제나 10% 할인이 적용되며, 만 5일 이상인 경우 10% 할인에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만 6일 이상 빌릴 경우 10% 할인과 1일 요금 무료 혜택이 함께 적용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과 아시아의 행사 참
4~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1순위로 유럽이 꼽혔다. KRT가 1월 기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4~5월 연휴 한국인들이 많이 찾을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유럽, 대양주, 미주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2020년은 작년보다 연휴가 많지 않은데,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15일)와 부처님오신날(30일), 5월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을 활용하면 연차를 조금만 사용해도 최소 6일,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다. 따라서 유럽 등 중·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고, 희망 목적지로도 높게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KRT는
에어뉴질랜드(NZ)가 정시운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 에어뉴질랜드는 기술 스타트업 아사이아(Assaia) 및 오클랜드 공항과의 협업으로 항공기 선회 활동을 포착하고 운항 및 운영 방법을 예측하는 AI가 장착된 컴퓨터 비전 카메라를 사용할 예정이다. 항공기가 회항하기 위해서는 승무원 및 승객 하륙, 기내 청소, 음식 조달 및 보충, 화물 하역, 주유, 안정성 및 내공성 검사, 출발 수하물과 화물 적재, 승객 탑승을 포함한 50가지 이상의 통합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정시운항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게이
여행업계가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지난 1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파는 홀세일 여행사들의 성적표에도 반영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월 모객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49.7%, -23.4%를 나타냈다. 중국 여행수요는 각각 -62.2%, -32.7%를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가 반영됐지만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취소 문의가 빗발친 터라 1월보다 2~3월 실적은 이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여행수요는 1월에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양사의 전년동월
호주·뉴질랜드 여행 상품과 관련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중단됐다. 산불 피해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얼어붙었고 심각한 재난으로 전 세계인들의 걱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을 독려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홈쇼핑에서도 호·뉴 상품 방송 일정이 다수 취소됐고 기획전도 수면 위로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 관계자는 “1~2월 출발하는 상품 중 취소율은 약 10% 정도 수준인 것으로 체감한다”며 “더 큰 문제는 3~4월 비수기 모객이다”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2월 이후 비수기를 코앞에 두고 저가 상품이 쏟아질
호·뉴 전문 랜드사 트래버스가 이번 동계시즌 호주와 뉴질랜드 북섬 일정으로 구성한 대한항공 연합 상품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호·뉴 상품은 뉴질랜드 남·북섬을 모두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상품에서는 남섬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북섬 오클랜드 지역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일정은 8일, 9일, 11일 등 세 가지다. 항공은 대한항공의 오클랜드, 브리즈번 노선을 이용하며, 1월 말 기준으로는 8일 일정 상품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일정은 오클랜드에 도착해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관광, 로토루아에서의 민속촌
호주 산불로 인해 호주·뉴질랜드 여행 수요도 한풀 꺾였다. 산불로 인해 재와 연기가 뉴질랜드 하늘까지 날아갔다는 소식에 1~2월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했던 이들마저도 일부 예약을 취소했고 3월 이후 신규 모객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행사와 여행자 모두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는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호주·뉴질랜드 여행의 최대 성수기 시즌이다. 게다가 이번 동계시즌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 신규 취항과 전세기, 증편 등 항공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터라 여행사들의 좌석 부
역대급 스케일로 동계시즌을 맞이한 전세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요르단, 이집트, 포르투갈 등 대체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몇몇 지역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중동 전세기는 훨훨 날았다. 지난해 9월 말, 12월 말 각각 시작한 요르단, 이집트는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게다가 작년 초부터 전세기로 재미를 톡톡이 본 이집트는 남은 기간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순항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집트 전세기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 대부분이 예약률 90%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7~8년간 닫혀있던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