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한 유럽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분류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성지순례 여행지로 입지를 굳히고 여행 목적지로서의 이스라엘 포지셔닝을 강화한다. 지난 7일 방한한 이스라엘 관광부 일란 마르시아노(Ilan Marciano) 차관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스라엘 관광시장의 회복 현황과 국가적 전략은.지난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70만명으로 2019년 450만명 대
노재팬과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 일본시장이 재도약을 꿈꾼다. 일본여행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의 새 사령탑 시미즈 유이치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5월15일부로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지난해 일본이 국경을 전면 개방하고, 올해 한일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인적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 소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관광은 일본 성장 전략의 큰 기둥이다. 지역 활성화 및 국제평화와도 연결되
‘따이공’ 여행사 관련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여행사들이 심판청구를 했지만 대부분 패소했다. 올해 3월 법원의 판결이 하나 나왔다. 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후 고등법원 및 대법원 판례로 나오는대로 설명할 예정이다.우리나라가 2016년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은 국내 관광 제한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여행업을 영위하는 여행사는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국 여행객이 감소하자 그로 인한 매출 감소를 타개하고자 했다. 중국 구매대행업자인 일명 ‘따이공’을 면세점으로 송객하고 면세점으로부
인천-센다이 노선이 재개되며 미야기현이 보다 가까워졌다. 올해 4월1일자로 미야기현 서울사무소에 부임한 이치카와 슈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첫 해외 부임이다. 지난 두 달간 서울 생활에 적응하며 업무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여행한 적은 있지만 살아보는 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와 특성이 흥미로운데, 이를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일본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더 많다.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는 점이 참 멋지
2023년 4월26일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은 (주)한국제강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집행유예 없이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주)한국제강 법인에게는 벌금 1억원을 부과했고, 하청업체인 강백산업 대표에게는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4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온유파트너스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 온유파트너스 법인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제1호 판결에 이은 제2호 판결이었다.특히 제2호 판결의 경우 집행유예 없
요즘 ‘해외여행이 돌아왔다’는 말을 새삼 깨닫는다. 수치상으로나 체감상으로나 그렇다. 늘어난 여행업계 행사도 시장 회복을 실감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다. 작년부터 관광설명회, 팸투어, 세일즈콜 등이 확연히 늘어나면서 “행사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모두 참여하기도 벅차다”는 실무진의 하소연도 나온다. 조금 바쁘면 어떠한가. 그만큼 세계적으로 한국시장을 주목한다는 방증이니 달가운 일이다. 특히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의 회복 속도가 놀랍다”는 해외 여행업계의 공통된 평가는 고무적이다. 절대적으로 한국인 관광객 수가 많지 않은 여러 장거
1998년 여행사 가이드에 대한 국세청의 해석은 지금까지의 해석을 기초로 쉽게 수긍할 수 없다. 한 여행사에서 가이드에게 지급한 금액을 어떻게 세금처리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였다.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일정한 고정 보수를 받지 아니하고 타인으로부터 항공권, 여행객 모집 등의 구매신청을 받아 그 실적에 따라 여행사로부터 받는 수당의 소득 구분은?”이라는 질의에 국세청은 “고용 관계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항공권 구매 신청 또는 여행객 모집 등의 활동을 하고, 그 실적에 따라 당해 여행사로부터 지급받는 금액은 ‘소득세법’에 의
산업재해란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 질병 또는 사망을 의미한다.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 후 승인이 되면 요양급여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사용자는 근로계약의 주된 의무인 임금지급의무를 부담한다. 근로계약 당사자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상 요구되는 부수적 의무인 ‘안전배려의무’ 역시 부담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근로자가 노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생명, 신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인적, 물적 환경을 정비하는 등 필
5월은 가정의 달. 어느 때보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최근 발간된 행복 보고서들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주관적 행복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를 차지했고, 특별히 어린이 청소년의 행복지수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할 만큼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30분도 안 될 만큼 우리의 삶은 바쁘고 여유가 없는 것 같다.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족 여행이
K-ETA(전자여행허가제)에 대한 여행업계의 원성이 높다. 몇 년 전 캐나다에 가기 위해 eTA를 신청한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eTA는 금방 나왔지만 신청하기까지의 수고스러움이 있었고, ‘혹시라도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제법 컸다. 그런 경험 덕분에 외국인의 K-ETA에 대한 불편함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까다로운 입국 규정이 인바운드 산업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한 행사장에서 만난 인바운드 업계 관계자의 “여행업계에 대한 지원도 좋지만, 인바운드 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K-
가이드와 유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판단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본다. 상식적으로 알아도 좋은 내용이다. 프리랜서 대출 상담사는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다. 사무실 같은 물적 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은 대출상담사가 독립된 자격으로 제공하는 대출 주선 용역은 면세된다고 국세청은 해석했다. 이는 개인이 일의 성과에 따라 대가를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금융기관과 유사한 리스회사로부터 받는 대가도 부가가치세가 면세라고 해석했다. 사업 설비를 갖추지 않은 개인이 독립된 자격으로 리스회사와의 계약에 의해 차량 리스 이
말레이시아가 여행시장 회복을 위해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2025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말레이시아관광청 아시아/아프리카 사무국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Mohd Amirul Rizal) 부국장을 5월3일 만났다. -한국을 찾은 이유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대규모 관광박람회인만큼 프로모션 차원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다. 한국에 ‘Malaysia Truly Asia’ 브랜드를 다시 상기시키기 위
오랜 세월 단골 장사를 하는 노포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US아주투어가 40년 동안 미서부를 대표하는 한인 여행사로 명성을 이어온 데에도 이유가 있을 테다. US아주투어를 통해 여행한 손님은 또 다른 손님을 데려왔고, 그렇게 모두 단골이 됐다. US아주투어 박평식 회장을 만나 40년 스토리를 들었다.-미서부를 대표하는 한인 여행사다. 40년을 돌아보면 어떤가.1984년도에 설립했으니 내년이면 40년을 꽉 채우는 셈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함께 하는 단골들이 많은 덕분도 있다. 한번 US아주투어로 여행을 다녀
지난 3개월 동안 NDC에 대한 칼럼을 이어오며 업계의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통찰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귀결됐다.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전문가들이 예상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이번 NDC에 대한 연재를 마무리해보려 한다.무엇보다 가장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항공사의 판매 채널에 따른 가격 운영 방식의 변화다. 몇몇 항공사들이 기존에 쓰고 있는 Fare family 형식에서 더욱 진화된 방식으로 채널 별 가격 전략을 구사하
근로자가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부당해고 등에 대해 다툴 때 근로자성 문제로 많은 분쟁이 발생한다. 스스로를 근로자로 여기더라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지급 받는 금액도 ‘임금’이 아니며 퇴직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도, 근로자가 아니라 판단되면 구제신청은 각하되기 마련이다.대법원에 따르면 근로자성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사용종속관계’다.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실질적으로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한다면 근로자인 것이다. 재택근무로 하루
프린스 와이키키(Prince Waikiki)는 ‘알로하(Aloha)’ 한 마디로 정의된다.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은 한국의 ‘정’ 문화와도 닮은 점이 많다. 방한한 조슈아 하그로브(Joshua Hargrove) 총지배인을 4월21일 만났다. -프린스 와이키키의 강점은 무엇인가.와이키키에서 유일하게 전 객실(563객실) 오션 프론트이고, 오아후에서 골프 코스(27홀)를 보유한 유일한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골프 코스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하며, 골프 클럽 대여도 가능하다. 하푸나 비치 프린스 호텔, 마
중국의 관광산업이 노동절 연휴 동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올해 강력한 반등을 예고했다.중국 철도 당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4월29일 1,966만명이 이용했다. 중국 교통부는 1억5,900만명 이상의 중국 승객들이 노동절 연휴에 기차와 고속도로, 선박, 항공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1.9% 증가한 수치다.전통적인 관광지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쯔보시는 BBQ 요리와 화려한 수공예품 등이 알려지며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노동
레일유럽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프랑스철도청과 스위스연방철도로부터 독립한 이후 적극적인 시도와 변화를 위해 비욘 벤더(Björn Bender) CEO를 새롭게 선임했고 지난 3월에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였다. 더 빠르고 편리한 예약을 위해 기술 투자에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일유럽 비욘 벤더(Björn Bender)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지난해 말 완전한 독립 기업이 됐다. 새로운 레일유럽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레일유럽은 프랑스철도청(SNCF)과 스위
가이드는 대부분 자유직업으로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이것은 맞는 것일까. 세금 문제는 언제나 관련된 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부가가치세법 제26조를 보면 ‘저술가‧작곡가나 그 밖의 자가 직업상 제공하는 인적용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고 정했다(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15호).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42조는 면세대상 인적용역을 독립된 사업으로 공급하는 다음의 용역에 대해 면세한다. 법령에 따르면 ‘개인이 물적 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아니하고, 독
봄은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다. 비수기라고 하면 여행사 직원들은 한가하게 앉아 피리나 불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여행업계는 성수기를 보내고 나면 또 다른 의미의 성수기를 맞이한다. 해외 각지에서 세일즈콜이 쏟아지고 신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와 트래블 마트, 교육과 세미나 등이 한창 열리는 '업무 성수기'다. 그런데 요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이들이 한둘은 아닌 듯하다. 올해 5월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IPW에는 20명 이상의 한국 여행사 담당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