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대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걸작품이란다. 쭉쭉 뻗은 야자수며 끝없이 이어지는 새하얀 해변, 햇볕을 퉁겨내며 반짝이는 옥빛 바다…. 그 모두가 대자연의 솜씨가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로 아름답고 매혹적이란다. 자신들의 섬에 대한 푸켓 토박이들의 자부심은 그토록 각별하고 애틋하다. 급기야 이제는 외지인들도 푸켓을 ‘안다만 해의 진주(The Pearl of the Andaman Sea)’라고 부르는 데 머뭇거림이 없다.은밀함과 화려함의 보석, 체디푸켓 섬이 안다만 해의 진주라면 ‘체디 리조트(The Chedi)’는 푸켓 섬이 머금고
,"어떻게 이런 웅장한 시설이 그토록 눈에 띄지 않고도 숨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난타라의 첫 이미지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걱정이 없는 곳’ 궁전 같은 리조트 90여년 전 태국 왕실의 한 왕자는 귀족들과 함께 태국의 서남부 지방으로 사냥을 나가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가 끝난 뒤 왕자는 곧바로 방문했던 지역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그곳에 궁전을 지었다. 궁전의 이름은 ‘클라이 캉원(Klai Kangwon)’으로 지었다. ‘걱정이 없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후 이 지역은 태국 왕실의 휴양지로 자리 잡는다.방콕에서
,"2001년 국내 관광시장은 유난히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 하다. 무수히 많은 우려와 기대를 낳았던 인천국제공항이 순조롭게 개항했으며, 9월에 발생한 사상초유의 항공테로가 전세계를 경악시키기도 했다. 인바운드 시장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았으며, 아웃바운드는 해외출국자수 600만명을 무사히 돌파했다.1. 인천하늘길 세계를 품다1992년 건설의 첫 삽을 뜬 인천국제공항이 3월29일 드디어 개항했다. 수화물처리를 비롯해 각종 시스템 오류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동북아의 관문’을 목표로 한 인천공항은 큰 문제없이 개항의
,"원시의 노을속 평화로운 쉼터생기기 비치 호텔(Senggigi Beach Hotel)은 풋풋한 시골 아가씨를 닮았다. 객실 내부도 최신 현대식 설비보다는 롬복의 자연에 가깝게 꾸며져 있으며 작은 발코니는 대지와 호흡하기 쉽도록 조촐하다. 생기기 비치 호텔은 잠자리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롬복의 평화스러움과 매력을 느끼기 원하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숙소다. 그렇다고 호텔 시설이 형편없다는 뜻은 아니다.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아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3개의 식당과 만다라 스파, 수영장 등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새천년 기대속에 업계 ‘승승장구’Y2K에 대한 우려와 새천년의 두근거림속에서 시작된 2000년 국내 관광시장은 인·아웃바운드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인바운드에서는 외래 관광객 500만을 돌파했으며, 아웃바운드 역시 최고를 기록했던 97년 성수기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여행업계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기 시작한 인터넷 열풍도 새천년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1. 외래관광객 500만 돌파지난 61년 1만1,109명의 한국방문 이후 39년만에 국내 관광업계는 외래관광객 500만 돌파라는 쾌거를 낳았다. 이같은 수치는 98
,"내가 찾던 바다 빛 … 휴식발리를 처음 찾은 관광객은 해변을 보고 다소 실망할지도 모른다.‘옥의 티’라고 해야하나? 빛깔 고운 파란 바다를 상상한 관광객에게 사실 발리의 바다 빛은 흡족하지 못할 수 있다. 발리의 바다 빛은 달력이나 잡지에서 보아 온 크리스탈 블루의 짙푸름과는 거리가 있다. 머리 속에 그려 온 바다를 마주하고 허니문을 보내고 싶다면 발리 인근의 렘봉안 섬이 제격이다. 렘봉안은 발리와 얼마 떨어지지 않았지만 바다 빛은 다른 나라를 연상케 할 정도로 눈이 부시다. 항공편이 없는 탓에 발리에서 렘봉안으로 이동하기 위해
,"최고의 해변이 품은 비밀의 화원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보라카이내에서도 파라다이스 가든은 이 곳을 방문한 이들 모두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잘디 잔 초록색 잔디가 곱게 깔린, 리조트 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향긋한 꽃내음에 취한 이 곳은 동화속 나라 그 자체이다. 마치 보라카이 해변 뒤편에 숨겨논 비밀의 화원과도 같은 느낌이다.파라다이스 가든은 정원 내에 2층 높이의 아담한 단독 빌라들을 갖고 있다. 각 동마다 내부가 다른 스타일로 구성돼 허니무너들이 보다 차별화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객실마다
,"프라이데이스가 빛내는 보라카이의 낮과 밤눈보다 흰, 새하얀 산호비치에 에머랄드 빛 파도가 밀려 들어오면 마치 환상의 낙원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 내에서도 보라카이섬은 세계적으로 해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 보석처럼 갖가지 색을 품은 때묻지 않은 바다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산호비치는 신혼의 단꿈에 젖은 이들을 더욱 가슴 설레게 만든다.보라카이의 밤은 보다 특별하다.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상쾌한 여운을 남기는 파도소리,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 가득 총총한
,"1999년은 IMF 파고를 단숨에 넘어섰던 한 해였다. 전년에 비해 1999년에는 내국인 출국이 크게 늘었으며, 4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위축된 해외여행 수요가 IMF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 기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예상외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는 항공 좌석 난으로 이어졌고 업체들은 항공 좌석 문제로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온누리와 씨에 프랑스가 재등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도 재현됐으며 항공권 수수료 인하에 따른 업계의 반발이 해당 항공사 판매 거부 등의 움직임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1. 수수료 인하에 업계 반발유나
,"‘21세기 관광 - 자연과 환경으로 돌아가자’ 상 - 한국생태관광의 현실과 과제 중 - 해외선진관광 사례에서 배운다 하 - 떠오르는 생태관광지 카자흐스탄생태관광의 형태는 대개 체험을 중시하는가, 교육적인 효과를 중시하는가에 따라 생태관광상품과 생태관광지로 나뉜다. 이는 민간이 운영하는가 아닌가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호주 노던테리토리와 태국 등에는 모범적인 생태 관광상품이, 일본 야쿠시마, 말레이시아 등은 생태관광지로 유명하다. 해외선진관광국의 개발 사례들을 모아봤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대륙의 70%가 사막이라 개발에 어려운 지
,"1998년도에 벌어진이모저모▲패키지 수효가 죽은 대신 상용수효가 관광수효의 2배가 넘는 현상이 발생하자 할인 항공권이라는 신조어 탄생했다. 상용 항공권의 수효가 늘어나자 모찌코미 형태의 알선행위가 횡행해 전체의 20-30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호텔 객실료 떨어져 인바운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세계 16개국 주요도시 중에서 한국의 호텔가가 4번째로 저렴하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저가 마케팅이 활발했다. 특히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 가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단체보다 싼 4인특별 요금을
,"신혼여행만큼 어떤 곳에서 잠을 자는 가가 중요한 여행도 흔치 않다. 신혼여행을 진정한 ‘허니’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를 잘 골라야 한다. 잠자리의 중요성은 은밀한 초야의 예식 때문만이 아니다. 최근 신혼여행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리조트 중심의 여행은 어떤 숙소를 정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하늘과 땅만큼 벌어질 수 있다. 리조트를 선택한다는 것은 잠자는 객실뿐이 아니라 리조트가 지닌 근사한 식당과 한적한 수영장, 전용 비치와 특급 호텔의 서비스를 모두 예약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서울이라고 다 같은 서울이 아니듯
,"세계적 리조트 체인 그룹롬복은 생각처럼 작은 섬이 아니다. 제주도처럼 화산섬이지만 면적은 3.5배 가량 크고 섬을 내려다보고 있는 란자니(3,762m)산도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산이다. 게다가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꽤 알려진 휴양지라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이 운영중이다. 생기기 비치 호텔(Senggigi Beach Hotel)이 풋풋한 시골 아가씨를 닮았다면 오베로이는 애지중지 자란 양가집 규수의 분위기다. 롬복에서 발리와 가장 가까운 탄중(Tanjung) 지역의 메다나(Medana) 비치에 자리잡은 오베로이 (The O
,"1997년의 관광업계는 숨가쁘게 변화하는 사회·경제적인 총체적 위기와 맞서야 했다. 특히 여행업계는 상반기 최고조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행진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하반기 환율 상승과 경제침체에 의해 한없이 추락하는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 결국 12월 IMF 국가경제위기가 실질적으로 닥치며 언제 회복될 지도 모르는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며 한해를 마감했다. 그나마 인바운드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화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1. IMF한파 1997년의 큰 사건으로는 무엇보다 IMF 국가경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잠자리는 신혼여행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여행 자체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그만큼 신랑 신부 모두 만족하는 잠자리를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택의 어려움은 두 사람간의 기호 차이에서도 비롯되기도 하지만 묵어 보지 않은 곳을 사진 등의 간접자료에만 의존해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끔은 리조트의 브랜드에 의존해 선택하는 것도 여행 후의 후회를 방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태국 푸켓에는 여행객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리조트와 호텔이 즐비하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은
,"여행신문 창간 10주년을 맞아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에도 여행신문에 대한 많은 얘기가 게시판을 장식했다. ‘단소리’도 있었고 ‘쓴소리’도 많았지만 모두 여행신문에 대한 관심과 격려로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업계에 신문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더 많이 앞서 나가면서 알려주기 바란다. 여행사 업무는 거의 전산으로 하는데 기획은 10년전이나 다를 게 없다. 맨날 덤핑만 한다. 왜 방향을 바꿔 보려고 안하는 지 한심한 실정이다. 남는 장사 좀 해보자.”(7월15일, 행동대장) “솔직히 말해서 나는 업계지를 보
,"‘얼라이언스(Alliance)가 있는건 아는데 뭐가 좋은지는 모른다?’ 대부분의 여행사 관계자들은 항공사 얼라이언스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개된 항공사 얼라이언스가 우선은 회원사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도 있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에 있어 고객에게 혜택이 있는지 충분한 홍보가 부족했다. 1 마일리지 공유마일리지 공유는 가장 기본적인 얼라이언스의 혜택. 좌석승급 및 무료항공권에 주로 이용된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마일리지 공유를 통해 하나의 카드에 모든 제휴사의 마일리지
,"1996년에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안게임 등에 대비한 관광 기반 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춘 법·제도적 정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한 해였다. 부족한 호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이 마련됐으며, 한국관광협회에서 호텔업협회가 분리, 독립해 호텔업계 자체적인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수용태세 개선에 필요한 자금 충당을 위해 해외여행자에 1만원씩 관광진흥개발기금을 걷기로 결정됐다. 여행업계도 관광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라는 넓은 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
,"황금 같은 휴가철이 다가왔다. 여기 저기 떠오르는 여행지도 많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많다. 하지만 일년 내내 피곤에 지쳐있었던지라 그냥 ‘방콕’하며 이리 저리 뒹굴어볼까도 싶다. 섭섭치 않은 신선함과 아쉬움이 남지 않는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아시아권이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이국적 자연의 품에 안겨 쉴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태초의 원시림과 오염되지 않은 바다, 세계의 동ㆍ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말레이시아 팡코르(Pang Kor)판코(Pan Ko)는 태국말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 작열하는 열
,"지자체 토대 닦아 월드컵으로 간다해외여행 자유화 7년째를 맞는 95년도는 제 1기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와 월드컵을 유치키로 한 결정으로 여행업계의 크고 작은 관광진흥책이 세워진 한 해였다. 1인당 해외여행 경비의 증액도 해외 여행이 종전의 사치·낭비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정부 차원에서 불식시킨 계기가 됐다. 정부의 여권 업무가 종전 외무부에서 서울 4개 구청으로 이관됐고, 대기업에 관광업 문호가 활짝 열렸다. 양 국적사의 신규 노선 확대 및 증개편과 더불어 유럽에 기반을 둔 외국항공사들의 증편도 대거 이뤄졌다. 1. 관광진흥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