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미지 밑거름으로 힘찬 도약”월드컵축구대회와 대선, 발리 폭탄 테러사건, 대형 패키지업체의 부도 사태 등 올해 한 해도 많은 사연과 사건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 있다. 과연 한 해 동안 어떤 이슈들이 여행업계의 주목을 끌고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1년 동안 여행업계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들 중에 파급력과 중요도 등을 고려해 2002년 여행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1 월드컵 열기, 여행업 한파지난 6월 나라 전체가 월드컵축구대회로 열광했지만 여행업계는 ‘월드컵 한파’를 견뎌내야 했다. 한국 축구팀은 사상 최고의 기
,"2002년은 현지 랜드와 서울 사무소, 여행사의 불화가 두드러진 한해였다. 올해 들어 지상비에 따른 여행업계의 해묵은 문제들이 현지 여행사 혹은 가이드들의 집단행동으로 표면화됐다. 태국에 이어 파리, 베니스 등 유럽 지역, 뉴질랜드 등지에서 지상비와 선택관광, 가이드 팁에 관련된 가이드들의 해묵은 갈등이 드러났다. 특히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이 같은 일들로 현지 한국 여행사가 원만하게 조율을 이끌어낸 지역도 있는가 하면 문제 요인만을 확인한 채 뚜렷한 성과 없이 종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웃바운드양적 성장 속에 질적 성장 모색여행사 영업 환경의 변화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여행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우선 항공사들이 여행사 중심의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다양화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지하철역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키로 하면서 5%를 상설 할인해 주기로 한 데 이어 카드사 사이트나 항공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할인 판매 등이 줄을 이으면서 여행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수익 모델 모색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동안 허니문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치뤄야 할 주요 행사
,"호텔 업계도 올 한해는 말 많고 탈 많은 어려운 시기였다. 월드컵을 둘러싼 호텔업계의 악몽은 올 초 월드컵 보이콧을 둘러싼 논쟁에 이어 바이롬사와의 악연으로 계속됐다. 그나마 내년도 6월까지 연장된 영세율 제도로 인해 한숨 돌렸다. 국내여행 업계도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품었지만 올 한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호 텔월드컵 보이콧 둘러싼 논쟁관광호텔업계는 올 초부터 월드컵 보이콧 논쟁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월드컵을 둘러싸고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관광호텔들의 슬롯머신과 증기탕 등의 재허가 요청이 정부의 불허방침에 막
,"올해 인바운드 여행업은 월드컵이라는 호기를 맞이하고도 민과 관의 불협화음과 여행사간 덤핑 경쟁이 여전해 한국 관광의 제반 문제를 곱씹어야 했던 한해였다.한국방문의 해가 한해 더 연장되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2002년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커다란 국제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함께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대회가 개최됐던 6월에는 오히려 전년보다 낮은 외래객 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악재로 평가받았던 월드컵을 분기점으로 하반기 동안 외래객 유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를 계속해 정부는 올해 사상최
,"‘당과 각 성의 지도자들은 관광 발전의 큰 중요성을 밀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지난달 14~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 제2전시관 내 중국국가여유국 부스에 전시됐던 중국의 지도자들 덩샤오핑(鄧小平) 총서기, 리펑(李鵬) 총리,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큰 사진 위에 걸려있던 문구다. 국가계획경제 구조 하에 있었어도 중국은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국가 고위 지도자들부터 일찍이 인식해왔다는 의미를 앞선 한마디로 내포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 이지혜기자 덩샤오핑은 1979년 각 성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적인 여행사로 성장한다” 최근 중국이 관광 여행업 부문에서 상당한 약진을 이뤄온 결과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국 3대 여행사로 중국국제여행사(中國國際旅行社-CITS), 중국청년여행사(中國靑年旅行社-CYTS), 중국여행사(中國旅行社-CTS)를 꼽곤 한다. 이들 여행사를 중국 내에서는 통상 CITS는 ‘國旅’ CYTS는 ‘中靑’ CTS는 ‘中旅’라 약칭하고 있다.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CITS는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1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이 열렸다. 총 1600여개의 부스가 3개의 관으로 나눠 문전성시를 이룬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중국 내 내놓으라하는 여행사들이 모인 제2관이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이지혜 기자제1관은 중국내 각 성과 도시가, 제3관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참여한 기관이나 업체가 참가했는데 제2관 또한 1,3관과 비슷한 규모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곳에
,"워크숍과 팸투어로 함께 배운다호주가 ‘새로운’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새로운’ 호주 알리기에 나섰다. 호주정부관광청과 대한항공은 공동으로 워크숍과 팸투어가 결합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호주 골드코스트, 멜버른, 시드니에서 연이어 계속 개최됐다. 한국에서 참가한 20여명의 여행사 실무 대표자들은 짧고 바쁜 시간이지만 새로운 호주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봤다. “한국 시장을 더욱 주목하자.”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호주정부관광청의 새로운 프로모션 형태인 ‘호주관광 워크숍 및 팸투어’가 성료됐다. 호주정부관광
,"성수기를 맞아 발리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재도약을 위한 신발끈을 바짝 조였다. 업계는 현재 처한 발리 여행업의 위기 상황을 발전적 방향으로 전환하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발리 관광청과 경찰청이 합동으로 발리의 이미지 상승과 치안에 공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리 관광 업계의 변화상과 현지 상황을 알아본다. 발리=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은 항공사와 발리 랜드들. 인센티브 단체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러 한파에 움츠려
,"“일주일 만에 첫 손님이었습니다.” 발리의 주요 관광지인 원숭이 숲 앞에 늘어서 있는 기념품 가게 주인은 흥정 끝에 관광객에게 4달러자리 바틱 티셔츠를 팔고선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0월12일 발리 쿠타에 위치한 사리클럽 폭탄 테러 사고로 관광지로서 발리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거리 전체가 한산한 풍경이다. 투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특급호텔은 물론이고 각국의 관광객으로 가득찼던 주말 쿠타 시내의 쇼핑가도 고객을 유인하는 할인 플랜카드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 타이완 발 운항 스케쥴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회원이 각각 950만명과 830만명 등 2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회원들의 누적 마일리지가 운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잠재적 부채’인 마일리지를 빨리 소진시키고 싶어하는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84년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상륙한 항공사의 ‘고객우대프로그램’은 89년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이 합세하면서 ‘최고의 항공보상 서비스’로 자리잡아 왔다. 10여년간 적체된 양항공사의 마일리지는 현재 대한항공이 800억마일, 아시아나항공이 500억마일로 약 13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 대한 여행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최적의 마케팅 대상이라는 평가에서부터 업계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고 혼탁을 부채질한다는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불법적인 여행업 취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8시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에는 ‘여행’을 키워드로 한 카페가 총 8,078개에 이른다. 프리챌(www.freechal.com) 또한 총 7451개의 여행 커뮤니티가 검색된다. 회원수가 1∼2명인 사실상의 폐점 동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호텔들이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요금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거나 동결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경우 내년도 상품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말로 호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요금에 대한 영세율 제도가 적용 만기되기 때문이다. 애초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상승률이 예상됐던 호텔 동계 요금의 경우 롯데 호텔이 1만원 올린 주중 13만원을 발표하면서부터 지난해 비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마무리
,"국제전화 쓰는 양이라면 여행·관광업계도 무시 못한다. 지금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이메일과 메신저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국제 전화 쓰는 양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고 있지만 아직도 급할 때면 전화부터 손이 가기 마련이다. 주로 외근을 해야 하는 영업 일이 많은 경우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국제전화 사용이 더욱 요긴하다. 최근 여행업계의 국제전화 이용량과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이용법을 알아봤다. 사실 여행·관광업계의 종사자들이 국제 전화를 쓰는 양은 예년만 못하다. 예년보다 줄었다기 보다는 통화량 자체가 늘었기
,"“여행사여 진화를 두려워 마라”여행사 수는 지난 해 10월과 비교할 때 최근 1년 사이 825개가 늘어난 8,154개에 달한다. 얼핏 굉장한 양적 성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국외여행업 이상에 등록한 여행사의 증가는 239개뿐이며 70% 이상은 국내여행업에 의한 것이다. 여행업계의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원 권모씨(33세)는 최근 친구 2명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권씨와 친구들은 사이판으로 목적지를 정한 후 일간 신문의 여행사 광고를 참고로 시장 조사를 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권씨는 “3명이 각
,"배낭 여행사들의 변화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 배낭 상품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배낭 여행사 유휴 인력 활용과 가격할인 심화 등의 요인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배낭=유럽’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지역 세분화 및 타 지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모색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배낭상품 특성상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별이 뚜렷함에 따라 배낭업체의 허니문, 골프 상품 등 업무 확대 현상도 눈에 띄고 있다. 새로운 방법론 모색배낭여행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는 무엇보다 비수기 타개라는 측면이 강하다. 경쟁 심화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가 월 기준 사상 최대를 연이어 갱신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출국자수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월 2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이 될 것이라는 세계관광기구(WTO)의 보고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중국은 우리나라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이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이은 테러와 계속되는 여행업계의 악재속에서도 중국시장은 거대한 땅덩어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21만7,192명으로 전년대비 31.5%의 성장률을
,"홍콩 인바운드 시장이 덤핑논란에 휩싸이면서 덤핑에 대한 각계의 이견이 제시되고 있다. 홍콩 인바운드 의 경우 지난 일년 사이에 상품판매 가격이 500홍콩달러나 떨어지는 등 급속한 요금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이를 제재할 만한 법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9월 홍콩 신화여행사가 1,499상품을 출시하자 홍콩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일제히 비난의 포문을 열었지만 불과 한달 사이에 이 요금은 일시적이지만 일반적인 시장가격으로 자리를 잡았다. 덤핑혐의를 받고 있는 숭인여행사와 투데이스여행사측은 “홍콩 여행사와의 관계와 겨울 성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필리핀에서의 연쇄 폭발사고는 불안심리를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암울한 세계 경기전망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각종 외부 악재의 파고를 과연 한국의 여행업계가 잘 극복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지난 12일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은 여행업계에 치명타를 날렸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던 하나투어의 발리행 전세기 운항이 즉각 중단됐으며, 정부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