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과 싱가포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탓에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아예 여행이 불가능한 다른 지역에 비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12월 들어서만 수차례 출입국 규정이 바뀌었는가 하면, 싱가포르의 경우 신규 예약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 검사 횟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내년 1월6일까지 적용되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조치는 사이판과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을 통한 해외입국자일 경우 면제 대상이다. 다만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대신 입국 규제가 다소 강
정부가 12월20일 '2022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검토, 아랍에미리트(UAE) 여행안전권역 추진, 면세점 구매한도(5,000달러) 폐지 등을 포함한 여행 분야 주요 정책을 살폈다. 국제관광 기반은 방역상황 개선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 올해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시작한 관광비행 좌석제한(후방 3열, 좌우 1칸 제외) 폐지 방침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하고 국내소비 진작에 나선다. 현행
인바운드 업계 회복을 위해 고용유지 지원과 격리 요건 완화, 국가별 외래객 유치 전략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공동 주최한 '2021 관광-항공 협력 포럼'에서 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는 "짜장면 만드는 사람은 없고 배달만 늘어나고 있다"고 비유적으로 현 상황을 꼬집으며 "코로나 상황과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인바운드 여행사는 사실상 매출 제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만 버티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출까지 받으며 고용유지를 위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자원 8개가 ‘2021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서귀포 치유의 숲,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킹카누나루터가 본상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 6개 분야 8개 ‘관광의 별’을 시상했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5곳을 포함해 106개의 관광의 별을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총 6개 분야
오미크론 변이로 여행시장 회복이 불투명해지면서 내년 고용유지지원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행업계는 고용유지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3년 이상 같은 달 지급 불가 조항과 대폭 줄어든 예산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9조 2항은 “3년 이상 연속하여 같은 달에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관할 직업 안정기관의 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달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관할 직업 안정기관의 장이 불가피하다고 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바짝 죄면서 여행업계의 한숨이 깊어졌다. 특별여행주의보가 재발령됐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가 연장된 데 이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턴하면서 여행심리는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 이처럼 악재가 엎친 데 덮치며 여행업계의 사업계획은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 우선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기대감을 모으며 준비했던 겨울 전세기나 정기 노선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난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가 내년 1월6일까지 3주나 연장된 데 따른 2차 타격이다. 아시아
코로나19 확산세로 바짝 조인 방역 고삐에 여행업계의 한숨이 깊어졌다. 외교부는 14일 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고,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는 내년 1월6일까지 3주나 연장됐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지난해 3월 최초 발령 이후 1년 10개월 째 쭉 이어지고 있다.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는 한 내년 1월13일까지 유지된다. 외교부는 “지난 11월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최근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 조치 결정에 여행업계가 우왕좌왕 혼선을 겪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한 조치에는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지침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없어 더 큰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의 신속하고도 일원화된 메시지 전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높다는 목소리가 크다. 12월3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이번 자가격리 조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시행일 이틀 전날 밤 긴급 결정했다. 갑작스런 자가격리 10일
정부의 국내여행상품 할인 지원사업이 조기 마감됐다. 지난 11월9일부터 시작된 ‘토닥토닥 힐링여행’은 오픈한지 약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12월1일 예산 소진으로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특히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여행사들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안겨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토닥토닥 힐링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KATA) 주관으로 진행된 국내여행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중에 사업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미소
문화체육관광부 연간 예산이 최초로 7조원 대로 편성됐다. 관광 부문 예산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202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7조3,968억원으로 2021년 본예산(6조8,637억원) 대비 5,331억원(7.8%) 증가했다. 문관부 재정이 7조원 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관부는 내년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관광 부문 예산은 1조4,496억원으로
오미크론 여파에 세계 각국이 다시 국경 봉쇄에 나섰다.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국경 개방 연기, 입국 요건 강화 등의 입국 제한 조치를 꺼내 들었다. 전 세계적인 위드 코로나 움직임과 함께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여행시장은 날벼락을 맞았다. 이스라엘과 일본은 국경을 걸어 잠그며 강경 대응을 펼치고 있다. 12월2일 현재 이스라엘은 11월29일부터 2주간, 일본은 11월30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일본 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하자 일본은 지난 2일부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마저 금지했다. 일본 기시다 후
여행업 소상공인들도 ‘일상회복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일상회복 특별융자’ 대상에 여행업을 비롯해 공연기획업, 국제회의업, 전시업 등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업종은 1만5,000개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업종은 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신청 방법과 일정은 4일 이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1% 초저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일상회복 특별융자는 11
일본 이바라키현이 '트래블쇼 2021'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관광 프로모션을 마쳤다. 홍보사업을 통해 한국 여행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이바라키현은 핵심 콘텐츠인 골프를 중심으로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이바라키현을 포함해 6개 일본 관광 부스가 '일본관'을 구성했는데, 트래블 쇼 내 유일한 국제관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바라키현 서울사무소는 "이바라키현이 준비한 골프 관련 홍보자료 1,000세트가 조기에 소진되는 등 코로나 이후 재개될 이바라키 여행에 대한 관람객들의
‘2021 강원국제트래블마트(GITM, Gangwon International Travel Mart 2021)’가 12월2일부터 3일까지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Reconnect Gangwon(다시 만나는 강원도)’을 슬로건으로 열린다.GITM은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하고 국내외 관광업계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등에 따른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강원도로 적극 유치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강원도 해외 전담여행사와 해외 주력 시장인 중화권, 동남아, 일본, 구미주 등에서 200여개의 기관 및 기
‘코리아둘레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5개 정부부처 및 기관이 손을 잡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30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코리아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은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의 상생·평화·건강 가치를 구현하고 세계적 걷기 여행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총 길이 4,544㎞의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비무장지대의 디엠지(DMZ) 평화의길, 동해의 해파랑길,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나라의 방역 상황도 크게 악화돼 여행업계의 긴장감이 커졌다.문재인 대통령은 11월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지난 4주간의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
한국과 일본 관광당국이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 참석해 양국간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문서에 서명했다.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11월17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일본측에서는 일본관광청 카네코 토모히로 국제관광부장과 일본정부관광국 쿠라모치 쿄지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과 한국관광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관광당국은 향후 양국간 관광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과 관광산업 재생 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를 위한
방한여행이 물꼬를 텄다. 11월15일부로 시행된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으로 일주일만에 싱가포르 관광객 천여 명이 한국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여행안전권역이 시작된 11월15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방한객 1,01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싱가포르 방한객은 주당 평균 약 30여명에 그쳤는데, 격리면제 조치 덕에 무려 33배 증가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을 통한 한국 방문 여행객은 항공편 탑승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와 백신접종증
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업을 포함해 손실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소관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관광/여행업의 경우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융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정도에 그쳤다. 지원책 피해 업종에 대한 1,8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4,870억원 규모의 정책 융자 상환 유예로 구성된 이번 대책은 2022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회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우선 문관부는 관광기금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179억원 규모 감면한다. 2022년 기준 대출 잔액 규모 전체 3조6,000억원에 대해 금리를 최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2022년까지로 1년 연장한 조치의 후속 행사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페인 도매여행사 대표 등 1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난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2021 Korea-Spain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시 문관부 황희 장관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장관이 기존 2020~2021년이었던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2022년까지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