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싣는 순서 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또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 4. 뿌에르또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 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 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는 어떤 모습일까. 폭포의 기운으로 몸이 흠뻑 젖을 즈음 양옆의 부축을 받은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심정이 궁금해 장난처럼 감아본 눈이었지만 270
,"세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한국 여행시장은 고가 여행상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략적으로 여행인구의 상위 5% 내외로 추정되는 고급여행 수요를 유치하려는 여행업계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 여행시장에서 고급 시장은 뚜렷한 자취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평이다. 이에 고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수요층 공략법과 성과를 알아본다. 고가 여행상품은 여느 다른 고가 상품 시장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갈수록 고가, 고품격을 내세우는 업체들도 늘고 있지만 고가 상품으로 진입하기 위해
,"쇼핑천국, 시드니를 만나다대중매체들이 반복적으로 재생산해낸 이미지 탓에 사람들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풍경만으로 시드니를 기억한다. 하지만 조금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시드니는 금새 수없이 다른 얼굴을 가진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어 초기 정착민들의 터전에서 고풍스러운 유럽의 흔적을 찾아보면서, 원주민들의 예술작품을 통해 호주에서 수만 년을 살아온 그들의 생명력을 느껴보면서, 혹은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동시대 호주인들의 삶에 흠뻑 젖어보면서 시드니가 제공하는
,"“오스 승인 내달라고 담당 세일즈랩한테 비굴하게 전화 걸 일도 없어졌고요, 통화가 안 돼서 발 동동 구를 일도 없어졌어요.”한 젊은 카운터 직원은 근래 들어 자신의 업무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한다. 바로 항공사들이 대리점 업무지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갖가지 서비스 덕택이다.짧은 역사 긴 발전한국 여행업계에서 최초로 여행사 전용 홈페이지를 마련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은 지난 2000년 3월22일부로 일반인이 아닌 여행사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사이트(www.selsm.co.kr)를 오픈
,"세계관광기구(WTO)는 중국이 2020년에는 1억3000명에 달하는 외국인을 유치하는 세계 제1의 관광국이 될 것이며, 1억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측 역시 지난 6월에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미국의 경우 비행기를 탄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국민의 95%에 달하지만 중국은 이제 경우 5%에 불과하다”며 향후 뻗어나갈 중국의 관광잠재력을 강조했다. ‘아시아의 용’ 중국이 관광대국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WTO)는 중국이 2020년에는 1억3000명에 달하는 외국인을 유치하
,"6월 한달 여행업계를 강타했던 월드컵 한파는 호텔가도 비켜가지 않았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다 오히려 된서리를 맞기는 호텔업계도 마찬가지. FIFA 숙박사업체 바이롬사와 계약했던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의 경우 때늦은 객실해지로 인해 막판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급급했던 모습을 보이며 애초 기대치보다 한창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월드컵 기간 비춰진 호텔가의 다양한 표정들과 더불어 몇 가지 제기된 문제점들을 짚어본다.저조한 인바운드, 속썩인 바이롬사당초 정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만 10만명 넘게 입국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
,"2002 월드컵은 한국인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아직도 ‘대한민국’ 이라는 네글자에 심장박동이 빨라질 정도다. 국민 대단결의 감동과 함께 한국이 월드컵의 진정한 승자라는 해외 언론들의 찬사까지 들었다. 하지만 한국이 관광산업은 그 환호와 열광의 대열에 끼지 못한 채 월드컵 마무리에 들어갔다. 최소 52만명의 관광객이 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던 꿈은 일장춘몽이었음이 드러났고 손익을 대충 맞춘 끝에 겨우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던 2002 한일 월드컵이 너무나도 ‘조용히’ 막
,"사랑과 낭만의 도시도시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사랑과 낭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시드니. 시드니를 세계 3대 미항의 반열에 올려놓은 천혜의 자연과 그곳에 깃들여진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빠져 보라. 누구라도 시드니를 사랑과 낭만의 도시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대형 조개껍데기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양의 오페라 하우스에서부터 하버 브리지, 수많은 부두와 유람선 등 시드니를 대표하는 명물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촉촉해지고
,"글싣는 순서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또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4. 뿌에르또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글을 쓰는 내내 보사노바를 들었다. 안토니오 조빔의 ‘이빠네마의 여인’부터 영화 정사의 주제곡이었던 카니발의 아침, 이소라의 청혼 등 한국가요속의 보사노바까지. 재즈선율속에 녹아있는 그 특유의 끈적함이 브라질의 열기
,"여행업계가 다시 불이 붙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본격적인 성수기 손님맞이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대로 아웃바운드 업계는 정신없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올 여름 성수기, 아웃바운드 패키지 여행 업계의 최대 화두는 전세기 운항. 너도 나도 질새라 ‘여름 휴가 특선 전세기 상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여름처럼 전세기 운항 경쟁이 불이 붙었던 적은 없었다”고 할 정도다. 이미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은 아주 오랜만에 등장한 전면 신문광고를 둘러싸고 한차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올 여름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의 전세기 운항
,"태국의 낮은 강렬하고 밤은 아름답다. 따가운 햇살과 함께 하는 강렬한 낮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철철 흘러 넘치는 멋에 취할 수밖에 없는 태국의 밤 이야기부터 하겠다. 현지시각 새벽 2시. 배낭족의 안식처 방콕 카오산로드(Khaosan Road)는 여장을 풀자 마자 뛰쳐나간 첫 장소다. 허나 이내 몸을 기다린 것은 ‘술은 12시까지만 판매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 술 좋아하는 이땅의 여행자들이여, 명심하고 또 명심할 일이다. 결정적인 시간에 술을 팔지 않는 한탄은 호텔 냉장고에게로 돌아간다. 텅텅 빈 냉장고와 희뿌연
,"요즘 같은 세상에 핸드폰이 되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한다면, 분명 낯선 곳이 틀림없다. 주로 사진작가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한 번 온 사람들은 그 기억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는 곳, 세상의 묵은 기운을 새롭게 정화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우이도(牛耳島)이다. 천연기념물이 사는 섬소귀를 닮았다고 하여 우이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스물 일곱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의 주도이다. 최근 직항로가 생겨 하루 한 번 운행하기 전까지는 목포에서 47킬로미터인 도초도를 지나 다시 17킬로미터를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숨겨진
,"올 가을 결혼을 앞 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유혹하는 여행사의 손짓이 분주해졌다. 여행사의 최대 성수기인 7월과 8월은 허니문 담당자들에게도 하반기 농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 특히 올 봄 허니문 수요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분석에 따라 가을 허니문에 거는 기대가 커지면서 각종 결혼 박람회와 허니문 설명회를 통한 모객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결혼박람회 참가는 최선 아닌 차선대형 여행사에서 주력하는 허니문 판매 방법은 아직까지 결혼박람회 참가가 주를 이룬다. 결혼박람회는 박람회 자체의 난립과 참가 업체간의 지나친 경쟁 등으
,"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토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 4. 뿌에르토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 5.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 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 뿌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두 번의 빙하를 만났다. 첫 번째는 파이네국립공원에서 그레이호수와 맞닿는 그레이빙하를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었고, 두 번째는 마을 안쪽 부두에서 출발하는 ‘빙하전일투어’ 관광에 참가해서다. 사실, 태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월드컵 대회는 세계속의 한국을 각인시키며 온 국민의 축제로 부상했지만, 여행업계에는 큰 악재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부터가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업계 내에 미친 월드컵 한파는 쉽게 가실 것 같지 않다. 여행 업계 대부분의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만큼 호텔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월드컵 대회는 세계속의 한국을 각인시키며 온 국민의 축제로 부상했지만, 여행업계에는 큰 악재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이후부터가 더 문제라는 지적이
,"발리 - ‘더 레기안’검은 그림자의 남녀가 하얀 포말을 허리에 두른다. 황금 빛 하늘과 짙푸른 바다에 시선을 둔 남녀는 거세게 이는 포말을 헤치고 전진한다. 조금씩 조금씩 바다로 잠기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다. 이제 눈을 감고 귀를 열어본다. 처-얼-썩-. 거센 파도 소리에 뜨악해 얼른 눈을 뜬다. 평화로운 모습과 거친 소리. 거듭하여 볼수록 빠져드는 레기안 해변…. 해변은 발리에서도 유명한 꾸따 해변과 이어진 곳에 자리했다. 서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꾸따 해변. 누구든 삼켜버릴 듯 덤벼드는 파도와 이를 넘으려는 사람들,
,"미 달러 환율이 최근 1,2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여행업계에서 고환율은 항공 운임, 현지 행사비와 상품가 상승, 여행소비 심리 감소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돼 왔다. 때문에 최근의 환율 하락은 아웃바운드 업계 전반에 거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비해 인바운드는 최근 엔화 하락으로 맥이 빠져 있다. 일본 인바운드 업계는 일본인 단체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 하락 때문에 수익이 더욱 낮아진 일본 인바운드 업계의 표정
,"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또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 4. 뿌에르또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 5.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 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 칠레는 전체 땅덩어리 중 19%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48개의 자연 공원들은 천연의 모습 그대로 희귀 동식물들을 감싸 안고 있으며, 이중 유네스코가 지정한 파이네 국립공원은 칠레 5대 공원 중 하나로 꼽힐
,"지난해 내국인 해외 출국자수가 6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이용객들도 늘고 있으며 기내에서의 예절 및 난동 사고도 매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지에서 벌이는 추태와 무감각한 공공질서의식이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기내 예절의 실태 역시 출국자수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늘어나는 출국자수, 급증하는 기내난동일반적으로 아시아권 승객들은 서양인에 비해 승무원을 동등한 위치의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개인 고용인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다.국적항공
,"풀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창을 활짝 열어젖혔다. 달콤하게 손짓하는 널따란 꽃무늬 침대에 피곤한 몸을 누인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살갗에 닿고 하루의 피곤함이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는 기분이다. 몸은 한없이 꺼져 들어가지만 오감은 창을 통해 날아 들어오는 여름밤의 기운에 조금씩 반응한다. 들숨의 상쾌함은 몸속 구석구석으로 조금씩 더 깊숙이 들어온다. 눈을 감으니 여름 밤의 알 수 없는 흥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동쪽하늘에 흰 구름이 빠르게 밀려오고 서쪽하늘엔 듬성듬성 별이